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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산 이야기/남도밖 장거리산행

합천 가야산

 

                 1. 산행지 :   합천 가야산 (경남 합천군 가야면. 경북  성주군 수륜면. 가천면)

                                   백운매표소 - 서성재 - 칠불봉(1433m) - 상황봉(우두봉) 1430m - 해인사 

                 2. 산행일시 : 2009 . 11. 15 ( 일요일)           

                 3. 이동수단 : 여수 海友산악회 정기산행         

                 4, 날씨 : - 올 늦가을에 때아닌 0하권으로 떨어진  한파가 시작됨

                          - 날씨는 맑고 쾌청하지만  강한 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훨씬 더 내려감

                          - 중부지방 및 고산지대에는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함

                          - 전날및 새벽부근에 가야산에도 정상부근에서 눈이 내려서 상고대가 피었음 

                5. 총 산행거리 : 8.6km(주차장까지 10km정도 예상)

                6. 총 산행시간 : 4시간 30분  (30분 점심시간 포함)   

                7. 산행회비 : 20.000원  

      

 

 

 가야산 개념[부산일보] 참조

    - 산행 일지 -  

 08 : 00  여천 영동주유소

 10 : 40  백운매표소 주차장

 11 : 00  산행시작

 12 : 10  서성재

 12 : 20  점심

        서성재에서 10여분  산행후...

  12 : 50  점심먹고 산행 시작

  13 : 30  칠불봉

  13 : 40  상황봉(우두봉)

  13 : 50  하산시작

  15 : 00  해인사

  15 : 30  주차장. 하산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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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산행거리 : 8.6km

       (주차장까지 10km정도예상 )

  ♣  총 산행시간 : 4시간 30 

             (점심시간포함) 

     

 

 

산을 다니다가 카메라에 눈독을 들이는 사람이 있고 또 한 부류는 

본시 사진을 하는데

산사진에 눈을 뜬 사람이 있다고들 한다....! 

아마도  난 전자에 속한경우가 되지 않을까...?

.

이번 가야산 산행은 고민을 많이 하게된 산행이였다.

군인이 총없이 전장에 나간다는 것은 아마도 이빨빠진 호랑이와 같다고 하면 맞는 비유가 될려나....

 나의 무기는 카메라인데....양 손발 다 잘린사람마냥 무기없이 출전을 하게 생겼다.

산에 가야할 나름의 의미를  상실 했다고나 할까....!

 

이런때.... 하필 이런때일수록

   더 좋은  풍경이  많이 생긴다는  슬픈 머피의법칙.....!

이 또한 얼마나 속앓이 할것인지.... 제발 그런일이 없어라고 바래야 하는것인가....!

아.... 이기의 끝은 어디까지나 갈것인지 

 올림푸스 C40Z.....!

디니털시대 초창기 똑딱이 카메라다

초장기 카메라들에서 나타나는 촌스러움의 극치한 외관하며 뽀대없이 뚱뚱한 몸뚱이 

한때는 더없이 화질 선명하고 쇼킹했더랬는데.....!

내 눈이 높아진것인지 ...아님 이것도 나이를 묵어서 기능이 떨어진것인지....

아무래도 예전만큼의 화질을 보이질 않는다.

지금은 울 아덜 장난감으로 변한 카메라!

아들에게  간신 빌려왔는데......마음이 아프면서도

한편으론 다행이지 싶기도 하다.

절기를 잘 맞추어서 눈부신 단풍이라도 있었더라면 ....

더 진한 아픔을 느꼈을텐데. 

 

 가야산(상황봉1430m , 칠불봉 1433m).....!

가야산은 경남 합천군 가야면과 경북 성주군 수륜면.가천면을 동서로 줄기를 뻗으며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대체로 합천쪽으로 드리운 산자락은 부드러운 육산을 이루고 성주군쪽은 가파르고 험한 암릉을 형성하고 있다 한다.

가야산은  인지도로만 따진다면 꽤나 유명한 산이다.

우리나라 12대 명산에 속하면서 인기명산에 당당히 16위 오르는 명성을 자랑한다.

해발고도로만 따져도  지리산자락 봉우리들을 제외하면 전국랭킹에서 크게 뒤지지 않을것 같은 고봉이다.

 

해발고도에 비해 산행하기는 생각보다 수월 하다.

해발고도에서 500m 이상을  거져 먹고 산행을 하기 때문이다.

코스에 따라 다르게 이을수도 있겠지만 오늘 우리의 산행은 대체로 무난하고 가장 일반적인 산행 코스이지 싶다.

백운주차장에 출발 칠불봉 상황봉을 찍고 해인사로 하산

 

총 산행거리8.6km,  산행시간은 점심시간 포함 4시간이면 무난할듯

난이도는 서성재에서 칠불봉에 이르는 철계단의 가파름과 유명세에 발바춰 몰려드는

산행객으로 인한 줄서기의 기다림이 최대의 난이도가 아닐까 싶다. 

 

해인사.....!

역사적으로나 아님 종교적 관점에서나 한없이 무뇌한인지라.....서투른 글을 쓰기가 어렵다.

해인사는 가야산 남쪽 자락에 자리하여 14개 암자와 75개의 말사를 거리고 있다고 하며 

국내 3보사찰중 법보사찰로서 그이름이 더 유명하다고 한다

더불어 성철스님이 백련암에서 수도를 했다하여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참고로 삼보사찰은  

 불보사찰 - 양산 통도사, 승보사찰 - 승주 송광사 , 법보사찰 - 합천 해인사를  말한다. 

 

가야산의 바람.....!

늦가을 제대로 되먹은 바람과 부딪혔다.

기습적으로 찾아온 한파와 함께 몰아치는 가야산에서의 바람은 상상을 초월할만큼 강력하다.

나름 고산의 바람을 준비하지 않은것도 아닌데....너무 쉽게 생각했을까...?

가야산 정상들에서 바라보는 전망들 나름 일품이던데....

당체 숨쉬기도 힘들만큼 몰아치는 바람에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서둘러 자리를 피할수 밖에없는 이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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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산의 산행 인파 ....!

몰려드는 산행 행렬....끊어지지  않고 이어진다.

앞으로 나설수도 그렇다고 차분이 물러설수도 없다.

그냥 한무더기의 인파가 한덩어리가 되어 바람에 휩쌓여 떠밀려 가는 형상이다.

강원도 태백산의 눈꽃산행이 그렇고  남덕유산의 외사다리가 그랬다. 오도가도 못하는 형상 ....

50m 를 가기위해서 3시간 이상을 기다려야하는 망막함....!

그래도 이곳 가야산의 철사다리는 좀 넓어서 편도 1차선씩의 나눔의 산행이 가능하여 그나마 다행이다. 

 

 

 

 

 

칠불봉 . 우두봉의 상고대.....!

올해는 생각ㅎ지 않은곳에서 일찍 상고대와 만난다.

대게는 지리산자락을 헤매다 상고대와 눈꽃들을 만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였는데....!

메서운 칼바람에 그나마 먼길까지 찾아준 산행객들에게 선사하는 선물이련가...!

조금은 녹아내리기도 하였거니와 소량의 적설로 인해 화려하지는 않지만

오늘의 이벤트 상품이 된 풍경이다. 

 

칠불봉,  우두봉

경상북도 영역에 위치한 칠불봉과 경상남도에 위치한 우두봉이 서로들 태산의 높낮이를 가지고  좌웅을 가르는

모양이다.

해서 칠불봉이 순수한 해발고도로  3m가 더 높은 1433m로 판정승을 거둔 모양인데...

아직 사람들의 뇌리에 박힌 인지도는

가야산의 정상은 우두봉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훨 많은 모양이다

우두봉은  정상석 봉우리 모양이  소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라는데....

오늘 사진에 보여준 형상은 소보다는 코끼리가 더 가까워 보인다.

 

매화산

가야산에 비해서 인지도가 낮아지는 모양새를 하고는 있지만  가야산에서 정면으로 마주보이는

산이 매화산이다.

매화산보다는 남산제일봉으로 더 많이 알고 있는 산

봄철산행지로  너무 이쁜 산이다.

산을 타면서 산이 이쁘게 보일수도 있다고 느낌을 받은 산이였으니까...!

 

요즘 통제가 되었던 청량사에서 남산제일봉까지의 등로가 오픈되었다고 한다. 

청량사에서 제일봉으로 오를수도 있고 청량사를 더 지나서 매화산으로 산행기점을 잡아도 좋다. 

물론 산행 날머리는 홍류동계곡으로 모아진다. 

海友 산악회

블러그를 통해 알게된.....(아니 지리산작은 세개골에서 처음 조우를 했구나...!)  逸樂님

그리고 작년 지리산 종주산행을 같이했던 산행대장님

또 무던히 성격좋은 한근씨

해우에 대해서 아는것은 이게 전부였다.

회원가입은  되있어서 그동안 산행 사진이나 관련된 내용은 알고 있으되 혼자서 

산악회를 처음 따를수 있다는게 내자신도 나름 당황스럽다.

내자신

언제 한번 세상에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었던  때가 있었던가..! 

실없는 생각의 끈은 길면서도 질기고

행동함에 있어서는 더없이 더디고  소심 하지 않았던가 

 

나름 이번을 기회로 사회에 발을 담글수 있기를 나름 희망하면서

해우산악회 회장님 및 운영위원님들...그리고 같이한 산악회 회원님들께

즐거운 산행 

같이 할수있었음에 감사드려본다. 

 

다음에 다시 좋은 산에서 뵐수 있기를 바랍니다.

                                                                - END - 

 

 

photo by  逸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