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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희망을

엉겅퀴...그 표독한 아름다움

 

          엉겅퀴..그 표독스런 아름다움..!

 

           오늘의 dolpak's 들꽃일기는 그 표독스러운  아름다움을 보이는 엉겅퀴입니다.   

         멀리서 보이는 꽃의 색감으로만 보면은 지칭개와도, 조뱅이 꽃과도 많이 닮아 있어서

         적잖은 혼동을 줄수 있는 그런 꽃이 이 엉겅퀴 꽃입니다.

         충분히 살을 베일듯한 날카로움을 간직하고 있어서 그 누구도 쉽게 다가갈수 없는,

         그러면서도 그 어떤 꽃들보다도 화려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이 꽃..!

         화려한 이면에 감추어진 고독이 진하게 느껴지는 꽃이 엉겅퀴꽃이 아닌가 싶습니다.

 

 

 

         

 1. 꽃 이름 : 엉겅퀴(Cirsium japonicum)
 2. 속 명 :  항가시, 항가새, 항가시나물, 야옹화, 홍람화, 소왕이, 소왱이, 소욍이(제주), 환갑구(전남 화순)
 3. 과 명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4. 계절 및 개화기 :  봄. 6-8월

 5. 꽃 색 자주색(붉은색)
 6.  서식지 전국 풀숲 양지바른 곳
 7.  촬영장소 시간  :  2011년 5월 22일 , 여수 고락산 13:00 이후
 8.  용 도관상용 / 식용-어린잎은 봄나물, 뿌리는 절임요리, 잎은 천연염료로 사용/ 약용-한방에서 지혈 혈뇨 대하 종기에 효능이 있음

 9.  설 명 : 줄기에 흰 털을 가지며 키는 50 -100 cm에 이른다.

                  잎은 어긋나는데 잎가장자리가 깊게 갈라지고 끝에 뾰족한 가시들이 있다.

                  자주색의 꽃은 6~8월경 가지 끝에 두상(頭狀)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져 핀다.

                  꽃차례에는 설상화(舌狀花)가 없고 모두 통상화(筒狀花)만 있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갓털[冠毛]이 있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기도 하며, 가을에 줄기와 잎을 그늘에 말린 대계(大薊)는 한방에서

                  이뇨제·지혈제로 사용하거나 신경통 치료에 쓴다.

                  산이나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흔히 자라며 꽃꽂이에 이용하거나 화분 또는 정원에 심기도 한다.


                  가시나물`이라 하여 결각진 잎의 톱니가 모두 가시로 되어 있어서 다치면 따끔거린다.

 10. 기 타 : 꽃말 - 고립, 고독한 사람, 근엄                                              

 

 

               ※ 참고 자료

                    1. Daum 백과사전 (자연박물관) 

                    2. 인터넷 식물도감 풀베개 http://www.wildgreen.co.kr

 

               ※ 어려운 낱말풀이

                   . 총상꽃차례 : 술 모양의 꽃차례로 긴 꽃대에 꽃자루의 길이가 비슷한 꽃들이 배열되어 밑에부터 위로 

                                             피여 올라가는 꽃차례이다.   

                   . 수과 : 씨앗이 하나밖에 들어있지 않으며 익어도 벌러지지 않는 열매를 말한다.

 

 

"  땅은 네 앞에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돋게 하고 너는 들의 풀을 먹으리라. "

 

엉겅퀴 가시가 얼마나  날카로운지.....   구약성서에 나오는 구절이라고 합니다.

보기에도 보라색의 화려한 꽃들과 표독스러운 독침이 동시게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 어떤이가 이 위험스런 꽃들에게 사랑과 정을 줄수 있겠는지요..!

외롭고 고독한 , 그러면서도 꽃들의 수장으로써 근엄함이 한껏 풍겨져 나오는듯  합니다.

 

꽃들의 절대 강자  ...그 지엄한 아름다움의 절정이지 않는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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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엉겅퀴 잎과 줄기 그리고 꽃

  ▲ 엉겅퀴 잎과 줄기

 ▲ 하얀 솜털을 보이는 엉겅퀴 줄기


 

 

 

 

더이상  이 엉겅퀴에 대해서  잘 설명할수 있을까요....?

 

 

 

 엉겅퀴(Cirsium japonicum)

우리나라에서는 피를 멈추고 엉기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서 엉겅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이 엉겅퀴(Cirsium japonicum) 의 줄기와 뿌리를

한의학에서는 대계(大薊) 또는 지정(地丁)이라 하여 주로 혈액질환의 치료에 활용하여 왔다고 하는데

동의보감에는

엉겅퀴가 맛은 쓰지만 독이 없어서

주로 어혈이나 코피가 나거나 피를 토하는 증상에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고 설명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몸에 종기가 나거나 몸이 가렵거나 헐게 되는 증상이나

여성들의 대하 증상의 치료에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아울러 정기를 기르고 피를 보하는 효능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네요...

 

 북유럽에서는

엉겅퀴는 성모 마리아가 십자가에서 뽑아낸 못을 묻은 장소에서 자라나기 시작하였다고 하여

엉겅퀴의 가시가 마녀를 쫓고 가축의 병을 없애거나

 심지어는 결혼을 이루는 주문에도 효력이 있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 엉겅퀴는 스코틀랜드의 국화로도 유명한데....

 옛날에 스코틀랜드에 침입한 바이킹의 척후병이 성 밑에 난 엉겅퀴 가시에 찔려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성내의 병사들이 깨어나 바이킹을 물리쳤다 하여

구국의 공로로 스코틀랜드의 국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표독스러울만큼 두려움의 대상이  되면서도 

가장 화려하고 부드러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이  이율배반적인 아름다운 꽃에서도

그  절대한 아름다운 강자가 가지는  외로움과 근엄한 모습은

결코 떨쳐낼수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가까이 다가서면 한없이 아름답고 한없이 배풀수 있는 효능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눈으로 보여지는 날카로운 편견이 

너를  사랑함에 있어 한참을 망설이게 하는 근본 원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 떨리는 손끝으로  조심조심 쓰다듬어 보니

 그 뾰족한 가시마저  이렇게 보드라운 걸 "

 

 

 

 

 

 

 

 

 

 

 

 

 

 

 

 

 

 

 

 

 

   

엉겅퀴는 종자로 번식하거나 포기나누기로 번식을 한다고 합니다.

종자 번식은 10-11월에  수확한 씨앗을 바로 직파하구요...

햇빛을 좋아해서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며

건조하지 않은 비옥한 사질 토양에서 잘 자란다고 하니

한번쯤 관상용으로 집에 거둬들여 보시는 것은 어쩌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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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칭개

   ▲ 지칭개

 ▲ 지칭개


      ※ 엉겅퀴, 지칭개, 조뱅이들의 구별을 위해 같이 올려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두번째로 밀린 이것들에 대해서도 애정을 가져볼까 싶습니다.

          윗사진은 지칭개이구요..아래쪽 사진이 조뱅이 입니다. 

          그나마  이 억척스런 조뱅이에 대해서는 한번 공부를 한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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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뱅이

  ▲ 조뱅이

  ▲ 조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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