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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 그림 음악카페

adagio - kenny wen

adagio - kenny wen /호금연주(二胡)

생각해보니 아주 오래된 음반이네요..ㅎㅎ

한때 원없이 듣고 다녔던 이 음반...

우리국악 정수년의 해금과도 비슷한  소리를 내는듯한 중국전통악기인 호금..!

마찬가지로 다음 음원에서는 죽어도 찾을수가 없어서 혼자만 듣고다니는 이 음악

오늘도 다시한번 늦은 밤에 HTML 로 올리는 연습을 해봅니다.ㅎㅎ

이호유희에  선곡되어 있는 곡들은 하나같이 흘려 들을 수 없는 곡들입니다만

오늘은  그나마 알비노니의 Adagio 만을 간신히 찾아서 올려봅니다.

 

 

Kenny Wenn (溫金龍)

케니지를 연상시키는 긴 고수머리에 친근한 인상,

별로 특이한 인상착이는 아닌 남자하지만 연주를 시작하면 팬들을 무아지경에 빠뜨리는 뮤지션,

그는 뜻밖에도 중국 국악기인 호금을 연주하는 인물이여서 우리를 더욱 어리둥절하게 한다.

 

먼저 호금이라는 악기를 소개해 보면 우리에겐 생소한 악기로 중국의 대표적인 현악기이다.

제작기원은 미상이며 초기에는 타지역에서 들어도는 현악기를 지칭하는 대명사격으로 비파나 월금을호금으로  부른 기억도 보인다.우리나라의 해금과 비슷하게 생겼다면 이해가 빠를것이다

호금은 울림통 부분은 뱀가죽으로 싸여 있으며 울림통 윗부분에는 코드부분이 있으며

코드부분 상단부분에는 현을 고정시키는 두개의 현조정부분이 있다.

왼손은 현부분을 누르고 오른손은 말총으로 만든 활로 현부분을 켜게된다.

호금은 전통극에서 주로 사용하며 종류별로 二胡(이호). 四胡(사호), 京胡(경호), 板胡(판호)등이 있다.

 

 

대만출산 호금연주가 Kenny Wen ( 케니웬, 溫金龍 )은

4세때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한신동으로 본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10세때 선생님의 손에 끌려 호금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케니웬의 천부적인 재능을 눈치 챈 선생님의 배려로 호금과 만난 케니는 이때 이미 호금과의불과분의 관계를 느꼈다고 한다.

 

중학교 재학시 이미 지역별 각종 음악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 호금부분 일등상을 여러차례 차지하기도 했다.

81년 대만 건국 70주년 기념음악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개인연주회를 통해 중국국악계의 천재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10대 우수 청소년에 뽑히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외에도 83년, 89년 두번에 걸쳐 남아프리카 공화국  "ROODEPOORT-EISTEDDFOD 국제음악대회" 에서

민속악기부분 금상, 및 대상을 차지해 중국음악의 국제화에 공헌하기도 했다.

중국내의 공연 외에도 유럽 순회공연을 가진바 있으며 네덜란드 국제음악회에서도 솔로공연을 갖기도 해화제가 되었다.

 

91년  런던 모짜르트교향악단과 모짜르트 바이얼린 협주곡 K216을 협연했으며 실황녹음 앨범을출반하기도 했는데

현재 6장의 앨범을 내놓으며 끊임없는 국내외 공연을 통해 그 기량을 과시하고있다.

케니웬은 연주뿐아니라 지휘, 음악이론도 마스터한 중국국악계의 독보적인 존재이며 전통악기인 호금으로

재즈, 락, 스윙, 발라드 등 각 장르에서ㅓ 뛰어난 곡 해석과 중국전통악기만의 독특한연주기법을 십분 발휘하고 있어

국악연주가로서는 드물게 화려한 무대활동과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상 참고자료 :二胡遊戱 (이호유희)  CD 앨범 설명에서 발췌....

 

二胡遊戱 /이호유희, ER-HU GAME

 

二胡遊戱(이호유희),  二胡라는 호금류의 중국전통악기를 연주한 앨범으로 케니 웬의 4집 앨범이기도

하며 클래식 명곡, 중국전통음악, 브로드웨이 뮤지컬, 팝 음악들이 골고루 수록된 알찬 음반이 될것이다.

바흐의 피아노 연습곡 브로드웨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삽입곡인 All i ask of you.

중국의 유명 작곡가 David Jerng 의 작품들, 그 중에서도 이호의 연주기법으로 중국어 특유의 성조(4성)를

살려 대화하듯 재미있고 익살스럽게 구성한  YOU GUESS, 비발디의 사계중 겨울 등

10곡의 연주곡이 실려있어 이호 특유의 부드럽고 심금을 울리는 음색이 우수어린 늦겨울 분위기와

고독한 분위기를 자연스런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호 [二胡 : 얼후]에 대한 기타 자료 모음
호금(胡琴:일명 胡弓)의 일종으로 중국어로는 얼후[二胡]라고 한다.

 몸체(지름 9∼10cm)는 대 또는 단단한 나무로 만들며 모양은 둥근 것, 6각·8각으로 된 것 등이 있다.

여기다 뱀가죽을 씌우고 길이 80cm 정도의 자루를 달아,  그 자루에 명주실을 꼬아 만든 줄을 두 가닥 쳤다.

말꼬리로 만든 활을 그 줄 사이에 끼워 찰주(擦奏)하는데 왼손 엄지손가락으로 자루를 쥐고 식지·중지·약지로 현을 누른다.

조현(調絃)은 5도, 음역은 1옥타브이다. 4현이 있는 대형의 4호(四胡)에 대한 명칭이다.

 이 악기의 기원은 분명하지 않으며 청조(淸朝)의 4호는 저음인 데 반해 2호는 고음이다. 

그리고 이것은 남방에서 많이 쓰이는 데서 난후[南胡]라고도 한다.

* 이호 (二胡) 연주이얼(二胡: Erhu)은 일본의 호궁(胡弓)이라는 악기와  같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 것 같으나 실은 전혀 다른  악기입니다.

호궁은 샤미센(일본전통악기)과 같은  형태를 띠고는 있으며 동체는 사각의 상자(box)형태로  현(줄)의 수도 3개 이지만,

이에 비해 얼후는 동체는 간형(簡型)으로 현의 수도 2개입니다.

이호(二胡: Erhu)은 9세기경 중앙아시아에서 태어나 현을 흔들어 음을 내는 이 악기는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으로 전달되었다고 합니다

.한편, 같은 악기가 유럽에 전달되어 북이탈리아에서 바이올린으로 재탄생되었다고 하지요.

따라서 동양의 얼후는 서양의 바이올린과 같은 루트라 할수 있습니다.

중국 당나라시대에 궁중음악의 주역으로 연주되어온것 같으나 그 역사는 약 3000년에 미친다는 설도 있는데,

아무튼 그 후 개량에 개량을 거쳐, 현재와 같은 형태와 소재, 연주방법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악기는 몽고족이 제일 먼저 사용한 악기였는데, 원래 말 위에서도 연주하기 편리하도록 두 줄 사이에 활을 끼워 넣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몽고에서는 이 악기를 마두금(馬頭琴)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이와 같은 찰현악기는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奚琴(해금)으로,

중국에서는 얼후(二胡)로, 일본에서는 고뀨로,

태국에서는 소우 또는 소두앙으로 부르면서 애용하고 있다고도 합니다. (옮김)

 Adagio
 작곡 : Tomas Albinoni
  : 알비노니의 아다지오를 주제로 한 소박하면서도 애처러운듯한 선율을 느끼게 하는 이곡은

영화음악에 자주 이용되기도한 곡으로
   Kenny Wen의 안정적이면서도 포용력있는 이호연주와 함께  원곡에 함축된 의미를 잘 표현해 주고 있는듯 합니다.
  귓가에 울려 퍼지는 저음의 매력이 나름의 매력일듯 싶으며 특히나 비오는 날에는 그 느껴지는 느낌들은 남 다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