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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마음은 태양/내 삶의 편린들.!

고락산 꽃길 따라가는 저녁 마실

              고락산  꽃길 따라가는 저녁 마실

            

            우 와...벌써 일주일째 묵혀둔 사진들입니다.ㅎㅎ

            저번 금요일은 이래 저래 많이 바쁘게 움직였던 날이였습니다.

            새벽에는   영취산  진달래 군락지를 찾아서 어두운 새벽아침을  열었었고

            다시 출근하여 정상근무를 마친 저녁시간에는 또다시

            주(酒)님을 만나러 가는 즐거운 고행의 시간이 예약되어 있습니다.ㅎㅎ

            

             약속시간과는 두시간정도의 주체할수 없는 여분의 시간...!

             천상 고락산이라고 하는 조그마한 산을 타고 넘기로 합니다.

             두어시간쯤 걸어가면 약속시간까지 충분한 땜빵이 되겠지요...ㅎㅎ

            

            산행(트레킹이 더 맞나..?)시작은 

          여천 망마경기장에서 시작 - 고락산 정상 - 여수 MBC - 여서동 어느 먹자골목까지...!

          산행시간은 얼추 1시간 하고 40 여분 걸렸을까...?

 

지역 주민들..!   아주 많이들 찾는 산길입니다.

산행이라기보다는 가볍게 운동을 즐기는  트레킹 코스로 더 잘 어울릴듯한 멋진  곳이지요

울집 아이들도 물론 이곳 트레킹 ...자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음같아서는 주말시간에 아이들과 이쪽 벚꽃 활짝 만개한 멋진 산길을

같이 걸었으면 싶었는데..

엄마 아빠의 시간들이 잘 맞추어지질 못했네요..ㅎㅎ

 

고락산의 능선길을 타는 이곳 등로의 벚꽃들...!

아직은 수년이 오래지 않았다지만 ,  만개한 벚꽃은 다른 어떤곳들보다 멋진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멋진 숲길을 걸어서 지 좋아하는 주님을 만나로 가는 것이지요...!

 

아..이런...!

한량도 이만한 한량이 또 있을라고...!

 




 

 

 

 

 

 

 

 


나그네          -  박목월

 

 

 

강(江)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南道) 삼백리(三百里)

 

 

술 익은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고락산 정상이네요..!

정상까지 오름하게 되면 정해진  약속시간에 늦지 않게 갈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기왕  땀흘린것...흥건하게 빼버리는것도 좋지 않을까..ㅎㅎ

 

운동하고 술먹으면 술이 술술 들어간다던데,...

이를 어찌해야 할끄나...!

 


 


 

 

 

 

 


이제 ...

여수 MBC 까지 내려 왔네요..ㅎㅎ

 약속시간인 7시가 가까워졌는지..약간의 어둠도 내리구요.

 

방송국으로 이어지는 조그마한 정원들에서는

곱게 피여있는 자목련들이 벌써 취기가 돌았는지 붉으스레 볼들이 달아 올라 있습니다.

 

 

이제 사진은 그만..!

 

그나..그 술익는 마을은 도데체 어디쯤에나 있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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