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들에게희망을

금창초.가장 낮은 곳에서 우리 시선을 멈추게 하는 꽃

             금창초...가장 낮은 곳에서 우리 시선을 멈추게 하는 꽃

 

        햇볕좋은 돌틈이나 땅바닥에 완벽하게 달라붙어 있는 이 꽃

        왠만해서는 잘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 카메라 앵글을 구성하는데

        아주 불편했던 이 꽃...금창초(金瘡草)...!

 

        강진 고향마을에서  흙 멈지 없는 녀석들만 골라서  담아 보았다

 

        그것도 메마른 돌틈바구니 사이에 끼여서 자라고 있는

        깔끔한 녀석들만을 골라서...

 

 

1. 꽃 이름 :금창초( Decumbent Bugle  )  학명 Ajuga decumbens Thunb.     꽃 말 : 참사랑 , 희생
2.  속 명 : 금란초, 섬자란초, 가지조개나물 
3.  과 명 : 꿀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4.  계절 및 개화기 :  4-6 월
5.  꽃 색 :   자색
6.  서식지 및 촬영장소 : 강진군 군동면 삼화마을, 2013년 4월 4일  12:00 전후
7.  용 도 :  약용
8.  설 명 : 
         잎은 근생엽으로  방사상으로 퍼지며 넓은 도피침형이고 둔두이며 길이 4-6cm, 나비 1-2cm로서 짙은 녹색이지만
       
 흔히 자줏빛이 돌고 밑으로 점차 좁아지며 가장자리에 둔한 파상의 톱니가 있다. 
         윗부분의 잎은 길이 1.5-3cm로서 대생하고 긴 타원형 또는 난형이다.
         
         꽃은 자색으로 5-6월에 피며 엽액에 몇개씩 달리고 꽃이 피는 줄기는 4-6개가 높이 5-15cm정도 곧게 자라며
         몇쌍의 잎이 달리고
자줏빛이 돈다.                  
        꽃받침은 5개로 가라지며 털이 있고 화관은 길이 1cm정도의 순형으로 상순(上脣)은 짧은 반원형이며
        중앙부가 오그라들거나 갈라지고,
하순(下脣)은 길며 3렬되고 중앙부의 것이 가장 크며 끝이 얕게 갈라진다. 
        열매는  4분과는 난상 구형이고 길이 2mm정도로서 그물맥이 있다.        
        뿌리는
  근경은 짧고 옆으로 자라며, 근경에서 여러 잎이 나온다. 원뿌리는 단단하며 잔뿌리가 많다. 

       
줄기는 전체에 우단 같은 다세포의 털이 나며 줄기는 모가 지고 모여나며 비스듬히 올라간다.                    
        꽃이 피는 줄기는 높이 5~15cm정도 곧게 자란다
9. 특이사항            
    全草(전초)를 白毛夏枯草(백모하고초)라 하며 약용한다.다.
                                                                                                                                      자료출처 :  http://floma.kr(웹도감)

 

" 봄을 맞이한다는 것은 몸을 낮추는 것" 이라 한다.

그만큼 봄의 시작은 땅바닥에서 갓 올라오는 작은 들풀에서부터 시작을 한다는 말일게다.

그중에서도 지금 남도에서 한참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금창초라는 꽃은  땅바닥에 유난히 깔리듯이 피여난다. 

아마도  보라색 꽃 중에서는 가장 키가  작고 땅바닥에 완벽하게 깔려서 피여나지 않을까...? 

금창초(金瘡草)는 백모하고초(白毛夏枯草)라고 하는데 

" 흰털이 나는 꿀풀을 닮은 식물" 이라는 뜻으로 

생명력이 강해서 메마른 돌틈이나 시멘트 담벼락 사이에서도

꿋꿋하게 견디면서 자라는 것을 볼수 있다.

꽃색깔은 제비꽃 피는 시기와  거의 흡사한 시기에 보라색 꽃을 피운다.

자세히 들여다 보질 않으면 제비꽃인줄알고 무심히 지나칠만도 한것이다.

 

 

 

 

 

 

금창초는 초봄에 꽃을 하나 둘 씩 피우기 시작해서  초여름까지 그 꽃을 피운다.

자생지는 우리나라 남부지역 들녘과 담벼락, 돌틈에서 자라나는데  

 요즘은 기온이 점점 따뜻해진 탓인지 중부지방에서도 금창초의 모습이 발견되곤 한다고 한다.

 

금창초는 한문으로는 " 金瘡草 " 이다.

" 쇠붙이로 된 칼 ·창 ·화살 등으로 입은 상처" 라는 것이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상처 난 곳에 금창초를 뜯어 상처에 발라  치료했다고 한다.

 

 

금창초 꽃을 가만 들여다보면 한가지 색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꽃잎이 쌍을 이루지 않고 한쪽 꽃잎이 떨어져 나가고 없는 꽃이 대부분인 것이다.

 

처음에는 꽃이 시들거나 바람에라도 할켜서 한쪽 꽃술들이 뜯어져 나간 것인줄 알았다.

이무리 저무리 꽃들을 다 들여다 보아도 어김없이 한쪽, 정확히 위쪽 꽃술이 잘려 나가고  없는 것이다.

그것도 죄다 윗쪽 꽃술만 없다.

 

금창초(Ajuga decombens)는

꿀풀과의 다년생 초본성 식물로 속명인 Ajuga는 '짝으로 달리지 않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금창초와 같은 속의 식물들은 꽃이 마주 피지 않는다.

윗입술 꽃잎이 잘려 나가거나 시든것이 아니고

처음부터 윗입술 꽃잎이 거의 없다시피 작았던 것이다.

꽃잎이 짝으로 달리지 않는것,

윗입술 꽃잎이 거의 없는것이 꿀풀과의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한다. 

 

 

대한식물도감에서는 이 꿀풀과의 금창초의 꽃잎을 이렇게 설명을 해 놓았다.

 

꽃은 5~6월 엽액에 몇 송이씩 달리고 꽃잎은 5개로 갈라지는데 

위쪽의 꽃잎은 반원형이며 아래의 꽃잎은 중앙의 꽃잎이 다른 두 개의 꽃잎보다 크다.

이런 모양의 꽃잎은 수분 매개체인 곤충에 대한 배려일 것이다.

넓은 아랫판의 꽃잎은 꿀을 얻으러 온 곤충이 안정감 있게 착지 할 수 있게 도와주고

꿀샘이 있는 곳까지 진한 색으로 그려 넣어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대신에 꽃술을 위로 올려 꽃밥이 곤충에 자연스럽게 붙을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그래서 금창초의 꽃말이라고 하는 것이 " 참사랑 " " 희생 " 이였던 것이였을까...?

 

 

한방에서는 금창초(金瘡草)의 전초를 백모하고초(白毛夏枯草)라 하여 약으로 사용 하는데 

설리청(雪里靑), 견혈청(見血靑), 산혈초(散血草), 활혈초(活血草) 등의 이명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차서 폐와 간에 귀경(歸經)한다. 

백모하고초는 열을 내리고 독을 없애며,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과

혈분(血分)에 열이 성한 것을 치료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금창초의 꽃말

하늘만 바라보는 사람은 나를 만날 수 없어요.
나를 밟고 갈 수는 있겠지만요.
고개를 숙이지 않는 사람도 나를 볼 수 없어요.
세상의 가장 낮은 자리에 나는 살고 있으니까요.

언젠가는 당신도 땅으로 돌아올 거예요.
사람살이 사랑살이가 헛되다는 걸 미처 깨닫기도 전에요.
그때, 당신을 위해 꽃이불이 되어 드릴게요.
당신이야 나를 알아보든 말든....... .

보랏빛 꽃이 그리운 날입니다!.

 

※ 금창초 자료조사를 위해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찾은 글귀로    무단 도용하여 올렸습니다. 

 카페였던것 같은데 카페주소를 확인 못했습니다.

우리가 생활 주변에서 흔하게 만날수 있는 금창초는

구석진 귀퉁이의 땅바닥에 완벽하게 깔려있는것이 대부분이다.

양지바른  도로변이나 담벼락 밑단에서   피여나는  이 금창초 ...!

카메라 속으로 가져왔어도 진즉에 가져왔을텐데도 좀처럼 가져올수 없었다.

땅바닥에 완벽하게 깔려있다보니 곱게 피여난 꽃들과

이파리들에서 흙멈지를 온통 뒤집어 쓰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라서 선뜻 담기를 꺼려했기  때문이다.

 

늘 흙멈지를 뒤집어 썼던 금창초를

오늘은 고향마을 시멘트담벼락과 돌담에서 우연처럼 만났다.

생명력 질긴 이녀석들을..!돌담사이에 자랐던 탓에 그나마 흙멈지에서 해방될수 있었을뿐더러

카메라 앵글을 구성하기도 훨씬 수월할수 있었다.

방석모양처럼 땅바닥에 깔려 있을경우에는 사진적 접근이 분명 쉽지 않을것임에 틀림없을텐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