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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희망을

얼레지... 첫 봄을 알리는 여왕

    얼레지... 첫 봄을 알리는 여왕

 

 

1. 꽃 이름 : 얼레지( Dog-tooth Violet  )      학명 :   Erythronium japonicum (Balrer) Decne.  꽃말 : 질투, 바람난 여인
2.  속 명 : 가재무릇, 개이빨제비꽃(Dog-tooth violet) , 얼러주(강원 영월), 어사초(강원 정선),미역취, 비단나물
 3.  과 명 :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4.  계절 및 개화기 :  3-5 월
5.  꽃 색 :   자주색
6.  서식지 및 촬영장소 : 숲속의 낙옆수림 하부 ,  순천 송치재, 3월16일 16시 이후
7.  용 도 :  약용   , 식용(잎은 국을 끓이거나 나물로 식용)
8.  설 명 : 
         은  길이 6-12cm, 폭 2.5-5cm로서 엽병이 있으며 좁은 난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둔두 또는 예두이며 길이 6-12cm,  
        폭 2.5-5cm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지만 약간 주름이 지고 표면은 녹색 바탕에 자주색 무늬가 있다

        꽃은 봄철에 길이 25cm의 화경(花莖)이 나오고 그 밑부분에 2개의 잎이 지면 가까이에 달린다.
        꽃은 4월에 피며 화경끝에 1개의 꽃이 밑을 향해 달린다. 꽃잎은 6개이고 피침형이며 길이 5-6㎝, 폭 5-10mm로서 뒤로
        말리고
 자주색이지만 안쪽 밑부분에 더욱 짙은 W자형의 무늬가 있다.
       수술은 6개이며 길이가 서로 같지 않고 꽃밥은 자주색이며 길이 6-8mm로서 넓은 선형이고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진다.
       줄기는 잎이 처음부터 땅에 붙어 나오고, 꽃대가 1대 잎사이에서 나오므로 줄기로 구분되기 어렵다.  
       열매는 삭과로 넓은 타원형 또는 구형으로 3개의 능선이 있다.       

       뿌리는 땅속 25-30cm정도 깊게 들어 있고 한쪽으로 굽은 피침형에 가까우며 길이 6cm, 지름 1cm이다. 
       생육환경은 깊은 산속의 낙엽수림 하부의 비옥한 땅에서 자란다.
9. 특이사항
       본속은 전세계에 약 25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종이 자생한다.

 

얼레지의 이름

얼레지라는 이름은 서구적인 냄새가 나는듯 하지만 순수 우리말이다.

이파리에 진흙탕처럼 흩뿌려져있는 얼룩같은 무뉘에 연관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얼룩 -> 얼루기 -> 얼레지 로 ....!

 

얼레지의 생존법얼레지를 가만히 지켜보면 이녀석들이  지천으로 널부러져 있어도

벌이나 나비 한마리 날아들지 않는다는것을 쉽지 않게 알수 있다.

진한 꽃색감만큼이나 강한  꽃향기에 취해서 콧구멍에서 아찔한  현기증이 날법도 헌데,...

그 어떠한 반응이 없는 것이다.

이 얼레지는 꽃은 향기가 없었던 것이다.

향도 없고 먹을만한 열매도 없으니 곤충들을 달라들 일이 없다.

그렇다면  이것들은 어떠한 방법으로씨를 뿌려서 싹을 키우고  광범위한 군락지를 형성하여그 세를  넓혀 가는 것일까..?

잠깐 알아본 바로는

얼레지의 씨앗에는 "얼라이오좀" 이라는 당분덩어리가 붙어 있다고 한다.

쉽게 말하면 씨앗에 꿀물이 묻혀져 있는 것이다.

개미들이 이 꿀물 묻혀있는 씨앗을 지 집으로 옮겨서 꿀물만을 먹고 씨앗을 버리게 되는데

씨앗이 싹을 내고 군락지를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씨앗이 싹을 내고 꽃을 피우는 데 걸리는 시간은 무려 7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엄청난 인고의 세월을 견뎌내는 것이다.

 

얼레지의 꽃말은 

질투와 바람난 여인 이라고 한다.

향기없는 얼레지가 꽃향기 가득한 다른 꽃들을 질투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화려한 얼레지 꽃을 다른 꽃들이 질투를 한다는 것인지..?

도통 알수는 없는 것이겠지만

어쨌든 너무 이뻐서였든,  향기가 없어서였든 시기와 질투는 충분히 할만도 하겠다 싶다.

봄의 여왕처럼 한없이 화려한  꽃이거면 다른꽃들이 당연 시기와 질투를 할것이고

향기없는 얼레지  지가   질투를 할것이면,  이쁜만큼 향기없는 지 자신에 컴플렉스를 가질만도 하지 않겠는가...?

 

 

 얼레지의 또다른 꽃말은 " 바람난 여자" 란다.

 6장의 꽃잎을 뒤로 제쳐 여인네가 머리를 뒤로 빗어 넘긴 모습 같기도 하지만

 따뜻한 봄날에 거침없이  치마를  들어 올리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꽃말이란다.

요염하리만치 말아 올려지는 모양새를 어찌 치마 걷어올리는 것에 비유를 했을까..?

봄의 진정한 여왕이라는  이미지와

바람난 여자라는 꽃말이 주는 편치못한 고정관념

 

이것들이 어쩌자고 한꽃에서 같이 공존을 하는 것이였을까...ㅎㅎ

 

암튼 이제 봄은 너무나도 깊이 찾아온 느낌이다.

 

 

얼레지의 영문 이름은 Dog-tooth Violet 이라고 한다.

개이빨제미꽃 ..ㅎㅎ

아마도 꽃술 중앙부분에 이빨문양처럼 생긴 모양새를 두고 개이빨이라고 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6장의 꽃잎이 벌어진 모습이 가재이빨처럼 보였던지 가재무릇이라고도 불리어진다고 한다.

 

지금 3월에는 남도의 낮은 산에서 지천으로 피어나고있는 이 얼레지..!

4월이면 800 고지의 조계산 주등로 주변에도 한없이 피여나리라

지리산의 5월에는 또 얼마나 많은 개이빨제비꽃이  피여날런지..

삼신봉 넘어가는 남부능선쪽에서는 흰색 헐레지도 심심찮게 보여지곤 했었는데...

 

다음에 이 얼레지를 만나면

개이빨 부분을 키포인트로 삼아서 담아 보아야 할듯싶다.

전체적인 무리를 담아도 좋을듯 싶고..

분명 꽃사진 찍는것에도 꽃들 나름의 키포인트가 있지 않겠는가 ...? 개이빨처럼..ㅎㅎ

 

꽃사진도 알아야 보이는 것이고,  보여야지 잘 찍는 사진이 되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