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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희망을

이질꽃

     

  

  이질풀(Geranium nepalense, 痢疾草)      

 

      출퇴근길 주변으로 한 두송이씩 보이던 이 꽃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서 지나치기가 일쑤였었는데     

어느날엔가는  심심풀이로 담아보았습니다.ㅎㅎ          

그러던 것이...     

꽃이 피고 지는 모습이 마치 마술처럼 신통방통한지라   

   더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되네요

     

 

1. 꽃 이름 : 이질풀(Geranium nepalense, 痢疾草)       학명 : Geranium nepalense subsp. thunbergii   꽃말 : 새색시
2.  속 명 : 광지풀, 현초(玄草), 현지초(玄之草)  , 노관초
3.  과 명 :  쥐손이풀과(─科 Geran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4.  계절 및 개화기 :  여름 8-9월
 5.  꽃 색 :   연한 홍색, 홍자색 또는 백색
 6.  서식지 및 촬영장소 :   전국의 산야·초원·길가·밭둑 등에서 흔히 자람, 2012년  9-10월, 여천 무선산 주변
 7.  용 도 :  식용(어린잎은 나물로 먹음), 약용
8.  설 명 : 잎은  대생하며 엽병이 있고 장상으로 3-5개로 갈라지며 양면에 흔히 흑색 무늬가 있고
                폭 3-7cm로서 표면에 복모가 있으며 
뒷면 맥 위에 비스듬히 선 곱슬털이 있다.
                열편은 도란형 둔두이고 얕게 3개로 갈라지며 윗부분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탁엽은 서로 떨어진다. 
                꽃은 8-9월에 피며 지름 1-1.5cm로서 연한 홍색, 홍자색 또는 백색이고 화경에서 2개의 소화경이 갈라져
                각 1개의 꽃이 달린다.

               소화경과 꽃받침에 짧은 털과 더불어 퍼진 긴 선모가 있으며 자방에 털이 있고 암술머리는 길이 2mm정도이다.
               줄기는 옆으로 비스듬히 또는 기어가면서 길이 50cm정도 뻗으며 위로 퍼진 털이 있고 곳곳에 마디가 있다. 
               열매는 삭과로 길이 1.5-2cm로서 5개로 갈라져서 위로 말리며 5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이질꽃은

이질 설사 복통에 효과가 좋다고 하여 이질풀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잎의 모양이 쥐의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서장초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하네요

서장초...!

그럴것이였으면 잎의 모양이라도 자세히 담아 볼걸...

그래서 사진이라는것도

지가 아는만큼 담아낼수 있는 모양입니다.

그 꽃들이 가지고 있는 나름의 특징적인것들을 포인트로 담아 내야 하는 것이지요

아마도 그 특징적인 포인트를 가장 잘 표현한 사진이 가장 잘 찍은 사진이 될것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고...

 

 

늘상 해 떨어진 퇴근시간에만 담아내다보니 꽃들에 명암이 없었는데

이 몇장의 사진들은 아침 출근시간에 잠깐 담아 보았네요

꽃술의 그림자까지 선명한것이 또다른 느낌의 사진이 되어 주는군요

 

 

Adieu, Jolie Candy - Frank Pourcel

 

아주 귀에 익은 음악이지요..ㅎㅎ그 옛날에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라는 라디오 프로가 있었습니다.

학생시절때 이 프로를 듣지 않으면 다른 아그들과 대화가 되지 않았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었는데..

벌써 그게 까마득한 옛 이야기가 되어 버렸네요

 

그 이종환의 디스크쇼가 시작될때 흘러나오는 시그널뮤직입니다.

 

이종환의 디스크쇼와 함께한 청춘님들은 추억같은 음악이 아닐까...ㅎㅎ

 

 

 

 이 이질풀꽃은 꽃에서 씨앗으로 땅에 떨어질때까지의 과정이 마치  마술사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꽃이 활짝 피었을 때에는  분홍색이나 자주빛으로 피어납니다.

무리리저어서  피기보다는 듬성듬성 화려한듯 요란하지 않게..ㅎㅎ

그리고는
꽃이 지고 나면 꽃받침 위에 마치 작은 양초대와 같은 씨방이 생깁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약 6개 정도의 씨앗이
또르르 땋아서 올린 머리처럼 말려 올라갑니다.
다 타고 남은 오래된 양초꽂이 처럼 ....

 

가을을 준비하는 이질풀의 씨방 모습입니다.

하늘향해 꺼꾸로 말려 올라가는 모습이 참 신통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말려올라간 씨앗이 땅에 떨어지면 다시 또 한해를 시작하는 새싹으로 올라 오겠지요

 

가을은 이런 이름없는 잡초들에게도 어김없이 찾아와서 한해를 마무리 하는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