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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희망을

꽃마리...하늘색의 작고 청아한 꽃

      꽃마리...하늘색의 작고 청아한 꽃      

출퇴근  길 옆에서 만났던 좀 만한꽃 삼인방..!      

벼룩나물, 봄맞이 , 그리고 꽃마리라는 꽃이다.      

이 셋 모두 쥐꼬리만하다 못해 좀만하다.란 표현이 더 잘 어울린다.       

좀만한꽃...! ㅎㅎ      

그중 오늘 알아보는 녀석은 연한 하늘색 꽃잎을 가진 작고 청하한 꽃마리이다.             

꽃차례를  둘둘 말아서 꽃의 저장창고처럼 감추워두었다가 넘치지 않게       

하나씩 하나씩 피워내는 색다른  풀꽃..!      

습한 음지에서 무수하게 피여 있을테지만 유심히 들여다 보지 않으면  

                                                                                  절대 보이지 않을 그런 꽃이다.                    

1. 꽃 이름 : 꽃마리( Pedunculate Trigo-notis  )  학명 : Trigonotis peduncularis (Trevir.) Benth. ex
2.  속 명 : 꽃따지, 꽃말이, 잣냉이         꽃 말 : 나를 잊지 마세요, 나의 행복
3.  과 명 : 지치과의 두해살이풀
4.  계절 및 개화기 :  4-7 월
 5.  꽃 색 :   연한 하늘색
6.  서식지 및 촬영장소 : 여수시 소호동 , 2013년 4월 19일, 오후6시 전후
7.  용 도 :   식용(나물), 약용 
                     ▶어린순을 나물로 한다.
                     ▶全草(전초)를 附地菜(부지채)라 하며 약용한다
8.  설 명 : 
      잎은  잎은 호생하고 긴 타원형 또는 난형이며 양끝이 좁고 길이 1-3cm, 폭 6-10mm로서 양면에 짧고 거센 복모가 있으며
 
     둔두 설저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며 엽병은 밑부분의 것은 길지만 위로 갈수록 짧아져서 없어진다.
     줄기는  높이 10-30cm이고 줄기는 밑으로부터 가지를 많이 쳐서 총생상태를 이루며 전체에 짧은 복모가 있다.
     꽃은   꽃은 4-7월에 피고 지름 2mm로서 연한 하늘색이며 줄기나 가지끝에 총상화서로 달리고
    태엽처럼 풀리면서 자라며  길이 5-20cm로서 밑부분에 흔히 잎이 있다.                   
   소화경은 길이 3-9mm로서 처음에는 비스듬히 위를 향하지만 점차 옆으로 퍼진다.                   
   꽃받침은 5개의 끝이 뾰족한 난형 조각으로 갈라지고 털이 있으며 화관도 5개 조각으로 갈라지고
   황색 후부에 5개의 인엽이 있다.            
   수술은 5개로 짧고 통부 중앙부에 달려 화관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자방은 4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                
  열매는 소견과로 짧은 대가 있으며 사면체로 꽃받침이 숙존한다. 
                    
  분과는 윗부분이 뾰족하고 짧은 털이 약간 있거나 없으며 8월에 익는다
 
 9. 특이사항            생육환경 :  들이나 밭의 습윤한 곳에서 흔히 자란다.  
      자료출처 :  http://floma.kr(웹도감)      

 

 우리 주변을 잠시 둘러 보면 참 별스런 풀꽃도 있구나 ,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걸어다니는 출근길 담벼락 길옆으로 조그만하게 피여나서 나풀거리는  이 꽃...!     

  쥐꼬리보다 더 작은,  아니, 좀만하다는 말이 더 맞을듯 싶은 풀꽃       

바로  꽃마리 라는 꽃이다. 

꽃이라고 해봐야 2mm 정도로 아주 작다보니 좀 보다도 더 적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옅은 하늘색의 좀만한 꽃마리..!

       가만 들여다 보면 꽃도 한없이 이쁘지만 지 이름은 더 이쁘다.

       꽃 줄기가 말아지면서 피여나는 모습에서 그 이름이 붙었을성 싶은데...!      

정겹기도 하고 청아한 느낌까지 들게 해 준다.

또한 지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가장 잘 대변해준 그런  이름이 아니겠는가  싶기도 하다.

 

 

 

 꽃 이름은 필시  꽃말이가 꽃마리로 변했겠지..?

 

꽃차례 무게마저도  감당하기  힘들어서 꼬부랑 할매처럼 등허리를 굽혀서 꽃숨을 감추어두고 있다가

 굽혀진 등허리를 살째기 펴면서 하나씩 하나씩 꽃을 피워내는 이 꽃마리...!

이 작은 꽃은 한꺼번에 죄다 피는법도 없이 필요한만큼만 피우고 나머지는 죄다 시들어 버린다.

또 부족하다 싶으면 굽은  등허리를 테엽처럼 풀면서  감춰둔 꽃숨을 터트려  부족분의 꽃을 피우는 것처럼 보인다.

꽃 수량도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게  딱  지가 필요한 만큼의 꽃들만  피게 하는것도

지만이 가지는  별스런 요령이다.

  네 다섯개 정도로만  아주 조촐하게..ㅎㅎ

 

그래서 다른 꽃들처럼 주렁주렁한 꽃을 피우는 법이 없이

아껴둔 꽃을 봄부터 여름까지 오랫동안 작고 앙증한 하늘색 꽃으로  피울수 있었던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제법 똘똘하고 큼직해 보이겠지만

실상 들여다보는 꽃의 크기는2mm 안팍의 아주 작은 꽃에 불과하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가운데에 노란색 꽃술이 있는지차도  구분하기 힘들다.

이 작은 꽃들에게도 찾아와주는 작은 벌레들이 있었던지벌레들을 유인하기위한 유인책으로

노란색의 꽃술을 품고 있다고 한다.

 

이것들을 사진으로 담아 낸다고 하는것 또한 좀처럼 쉽지 않다.

꽃도 작지만 줄기 또한 워낙에 여린것이여서 조그마한 바람에도 쉼없이 흔들거리기 때문이다.

50mm 마이크로 단렌즈로 바라보면서 최대한 숨죽이고

바람이 자기만 기다렸다가 찍어온 사진크롭에 크롭을 거듭한 것이다.

아파트 돌담주변이나 길거리 거친 콘크리트 벽틈에도  거뜬하게 잘 자라는 이 풀

이것들이 즐겨하는 서식지라고 하는 곳은습하고 약간의 그늘진 곳이라고 한다.

양지바른 땡볕보다는 습한곳의 반그늘을  좋아하는  것이다.

덕분에  퇴근시간의 빛이 없는 시간에도 꽃술을 닫지 않고  있어서햇빛 떨어질까봐 ,  

시간에 쫒기어 서두르지 않아도 되었다.

 

단지 해 떨어지고 나면 셔속 확보를 위해 ISO를 올려야 하는데

낸중에 크롭을 하게되면 노이즈가 보이는것은 어쩔수없는 아픔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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