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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싶다

사람들 북적거리지 않는 조용한 물놀이를 원하면 구례 반석계곡으로 (당동마을)

   사람들 북적거리지 않는 조용한 물놀이를 원하면 구례 반석계곡으로 (당동마을)

 

지난 주말 일요일에는 지리산 서북능선자락중 고리봉을 지붕삼고 있는

당동마을,  반석계곡이라는 곳을 다녀왔다.

 

반쪽짜리 장마였던 올해...!

남도에는 비다운 비가 내린적이 없었는데

이곳 지리산자락에는 순간적인 폭우가 내렸던 모양이다.

 

가까은 지인의 소개로 이곳을 찾아갔었는데

수량은 너무 많고 또 너무 차가워서 물담그기가 쉽지 않다.

 

 

 

 


요즘은 계곡 어디를 가던지 상술이 넘쳐나지 않은곳이 없다.

계곡의 좋은 자리마다 평상을 설치하고 좋은 반석에는 햇빛가리게 그물을 설치해서 또 평상을 놓았다.

그리고는 누구맘인지는 몰라도 즈네들만의 이익을 위해서 자리새를 받는다.

작고 허름한곳은 20,000원 /30,000원

자리가 좋다 싶은곳은 50,000원까지..ㅎㅎ

언제부터 이런 계곡과 바위들이 허락없이 사유화가 되는지 알수 없는 일이다.

물론 이곳 당동마을 반석계곡만 그러는것은 아니다.

전국 어디를 가든 불법적으로 행해지는 상술은 매한가지이다.

 

그나마 이곳 반석계곡은 사람이라도 조촐해서 그나마 위안이라면 위안이 아니였을까 싶기도 하다.

 

 

 

 

이곳은 주변상가나 식당들은 없다.

개인이 모든것을 준비해서 잠시 쉬어갈수 있는 조그마한 계곡이다.

간이 화장실 두군데 설치한것이 이곳에서 준비해준 시설물의 전부이다.

그리고는 중요자리에 만들어 놓은 평상들...

 

이곳 반석계곡은 욕심없이 하루정도 쉬어가면 딱 좋을 곳으로

산수유마을인 상위마을에서 아주 가까운 곳이다.

상위마을쪽은 월계계곡이고 이곳 반석계곡은 지리산 서북능의 고리봉 등산때 지나치는 당동마을쪽이다.

 

참고로 네비에 당동마을로 검색해서 따라가면 지리산 예술인의 마을쪽  광의면 당동마을로 가버리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다.

구례 산동쪽에 당동마을이 두군데 있는 것이다.

산동 지리산 온천으로 방향으로 들머리를  잡고 산수유마을인 상위마을쪽까지 따라오면 반석계곡 이정표를 만날수 있다.

구례군 산동면 좌사리가 정확한 주소다.


 

또한 이곳 반석계곡은

큰 타프나 텐트를 칠만한 공간들이 없다.

조그마한 그늘막텐트정도면 딱 무난할 수준이다.

맘껏 욕심부려서 거창하고 요란한 캠프장비를 들고와봐야 칠만한 공간이 절대적으로 없다.

 

수량이 적을때에는 자잘한 물고기들도 많아서 아이들 고기잡기놀이도 좋다는데

이번 주말에는 계곡 수량이 너무 많아서 어림도 없는 일이였다.

 

반석계곡 위쪽으로는 개인이 운영하는 식당 겸 가든의 물놀이장소도 있다.(솔섬가든)

편한 주말을 원하는 경우는 이곳에서 음식과 평상을 사용해도 좋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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