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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진 지리산 이야기/해봤어,지리종주?

절친가족과 함께하는 지리산 종주 2013..둘째날

           절친가족과 함께하는 지리산 종주 2013.....그 둘째날

지리산 종주의 첫째날은 성삼재에서 세석대피소까지 23.3km 구간을 걸었고

오늘 시작하는 둘째날 구간은 세석대피소에서 시작  천왕봉을 거쳐서

 순두류까지 이어지는 10 여km쯤 되는 구간이다.

소주 2병에 나가떨어졌던 깊은 잠은 새벽일출시간에도 일어나질 못하고

태양이 중천까지 떠어르고 난다음에서야 친구의 도움으로 간신히 눈을 떴다.
그 많았던 대피소 산객들은 한사람도 없이 텅 비었다.
그 시끄러운 아침을 피곤이라는 이유로 끈질기게 잠을 자고 있었던 모양이다. ㅎㅎ
덕분에  아침에 눈뜬 돌팍의 컨디션은 아주 좋다.
천근   같았던 어깨의 무게도 훨씬 가벼워졌고 불날것 같았던 발바닥도 깔끔해 졌다.
이제 허기진 창시들한테 충분한 먹거리만 제공해주면 오늘 하루도 거뜬히 걸어낼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산행은 늘 뱃심으로 걷는 것이라  했거늘...!
많이들 먹어라
오늘은 어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ㅎㅎ

꼭두새벽부터 길을 떠났던 다른 산님들과는 달리 우리집은 맘껏 게을러서

해가 중천에 떠오른 다음에서야 한적한 세석을 뒤로하고 촛대봉을 오름한다.

07 :45분 출발

촛대봉으로 오름하는 아침 빛깔이 너무 선명하고 맑다.

여름날씨라는게 어지간해서는 깔끔 맑지를 못하는게 태반인데 오늘만큼은 한없이 맑고 청아한 아침이다.

조금만 더 부지런 했으면 깔끔한 촛대봉 일출도 볼수 있었으련만 싶으면서도

이정도 맑은 날씨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는 산행길이다.

 

다행이 아이들이나 옆지기도 생각보다 숙면을 취했던지 컨디션이 생각보다 좋단다.

잠자리에 예민한 옆지가가 숙면을 취했을 정도면 어제의 기나긴 걸음이 얼마만큼 피곤했을까 싶다. 

▲ 촛대봉에서 백무동방향

 

▲ 촛대봉에서 세석산장 그리고 멀리 뒷쪽으로는 반야봉도 보인다.

 

 

 

지리산 종주길, 첫째날인 어제는 우리가족들만의 고독한 장기 레이스를 걸었다면

둘째날인 오늘은  활기차고  시끌벅쩍한 , 다분히 에너지 넘치는 산행길이 아닌가 싶다.

혼자만의 인내로 일관했던 어제의 아들 발걸음도 오늘은 훨씬 가볍다.

지 또래의 동생이 옆에서 걸음을 해주니  힘도 넘칠테고, 없잖아 나름의 경쟁심도 생겼으리라...!

두 아들 여석들의 조랑말같은 발걸음을 엄마 아빠라 뒤따라  가기가 벅찰정도였으니 ..ㅎㅎ

물론 집사람도 같은 또래의 길동무가 있었으니 지겹지 않았을테고

돌팍 지야 좋아하는 친구놈에다 눈이 부시도록 푸르른 지리의 속살들을  사진으로 담아내느라

온통 정신이 없었으니 힘들게 뭐가 있었을까..?

 

어찌보면 천천히 움직이는 가족들 산행이라서

지 좋아하는 사진들 무진장 찍지나 않았는지 모를 일이지 싶다.

 

▲ 촛대봉 맞은편에서 운해를 담고있는 모습이 혜정맘    핸폰에 잡혔다

산 좋아하는 남정네들의 가장큰 로망이라는게 있다.
백두대간길을 완주하는 것이 그렇고, 지리산 화대종주와  지리산 태극종주를 마치는 것이 그렇다.
그보다 더 부러워하는 것은  
가족들과 같이 산행하는 모습이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단연 최고는
가족들과 같이하는  꿈같은 지리종주 이리라.!
그 꿈같은 지리종주라는 것을 옆지기와 어린 아들을 데리고 걸음하고 있으니
그마음이 오죽 행복했을까..ㅎㅎ.
돌팍 지야 절로 힘이 났을것이며,절대 힘들틈도 없었을듯 싶다.

그 행복한 마음을 천왕봉을 배경으로 자랑삼아 가족 사진을 담았다.

녹음 뒷쪽으로는 연하봉, 그리고 제석봉 천왕봉이    한눈으로 보이는구간으로 

가을이면 더 멋스러운  풍경을  만들어 주는 곳이다.

이곳 주능들에서는 10월 첫주면 가을이 벌써 물든다.

   이번주말을 끝으로 여름휴가의 절정기가 끝나는지  
 지리산대피소 예약이건, 휴양림 예약이건 모두가
  다  한가하다고 한다.

야간산행 금지, 입산시간지정제 등등으로   대피소 예약이 힘들거였으면

차라리  한가한 가을날의 가족 산행도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가을날이였으면 더 눈물같은 멋진 풍경을 담아 
갈수도  있었을것을..ㅎㅎ

 

연하선경길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무명봉에서 간만에 아이들을 붙잡아 놓았다.

또래동생과 내달리는 아이들의 걸음을 어른들이 쫒아갈수 없으니 아이들 걸음을 제어할수가 없다.

간신히 불러세워놓은 이곳..!

다시 간단한 간식들과 큰 추억으로 남을 사진 몇장을 담았다.

무게를 빌미로 가벼운 똑딱이나 핸폰만으로 내신한 산행이였으면 두고 두고 아쉬웠을텐데

똥짐같은 카메라를 둘러메고 올수 있어서  천만 다행이다.

입이 즐거울 것이면 내 등짐이 고달퍼야 하는 것이고

추억속의 눈이 즐거울거면  똥짐같은 카메라도 언제고 고행처럼 들고 다녀야 하는 것일게다.

 

어제의 처참한 표정들과는 달리 오늘은 모두들 밝고 행복해 보여서 좋다.

  연하선경길로 가을이면 쑥부쟁이,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피여나는  곳으로  

지리산능선길중 가장  아름다운길이기도 하다.    

8월의 구절초와 쑥부쟁이는 이제 막 그 시작을 하는 중이고
  길 옆으로 한없이 붉은 색을 피워내고 있는 꽃은 산오이풀꽃인데..   

 이꽃은 그 절정을 약간 넘기고 시들해지는 모습이다

연하봉 올라가는 길에서 뒤돌아 연하선경길과 산오이풀을 같이 담았다.

 

 

지금은 쓰러져서 풀섶에 널부러져  자연으로 돌아가는 중이지만

 천왕봉이 보이는 배경 한귀퉁이에 마지막으로 지리주능을 지켜주었던 

큼지막한 고사목이 자리했던 명품 촬영 포인트다.
물론 가을도 이쁘고 겨울풍경도 눈부신 곳이기는 마찬가지다.
그리고 조그마한 사진들은 연하봉 반대편바위 위에서 연하봉을 지나치는 주등로를 담았다.
또 오른쪽 마지막 사진은 장터목대피소인데 요즘 증축공사 때문에 혼란스럽고 시끄러워서

차분히 쉬었다 가기가 곤욕스럽다.
빈 물통에 물만 보충하고 바로 힘겨운 제석봉 오름길을 걸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장터목 산장에서 제석봉 오름하는 구간은 여름이건 겨울이건  매번 힘에 겨운 구간이다. 
장터목에서 식사를 든실하게 먹었을때도 숨 넘어가는
 오름길이고

 세석에서부터 시작한 걸음도 이곳에 올라설 때 쯤에는  깔딱 오르막길이기는 마찬가지다.
 한없이 잘 걷던 아이들도 오늘 이곳 제석봉 오르는 구간에서는

적당히 다리도 풀리고 허기가 지는 모양이다.
 얼마나 남았느냐 ..?
 묻고 또 물어오는 것이 많이 지쳐가고 있음에 틀림없어 보인다.
 덩달아 저질체력의 절친녀석도 입에서 사탕이 떨어지질 않는다
 아침 밥맛이 없더라도 꾸역 꾸역 챙겨 먹어야 하는것이거늘..
 산행은 인내와 뚝심이 아닌 단순한  뱃심으로 가는 것인데...!
 아침 먹는게 왠지 부실하게 먹는구나 싶었었는데 ,
 벌써허기가 가득  몰려 오는 모양이다.

 

▲ 제석봉 옆사면 전망대(보통은 제석봉이라고함)에서 바라보는 천왕봉 , ▶ 제석봉 조망대에서의 휴식
허기졌던 체력들 ..!
결국 제석봉 전망대 데크에 눌러 앉았다.
아침에 남았던 햇반, 그리고 잡다한 먹을거리들..!
또 어제저녁 못 먹었던 홍보용셈플(한모금 털고나면 없드만 ..ㅎㅎ)이였던 양주 두병 ..!
이것들로 다시 허기를 채워보겠노라 그 뜨겁던 태양까지 무시하고

그늘없는 전망대에 철퍼덕하게 눌러 앉아 버린 것이다.

그래..오늘은 시간 여유도 많은데 충분히 쉬었다가 가자
집으로 돌아갈 차편도 있겠다 , 천왕봉까지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뭐가 그리 급할 일이겠냐..?

그리운 지리산 옛 이야기 라는 글에서 왼쪽 사진을 올렸었는데
절친 옆지기와 아이들이 사진을 들여다 보면서 하도 신기한
웃음들을 만들어 주었던 모양이다. 촌시럽다고.ㅎㅎ
 윗쪽  사진은 25년전 지리산 종주사진이고
아래쪽은 25년 후인 지금  우리 두사람 모습이다.
촌시럽고 준비없는 산꾼들...!
신발은 운동화에 바지는 당연 청바지,
그리고 자켓은 일상으로 입었던 잠바이거나 체육복..ㅎㅎ
그 모습을 똑같은 장소에서 다시 담아 보았다.
그리고 그들만의 아이들까지 ㅎㅎ
그들 아이들의 25년 후의 모습을 상상 하면서...!

옆지기님들..!
지시하던데로 숙제 완수 했습니다.

 

 

이곳의 장소...?

장소는 딱히 설명하기가 힘들고 주능의 위치 표지석중 " 지리 1-50 " 자리다.

예전에는 이곳에 철계단이 없고 위험하게 바위구간을 넘어갔었는데

지금은 안전한 데크로 변해서  그 장소가 맞는지 의심이 갈법도 하다.

헌데..내 정확한 기억으로는 이곳이 분명 맞다 ...양군아..!

많은 시간동안 변한것도 많지만 아직도 변하지 않은 돌뎅이와 죽어가는 나무가 그 증인이니라..ㅎㅎ

▲ 통천문 위에서 보이는 풍경도 늘상 멋진 그림이 그려지곤한다.

그것이 가을이건 눈꽃 피여나는 겨울이건..

      

 

 

천왕봉을 조금남겨둔 마지막 거칠은 오름길

아이들은 이곳에서까지도 거침없이 잘 올라갔던 모양이다.

지 엄마들이 도저히 따라갈수 없을만큼의 말괄량이 걸음으로...

걱정으로 따라가야 하는 엄마들  발걸음이 얼마나 숨가팠을까 싶어서 웃음이 절로 나온다.

 

집사람 등짐도 만만치 않은 무게로 짖눌렀을 터

매순간마다 스프레이파스와 달래곤 했었는데

낸중에는 베낭을 메었던 어께자리에 멍이 들었단다.ㅎㅎ

그리고 발바닥은 불에 데인것처럼 후끈거린다는데 마땅히 식혀줄만한 여유도 물도 없다.

이 발바닥도 낸중에 들은 소식으로는 물집이 잡혔더란다. ㅎㅎ

 

어쩌면 아이들의 힘겨운 짜증에  정작 힘들었던 옆지기들은

변변한 하소연 한번  못내보고 숨죽였을지도 모를 일이다.

 

 

 

 

와...드디어 천왕봉이다.

도데체 이것이 뭐간데 이틀 밤낮을 숨도 못쉴만큼 걸어야 하는 것이냐..?

게다가 이런 미친짖을 하는 사람들은 또  뭐가 이리 많더란 말이냐..?

아무리 토요일 주말이라고 하지만 정상에서 엉덩이 붙이고 앉아 있을만한 곳이

단 한곳도 없더란 말이더냐..?

이 돌덩어리 앞에서 사진한장 남기겠다고 늘어선 줄틈에서

10  여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것은 또 뭐하는 짓들인지..?

 

어쨋든 왠만한 어른들마저도 겁묵고 힘들어서 올수 없다는 곳에 내가 올라왔다.

초딩인 내가 말이다.ㅎㅎ

 

앗싸..화이팅

그래 우리 아들 고생했어..!

아주 멋지고 장한 모습이였다.

엄청 힘들었을텐데도 아무런 짜증없이 그리고 찡찡거리지 않고

묵묵히 걸어주어서 한없이 고맙구나

 힘든 장거리 산행에서 우리 아들이 정말 갈수 있을까 수십번 고민을 했던 아빠란다.

과연 지치고 다리 떨리거나 못가겠다고 주저 앉으면 어떻게 해야하나 ...등등

눈물 나도록 힘들었을 우리 아들

그 모든 것들을 참고 걸어 주어서 고맙고 자랑스럽고 그렇구나

 

아들 ..잘 했어..화이팅

 

 

 

 

▲ 중산리에서 천왕봉을 오름하는  구간중 마지막 남은  힘마져 온전히 다 빼앗아가버리는   

   마지막 계단구간으로 이곳을 오르고 나면 바로 천왕봉이다.

10m가 1000m 오르는 것보다 훨씬 더  힘들었을 것이다.

힘들어 하는 이이들의 마음이 보이는듯 하다.

 

 

 

산에는 올라가는 것보다 내려가는 것이 훨씬 힘들단다.

절대 달리지 말고 서두르지 말아라 , 잠시라도 다리 풀리고 헛발을 딛으면 크게 사고가 난단다.

천천히 내려가도 충분히 빠른 시간에 내려갈수 있으니 절대적으로 조심해라..!

 

정상을 찍고 가파르게 내리치는 중산리 내림길..!

설마하니 깍아지른 내리막길이 이토록 길게 이어질수 있을까 싶을것이다.

끝도없이 이어지는 천길 오름길을 숨 끊어질듯 오름하는 사람들도 한없는 좌절이겠지만

낭떨어지처럼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이 퍽퍽한 내림길의 고통을 어떻게 참아 낼수 있을 것이냐..?

발가락은 앞으로 쏠리고 발바닥은 불에 데인것처럼 뜨겁다.

그리고 허약한 무릎은 순간 순간 꼬구라질것처럼 흔들거리며 꺽일려고 한다.

또 종아리는 금새라도 오그라질것처럼  아니 쥐라도 날것처럼 경련이 일어난다.

 

이것들은 잠시 쉬어도 그만 , 금새 그 증상은 다년생 종기처럼 잊어 버리지 않고 반복한다.

사실 서두르는 아이들이 앞으로 꼬그라지거나 구를까봐 한시도 맘이 편하질 못했었다.

아이들 뿐 아니라 두사람의 옆지기들도 무섭고 두렵기는 마찬가지였다.

어느순간 잠시만 방심하면 미끄러지고 구르고 부러지고 그럴텐데...

체력적으로 고갈되어가는 지금의 순간...제발 조심들 하시길...

 

결국 중산리로 하산 계획을 세웠었는데, 이마저도 어렵겠구나 싶어서 다시 한번 더 변경을 한다.

 더 쉽고, 편하고 빠른길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더 쉽고 순탄한 길...!

결국 로타리대피소에서 순두류로 하산을 하고

순두류에서 버스로 중산리까지 이동하는것이 그나마 가장 무난한 선택이 될것이다.

그 순두류 길도 말이 편한것이지  지칠데로 지쳐있는 우리들에게는 결코  만만한 코스는 분명 아니리라..!

 

법계사까지  보살을 위해서 올라오시는 신자님들을 위해서 만들어졌을듯 싶은 

로타리대피소에서 순두류지까지의  등로..! 

어쩌면 사찰 순례길이라는 이름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순탄할것만 같은 이길에서 우리 아들은 끝내 인내의 한계를 포기하고 닭똥같은  눈물을 보인다.

이틀에 걸쳐 마지막을 못 견디고 무너지곤 했던 것이다.

다 왔다는 거짓말에 대한  배반과 허탈함의  눈물이거나

체력적 한계를 넘지 못했던 인내의 한계에 대한 억울함이였는지도 모를 일이다.

법계사 ,

그리고 로타리산장까지 내림하는 곳으로 
끝없이 내려서는 고통도 만만치 않았으리라 
마지막은 순두류 정거장이다.
법계사 신도를 위한 길이 약간의 변질을 섞어서
산객들을 태워나르는 상술적 의도가
다분히 엿보이는듯 싶기도 하다.

 

인제 순두류 버스 주차장에서 길고 지루했던 ,

그리고 한없이 힘들었던 1박 2일의 지리산 종주라는 것을 무사히 마쳤다.

 

우리 옆지기

그 길고 힘든 지리산 걸음을 가족여행으로 가겠다며 용기내어준것

똥짐같은 서방 베낭메고 같이 걸음해 주어서 고맙수..!

 

우리 아들..!

아빠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강인하고 인내력도 많은 아들이였구나 ..!

지겹도록 힘든 길  묵묵히 걸어주어서 한없이 자랑스럽구나

아들...사랑한다.

 

양군아..!

그 저질체력으로도 지리산을 덤빌수 있음에 경의를 표한다. ㅎㅎ

쬐끔만 더 체력을 키울수 있으면  그때는 같이 종주라는 추억을 만들어 볼수도 있겠다.

같이 할수 있어서 고맙고 즐거웠다.

 

양군 옆지기님

아무리 무모한 도전이여도 발로 움직이면 사실 별것도 아닙디다.

산행은 의사들의 책상에서 논리로 걸어가는 이론이 아닌것을...!

믿고 따라와준 용기에 감사하고  평생 잊지못할   좋은 추억 오래 간직될수 있기를 바랍니다.

 

양군네 아그들아...!

뭔지도 모르고 따라 나섰던 지리산 산행..!

세상에는 이런 색다른 즐거움도 있단다.

짜증없이 밝은 모습으로 힘든 지리산을 완주 했던 너희들은 엄마 아빠의 자랑일것임에  틀림없겠구나

삼춘이 보기에는 너희들이 가장 멋지고 훌륭했다.

 

2013년 지리산  산행 ...!

모두 모두 고생 많았고 고맙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