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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사진이야기/해 뜨고 질녁에

여수 소호동 요트장경기장 일출

 

집에서 아침마다 베란다 창문사이로 보여지는 이 일출토요일 아침에는 기어이 카메라를 들고 요트경기장까지 내려가 보았다.

아침 일출을 보고 출근을 충분히 할수 있을 시간일테니..ㅎㅎ

 

오늘은 날씨가 선명한 날은 아니다.너무 맑은 날씨들에서는 바로 떠오르는 태양일지라도 너무 눈부셔서 빛이 번지기 마련이다.

약간의 박무가 있을듯한 날씨..!붉은 태양을 선명하게 만들거면 이런날이 더 좋다.

물론 아침 매직아워의 선붉은 색감을 원할적에야 당연 깔끔하게 맑은 날에서 색감이 훨씬 진하고 고울것이다. 

아침 여명은 썩 신통치를 못하다.

하늘빛이 더 밝았을때 반사되는 바다 색감도 좋더니만

오늘은 아침 여명이 많이 죽었다.

해서 화밸을 오토에서 8000k 이상(맑은날그늘)로 올려서 따뜻한하고 붉은 색감을 더 강조했다.

 

태양은 돌산도 무술목(소미산과 대미산 중간, 그중 대미산쪽으로 많이 치우쳤다.)에서 올라오고 있다.

12월초에는 소미산쪽 치우쳤던 것이 대미산으로 많이 이동을 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무술목 형제섬 일출을 담는 시기가 아니라는 뜻이다.

아마도 지금쯤은 돌산 작금등대 일출이 가장 적기가 되는 시기 이리라.

소호동 요트경기장 일출과 돌산도 작금등대 일출시기가 일치한다.

또한 순천만 솔섬 일몰 시간도 같은 시기가 될것이다.

그래서 진사님들은

아침에는 돌산 작금등대  일출을 담고 오후에는 순천만 솔섬으로 이동한다고 한다.

 

 

 

 

 

 

 

 

 

 

 

 

일출은 늘 순식간이다.

잠깐동안 준비없는 막샷을 날리고 있으면 벌써 태양은 중천으로 올라서 빛이 갈라지기 마련이다.

상황 종료시간인 것이다.

그러게 처음부터 태양이 어디에서 떠 오를것인지..?

그리고 어떠한 구도를 잡을 것인지 대략적인 계획을 세우고 달라들었어야 하는데..

무조건 덤벼드는 이 어리석음이란..!

 

얼치기 찍쇠들의 한계는 늘 이렇다...ㅎㅎ

 

 

같은 장소의 엇비슷한  사진들을 화밸만 바꾸어 보았다.

K(캘빈도) 값을 4000K 이하로 낮추면 아침의 차갑고 청초한 느낌을 만들어 낼수 있고 

K값을 8000 이상 올리게 되면 따뜻하고 붉은 색감을 강조할수 있게 된다.

인위적인 색감, 포토샵 색감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오토화밸이 가장 현실적인 색감이라고도 하던데

다 지눈에 안경인것을..ㅎㅎ지가 좋으면 다 좋지 않겠는지..?

 

 

 

 

 

 

 

같은 사진들의 화밸차이..!어떤것이 더 좋은 것인지..?

또작위적으로 색감을 가감해도 되는 것인지..?

어떤 분들은 이런 인위적인 색감이 싫어서 오토화밸만을 고집하는 분들도 계신다고 하던데..

 

아직 나는 이런 인위적인 색감에 대한  명확한 평가나 선택을  내리지 못하겠다.

 

어차피 돌팍 지는 얼치기 찍쇠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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