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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마음은 태양/내 삶의 편린들.!

가을날의 뱀사골 나들이

 

▲ 지리산 정령치 휴개소

오른쪽  반야봉에서 천왕봉 중봉까지 지리산을 한눈에 조망할수 있는 전망좋은 휴개소이다.

 

정령치는  마한의 왕이 진한과 변한의 침략을 막기 위해 정장군(鄭將軍)을 파견하여

지키게 하였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하는 곳으로
정령재 정상에 올라서면 바로 눈 앞에  만복대가 거대한 지붕처럼 앞을 가로막고, 멀리 운봉 평야가 조망이 된다.

또한

현기증 날정도로  꾸불꾸불한  정령치 도로는 왠만큼 능숙치 않은 운전자들은 한없는 곤욕의 도로이기도 하다.

▲ 멀리 천왕봉과 중봉 , 천왕봉 바로 앞쪽 능선은 삼정산으로 가는 삼정산 능선과 영원령(영원재)

 

 

▲ 정령치 개령암지 마애불상

이곳 정령치에 가기만 하면 쉽게 물매화를 만날수 있을줄 알았는데 ...ㅎㅎ

헛탕이다. 좀더 꼼꼼한 정보가 필요했던 모양이다.

아니면 벌써 시기를 놓친 것이였을까...그렇지는 않았을텐데..어쩔수 없다.

헛그러운 욕심에 정령치 꼬부랑길에서 운전연습만 실컷 했다.

뱀사골을 갈때와 집에 갈때..

 

 

 

 


▲ ◀ 뱀사골 주차장에서 뱀사골야영장 가는 숲길

공단직원은 이쪽이 길이 없다드만, 이만큼 깔끔하고 좋은길이 만들어져 있다.

이날의 뱀사골에는 단풍은 조금 이르고 대신으로 사람단풍은 절정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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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사골 트레킹중 절반정도 오름하면 만날수 있는 주막..?

올 여름이 시작할 적에는 막걸리 한병에도 인심이 좋더니만 , 올해는 막걸리 3병에 파전 두개를 시켜도

인심이라는게 썩 신통칠 못하고 허술하기 그지 없다.

바쁘면 바쁜데로 한가하면 한가한데로 정성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

막걸리를 시키니 간신히 부탁해서 나온것이 김치 몇쪼가리..ㅎㅎ

파전을 시켜도 더이상 더이상 얄짤없다. 간장도 객이 알아서 따라 먹어야 했다.

바쁘다는 것

이것으로 죄다 용서가 되는 것일까..?

이날 뱀사골 트레킹은 이 주막집에서 되돌아 나왔다.

절친 가족들 캠핑에 잠시 따라붙었다가 가족들 철수와 맞물려 같이 따라 나와버린 것이다.

적어도 와운 할메, 할베송까지는 갔다 왔어야 하는 것을..ㅎㅎ

 

그리고는 간단한 점심후 벽송사

 

 

 

 


 

 

 

 

 

 

 

 

벽송사에서 벽송능선이나 둘레길 가는 길 초입에 보여지는 단풍으로 해년마다 늦가을에 가장

멋진 핏빛 단풍을 보여주곤 한다.

▲ 벽송사, 한때는 동란을 거치면서 빨치산들의 야전병원으로 변했던 사찰

그 덕분에 빨치산도 아닌 우리 국군에 의해 전소가 되었던 유서깊은 사찰이였다.

그래서 지금 보여지는 건물은 세월의 무게를 느낄수 없는 현대식 아파트같은 느낌이 들곤 한다.

이 벽송사는 넓은 마당과 3단에 걸쳐 건물이 올려진것이 특징이며 사찰뒤의 천년소나무가 유명한 곳이다.

푸를벽 소나송 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