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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싶다

여름날의 금오도 비렁길

 

 

    금오도 비렁길 1.2.3 코스

7월의 첫번째 일요일이였던 5일날

금오도 비렁길로 가벼운 트레킹을 해우뫼 번개로 다녀왔다.

 

여름으로 한참을 달려가는 요즘,  대지열에 데이지나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시원한 날씨에 숲그늘까지 일품이였던 번개였던듯 싶다.

오늘 걸음했던 거리나 시간은 크게 의미가  없을것 같고

게으르게 찍어온 사진들만 몇장 올리는 것으로 비렁길 산행기를 대신한다.

 

 

 

 

▲ 미역널방 비렁, 맑은 날이였으면 고흥 나로도가 바로 지척으로 가깝게 보이는 곳이다.

 

 

 

▲ 수달피 비렁 전망대

 

 

 

 

▲  1구간의 중간고개쯤되는 함구마을 언덕위의 막걸리집

이곳 간이 휴게소에서는 맛있는 개도 막걸리를 한병에 3000원에 판다.

낸중에 두번째 주막에서 만났던 금오도 막걸리에 비하면 개도막걸리의 맛이 어느정도인지 쉽게 알수 있을 터

최근에는 이곳 막걸리집 바로 옆으로 깔끔한 펜션과 편의점이 들어와 있다.

왠지 비렁길의 수수한 이름들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괴리감

세속의 상술이 발을 들여놓으면 비렁길의 정취도 금새 사라지지 않을까..?

▲ 신선대 비렁

근자에 이곳 비렁에서 좋지 못한 추락사고가 있었던 터라 비렁 주변으로 금줄을 달아 놓았다.

뜨거운 땡볕의 계절이 아닐것이면 이곳에서 한시름 놓고 쉬여가도 좋으련만

오늘같은 여름날에는 다 그림의 떡일것이다.

 

▲  1구간의 끝이자 2구간의 시작점인 두포마을,

오래묵은 소나무 그늘아래 평상에서는 깔끔한 방풍나물칼국사를 맛볼수 있다.

 

때아닌 코스모스

현대를 살아가는 꽃들은 이제 도무지 지가 어느 계절에 피여나야 하는지를 구분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 직포마을

태평양 해운 여객선은 백야도선착장에서 이곳 직포마을까지 배가 왕복한다.

함구미에서 직포까지 트레킹을 하고서는 바로 승선을 할수 있어서 아주 편한 여행길이 만들어진다.

여천항에서 시작하는 금오도 트레킹은 마을버스의 복잡하고 힘겨운 원점회귀를 해야 한다.

▲  직포마을 소나무 그늘

이곳에 친구네 가족과 캠프를 설치해보려 했었는데 , 개인 사유지라는 이유로 꽤나 비싼가격의

자리새를 요구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제부터는 심포항에서 시작하는 금오도 비렁를 선상에서 구경을 하게된다.

비렁길이라고는 하지만 순탄한 숲길을 줄곧 걷다보면 정작 비렁의 생김새를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비렁길 주변의 경관을 선상에서 둘러보는 제미도 놓치면 아쉬울 볼거리가 아닌가 싶다.

오른쪽 비렁위로 보이는 전망대는 굴등전망대

 

 

 

 

 

 

 

 

 

 

 

 

 

 

 

 

 

 

 

 

 

 

 

 

 

 

▲ 깍아지른 비렁 위의 낙락장송, 수달피비렁 전망대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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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오도 비렁길의 첫 시작점인 함구미 마을

돌산 신기항에서 여천항으로 접근을 하면 함구미까지 마을버스를 타고 다시 이동해야 하는 단점을

태평양해운에서는 완벽하게 보완을 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