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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산 이야기/길위에서길을묻다

남도삼백리길 1코스 , 순천만 갈대길

 

 

 

10월의 마지막 주말

1박 2일 동안의 직장 워크샾 행사가 있었다.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 오전

그중 일요일 오전은 지리산 솔봉능선 산행이 있었던 날이다.

약골인 내 체력에도 한참 모자랐던  산행길에 행사도 오전중에 마무리하고 집으로 복귀를 했다.

 해서

아쉬웠던 발품에 헛심을 더 실어보겠노라고

와온에서 시작해서 별량 화포까지 이어지는 남도 삼백리길 중 순천만 갈대길을 걸어 보기로 했다.

벨트쌕에 애물단지 카메라와 조그마한 물 한통을 벗 삼아서....

 

 

 

 

▲ 해룡 와온 솔섬으로 유명한 곳,  사진 왼편으로 솔섬 해넘이 사진 포인트인 에코비치 펜션이 자리하고 있다.

 

 

 

 

▲  에코비치 펜션

 

 

 

 

 

 

 

 

 

 

 

▲ 일몰사진 유명한 배경이 되는 솔섬

 

 

▲   ▼ 순천만  와온 에코비치 펜션 앞에서 담아냈던 솔섬 일몰

솔섬으로  해가 떨어지는 시기를 잘 맞추어야  이런 풍경을 담아낼수 있다.

아마도 12월에서 1월쯤이지 않을까 싶은데 정확한 기억이 없다.

 

 

 

 

 

 

 

 

 

 

 

 

 

 

 

▲ 순천민의 용산전망대로 가까워질수록 순천만의 명물인 칠면초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 용산전망대 가는 길, 멀리보이는 조그마한 솔섬

▲  순천만 전망대가 위치한 용산

이 용산 오름길의 정규 등로를 타고 올랐어야 했는데 지 버릇 남 줄수 없었던지

이 조그마한 용산에서도 정규 등로를 버리고 샛길 비탐방로를 고집하고 걸어 들어갔다.

무슨 용도로 길 흔적이 이렇게 선명하게 밟혀져 있는 것일까...?

진행 하면 할수록 샛길 등로는 길 흔적이 선명했다가 혹은 없어졌다가를 반복한다.

더 진행을 해야 하는 것인지 ..?

포기하고 되돌아 가야 하는 것인지..?

 

▲ 결국 샛길 흔적은 마지막 부분에서 탐방금지 철책과 만난다.

정상적인 탐방로가 아니였던 것이다.

이 샛길 탐방로 흔적은..?

아마도 이 사진이 정답이지 않을까 싶다.

사진쟁이들의 철새 사진 포인트

 

막혔던 철책 울타리를 타고 넘고서야 정규 탐방로에 합류를 했다.

순천만 갈대길의 종점인 화포까지 갈려면 아직도 한참을 더 걸음해야 할텐데...

잘못 들어간 샛길 구간 덕택에 발길이 용산 전망대로  오름하게 되었다.

결국 화포까지 걸음하는  남도삼백리길이 오늘도 중간에서 멈추게 되었다.

차량회수를 나름 걱정했었는데 겸사겸사 잘 되었다는 핑계로... ㅎㅎ

 

P.S

남도삼백리길 순천만 갈대길을 와온에서 걸음하면 용산 전망대 오름길 길목에서

용달차로 길을 가로막고 입장료를 징수하게 된다.

8000원, 순천만정원 입장료가 포함된 당일권

남도 삼백리길을 걷는 입장에서는 조금 비싸다는 느낌...!

 

▼ 용산전망대 직전 데크 포인트에서 보이는 S라인 물줄기와 순천만 갈대길의 끝구간인 화포

 

 

 

▲ 용산전망대에서 보였던 순천만 일몰

 

▲ 앵무산에서 보이는 순천만 , 순천만 해안을 쭈욱 따라서 반대편 화포까지 순천만 갈대길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