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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산 이야기/주금이지, 여수산

여수 봉화산에서 부암산까지 이어지는 바다조망산행

               여수 봉화산에서 부암산까지 이어지는 바다조망 산행


            산행장소 : 여수 봉화산에서 부암산까지 

        산행  일시 : 2019. 01. 06 일요일 )

       오늘의날씨 : 맑고 따뜻한 겨울

       산행지기 : 갤럭시 S8 , 니콘이와 함께

       ▣ 준비물 : 간단한 겨울등산 채비   ,    

        산행 코스: 미평동 복지관 옆 - 봉화산능선 - 천성산 팔각정 - 봉화산 정상 -  부암산 - 신덕마을                 

         ▣ 특이사항 : 방콕이 지겨워서 떠나는 심심풀이 동네 마실산행

▲ 산행들머리인 장애인 복지관 옆 봉화산 능선길 들머리

보통은 산림욕장을 경유해서 오름하곤 하는데 오늘은 옛기억을 더듬어

묵어가는 봉화산 능선길을 걸어보았다.

▲ 봉화산 능선오름길에서 만나는 임도길

임도길에서 오른쪽으로 오름하면 천성산과 전망좋은 팔각정을 만난다.




▲ 봉화산 산림욕장이 아닌 예전의 능선길을 타고 오르면 임도길을 만나고 임도길을 오른쪽으로 꺽어돌면

기분좋은 조망터를 가지고 있는 팔각정을 만날수  있다.

이게 봉화산 팔각정인지...? 천성산 팔각정인지...? 이곳에 사는 동네주민인 나도 모를 일이니..ㅎㅎ 무심한 일이로세...!


어쨌든 오늘의 사람 한적한 봉화산 능선길은  더없이 여유롭고 차분해서 좋다.


▲ 봉화산 봉수대, 오른쪽 앞쪽으로 보이는 바위산은 호랑산이다.

동네 뒷산처럼 보여도 거친호흡을 여러번 내뿜어야 오름할수 있는 곳이다.




봉화산 정상에서 보이는 남해바다

멀리 바다 끝으로 보이는 곳이 남해도, 그중 왼쪽이 망운산 가장 오른쪽은 설흘산, 그리고 가운데가 보리암이 있는 금산이다.


▲ 봉화산 정상,  부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꽤나 멀게보인다. 늘 사람의 눈은 게으른 모양이다.

멀리 끝으로는  보이는 곳은 사천 금오산인지 와룡산인지 ..사진상으로는 선명치를 못하다.

송신안테나가 있으면 금오산일텐데...ㅎㅎ

오늘은 이곳에서 부암산 정점을 찍고 신덕마을까지 내려설 참이다.

같이하는 산동무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혼자여서 더 좋다는 생각도 든다.

여럿이 하는 산동무가 있다는 것은 게으른 아침출발을 거역하지 못하고  거뜬하게 나설수 있어서 좋을테고

혼자하는  산행은 일단 아침 출발만 할수 있으면 이보다 더 자유로울수는 없을 것이다...!

오늘아침의 게으른 욕심에는 바다 건너편 남해 설흘산을 다녀올까 싶었었는데

혼자하는  산행이랍시고 게으름에 보기좋게 발목이 잡혔었다.

해서 빈둥빈둥 출발한 꿩대신 닭으로 찾아온 곳이 이곳 부암산 능선길이였다.



▲ 부암산 오름길에 보였던 남해바다와 오천동

그리고 오천동 뒷쪽으로는 오동도가 잠수함 배처럼 보여지고 있다

◀ 왼쪽 사진은 호명고개

이곳 호명고개 사거리에서 올라오면 부암산만을 가볍게 

오르내릴수도 있을 것이다.

또 왼쪽 아래 사진은 호명고개에서 보이는 봉화산과

해양경찰 연수원이다.

예전에 들리는 말로는 경찰학교였다고 들었었는데 

연수원이 정확한 모양이다.

몇해전만해도 이름없는 시골 오지의 촌구석이 

이렇게 화려한 변신을  했다.














▲ 부암산 오름중 처음으로 만나는 시원한 조망터

어쩌면 이곳을 정상이라 이름해도 억울하지는 않을것 같은 멋진 조망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정면으로 보이는 섬은 남해도 망운산과 금산 , 설흘산이다.




▲ 바다 건너로 보이는 산이 설흘산.....!

의외로 이곳 설흘산을 아직껏 가보질 못했다.

오늘 혼자서라도 혼자 달려볼까 싶었는데...게으르고 약해진 산욕심이 방콕에  눌러앉게 만들었다.

▲ 영취산




▲ 부암산  바위전망대(이곳이 정상인지 그냥 바위 암벽인지 모름)에서 보이는 남해바다와 오천동의 모사금 해수욕장




▲ 부암산 소나무 전망바위, 그냥 지나치면 놓치고 말 전망좋은 소나무 바위다.

참새 방앗간처럼 절대 지나치지 말아야 할 명품 전망대










▲ 소나무 전망바위에서 보이는 모사금 해수욕장, 그리고 모사금 뒤로 보이는 섬은 오동도

왼쪽 바다 건너로 보이는 산은 남해 설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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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덕 어디쯤으로 내려오는 길에....




미적 미적 한없이 게을렀던 주말 일요일

그나마  동네 뒷산이라지만 이렇게 콧등에   바람을 불어 넣어줄수 있어서 다행이지 않았나 싶다.

2019년을 시작하는 첫 산행

시작하는 올해는 못 가 보았던 미련많은 몇군데의 산들을 혼자서라도

싸복싸복 걸어볼수 있으면 싶다.

대책없이 늘어지기만 하는  일요일 아침들 

다시금 그 예전의 열정이 쬐끔만이라도  되살아 날수 있기를 ....!


해서

이번 일요일에는

지리산 최고의 조망터라 알려진 함양 삼봉산과 금대암을 다녀오지 않을까 싶다.


▲ 오늘 산행의 마무리를 알리는 모사금 해수욕장

산행종점은 신덕이겠으나 차량회수를 위한 방법으로는 모사금이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어쩌다가 한번 들어오는 버스

역으로 버스의 불편함이 택시를 편하게 볼수 있는 편의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