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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산 이야기/대한민국 100대 명산

부산 금정산 100대명산 그 마흔한번째 산행

부산 금정산 , 산성길 따라가는 힐링산행

           ▣ 산행장소 : 부산 금정산 고당봉 801.5m)

           산행  일시 : 2019. 04 . 21 ( 일요일 )

       오늘의날씨 : 비는 내리지 않고 잔뜩 흐림

       산행지기 : 산악회 회원님들

       ▣ 준비물 :  봄날 산행채비

        산행 코스: 산성고개 - 동문 - 의상봉 - 원효봉 - 북문 - 금샘 - 고당봉 - 범어사   

                 - 고당봉에서 장군봉을 들렀다가 범어사로 하산할려던 계획이 장군봉을 생략하고 범어사로 바로 내려옴

                 - 도상거리 : 9.0 km / 5시간 00분 예상(점심시간 포함)

      ▣ 특이사항 : 해우뫼 138차 정기산행              

 

07 : 15 여수시청
08 : 00 순천 여성문화회관
10 : 20 산성고개
10 : 30 산행시작
11 : 40 의상봉 아래 점심
12 : 30 출발
12 : 35 의상봉
13 : 05 북문
14 : 15 고당봉
          (금정산 정상)
14 : 30 범어사/장군봉삼거리
           휴식
15 : 45 주차장, 산행종료
  * 뿔뿌리 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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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상거리 : 9.0km
 ☞ 소요시간 : 5시간 15분
     휴식,점심시간 포함












 

갤럭시 S10 , 이놈 성능이 어느 수준까지 되는 것인지
요리조리 찍어보고 있는 중..!
▶산행 들머리인 산성고개

산악회 정기산행

진달래는 한풀 시들어내렸을테고, 철쭉은 아직 때가 이르다.

그렇다고 봄도 아닌것이  계곡으로 땡볕을 피해 숨어들어갈 철도 아니다.

마땅한 테마를 찾을수 없는 4월의 중하순

이럴땐 작지만 알찬 산성길을 돌아보는 것은 어쩔까..?

부산을 대표하는 산

부산시민의 심장이자 허파와 같다는 산

금정산성을 따라서 살방살방 한량같은 트레킹같은 산행을 해볼 요량이다.

 

 

  해방고도 400m인  동문, 이곳 동문에서 출발하면 고당봉까지 802m, 아주 순탄한 힐링산행 코스를 만들수 있다.

 

 

대도심에 자리잡아 도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많이들 찾는 산들이 몇개있는데

서울의 북한산과  대전 계룡산, 그리고 광주 무등산이 가장대표적인 산이랄수 있겠다.

그 중 부산 시민들의 사랑을 한껏 받고있으면서 부산을 대표하는 허파와 같은 산이 금정산이다.

 

금정산에는 천년고찰 범어사와 금정산성이 있는 산으로 유명하다.

산이름은 금물고기가 노닌 금샘의 산이란 뜻으로

고당봉 정상부위 바위에 우물이 고여있는데 물이 항상 가득 차 있어서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황금색을 띠고 있다고 한다.

 

. 한 마리 금빛 물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범천에서 내려와 이 속에서 놀았다고 해서

 금빛 우물이 있는 산이라는 금정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산세는 높지도 낮지도 않은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절묘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금정산 북쪽 장군봉에서 주봉인 고당봉을 거쳐 남쪽의 상계봉으로

이어지는 사이에는 원효봉, 의상봉, 대륙봉, 파류봉, 동제봉 등  이름있는 준봉이 줄비하다.

금정산 정상인 고당봉(姑堂峰)

백두대간이 동해를 따라 흘러와 세워 놓은 마지막 영봉으로.

부산시가지, 낙동강, 김해평야가 한눈에 보인다

 

 

▲ 부산 금정산의 소나무 숲길

산이라기 보다는 동네 공원에 찾아온 느낌이랄까...ㅎㅎ

어쨌든 금정산 동문에서 이어지는 소나숲길....참 운치있고 걷기 좋은 길이다.

 

 

오늘 산행 출발지점은

 버스 주차가 용이할것같은 산성고개에서 출발한다.

해발고도 400m에서 출발 고당봉 정상(802m)까지 크게 힘들지 않고 순탄한 산행이 예상되는 코스가 아닐까 싶다.

부산 시민들이야 다양한 코스와 숨은 비경의 암릉들을 타고 내리겠지만서도

오늘 우리 산악회는 가장 평균적이고 무난한 코스를 선택했다.

산성고개 동문에서 시작 고당봉을 오르고 범어사로 하산할 계획이다.

한여름처럼 더웠을 초여름 날씨

다행이 하늘은 구름에 잔뜩 가려서 그늘없는 금정산의 산행은

 더더욱 쉽고 살방살방한 무난한 힐링산행이 되어주었다.

 

 

 

가운데 3망루, 그리고 오른쪽바위 정상은 의상봉

 

 

 

 

 

3망루, 지금보다 조금 뒷쪽에서 앵글을 잡으면 3망루를 포함 의상봉과 원효봉 그리고 고당봉의 3개 봉우리를

담아낼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고 한다.

3망루 뒷쪽 암봉이 의상봉이고 왼쪽 가운데가 원효봉이다. 그리고 왼쪽 가장 뒷족이 금정산 정상인 고당봉

 

 

 

 


 

 

부산 금정산( 金井山)은
금정산성과 범어사가 가장 먼저
떠올려지는 산일 것이다.
금정산성은
 건립연대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신라시대때부터 있었던것으로 전해지며
. 현존하는 산성은 1703년(숙종29년) 에 축성한 것으로
왜구의 침임을 막기 위해 산 능선을 따라 사방에 4개의
성문을 가진 산성을 축했다.
, 둘레 17㎞, 총길이 1만 7337m에
성벽 높이는 평균 1.5~3m,
주봉인 고당봉과 상계봉, 원효봉, 의상봉 등 봉우리들을
연결해  축조한 것으로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1972년 부산시에서는 사적 제215호로 지정됐으며,
4대 성문인 동문·서문·남문·북문과
 망루도 최근 복원을 시켰다.. 

 

 

 

의상봉, 가운데 성터길이 선명한 원효봉, 제일 뒷쪽은 금정산의 정상인 고당봉

 

 

▲ 3망루

 

 

 

▲ 이 암릉도 지한테 걸맞는 허울좋은 이름하나정도는 있을법헌데....?

바위 밑으로 보이는 건물은 부산외대 건물이라네...!

 

▲원효봉 정상에서 보이는 의상봉과 원효봉 오름길

땡볕 가득한 날이였거나 여름철에는 햇볕들을 어찌 피할꼬...?

결국 금정산이라는 곳도 초봄이나 늦 가을, 그것도 아니면  겨울철에 주로 찾는 산은 아닐까 싶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이곳 산성길에서는 땡볕을 피해갈 여타한 방법이 없어 보인다.

 

▲ 북문

 

▲  북문 샘터
샘터 오른쪽 옆으로는 화장실과 금정산장이 있다.

금정산 산성고개, 동문에서 시작 북문에 도착
이길도 힘들어서 정상인 고당봉을 포기하고
북문에서 범어사로 하산하는 님들도 생각외로 많구나
갈수록 산악회 등허리가 나약해지는
피로증후군을 보이는 것은 아닌가 싶다.
앞으로는 얼마나 더 살방한 산을 골라내야 하는 것일까...!

이참에 지리산 둘레길이라도 쭈욱 돌아보까,..?
정기산행때마다..ㅎㅎ




 

 

 

 

 

 

 

 

금샘 가는 바위길

 

 

 

▲ 금정산의 금샘

산이름은 금물고기가 노닌 금샘’의 산이란 뜻으로

고당봉 정상부위 바위에 우물이 고여있는데 물이 항상 가득 차 있어서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황금색을 띠고 있다고 한다.

 

. 한 마리 금빛 물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범천에서 내려와 이 속에서 놀았다고 해서

 금빛 우물이 있는 산이라는 금정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 고당봉 정상가는 데크길

 

 

고당봉 정상 , 너른바위

왼쪽 봉우리가 여럿 보이는 곳이 장군봉이고 오른쪽 작은 봉우리가 계명봉

바로 밑으로 조그마한 바위 군락이 있는 곳이 금샘

 

 

 

 

 

 

▲ 범어사의 명물중 하나인 은행나무, 이 나무는 또 몇살의 나이를 묵었을까...?

 

범어사는 (梵天)의 고기라고 하는 이름으로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화엄 10찰로 창건한 것.

 임진왜란 때 전소가 되었고 ,1602년 다시 중건을 했다.

그러다가 다시 한 차례 화재로 소실되었고, 광해군 5년에 또다시 건립되는 등

오랜 세월  험난한 과정을 거친 사찰로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 순천 송광사,구례 화엄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5대 사찰 중의 하나로 많은 불교 역사유적을 간직한 유명 사찰이다.

3층 석탑과 대웅전이 보물 지정되어 있으며, 일주문과 원효암 3층 석탑은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어있다.

 등나무 군생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를 받고 있다고 한다.

 

범어사

대형사찰답게 길목의 나무들이 멋스럽다.

고당봉 정상아래 장군봉 갈림길에서 장군봉을 포기하고 바로 범어사로 하산을 했다.

정상에서 보여지는 장군봉에 대한 부담스러운 산행열정이 눈 녹듯 쉽게 녹아버린 이유는 무엇이였던지..ㅎㅎ

크게 메리트 없는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포기하고 범어사를 둘러보는 여유마저도 상실했다.

대신으로

 한정식집에서의 뒷풀이와 집에 복귀하는 시간을 단축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바꾸었다.

 

어쨌든 이번 부산의 금정산 산행

크게 힘들게 걸음하지 않아서 좋았다.

게다가 구름낀 하늘덕택에 땡볕의 수고로움도 덜 수 있었던 그런 금상첨화 같은 산행

또 언제쯤 찾을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대도심 주변의 멋스런 힐링산행지로 오래토록 기억되어질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