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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산 이야기/주금이지, 여수산

여수 안심산에도 가을은 익어간다.

여수 안심산에도 가을은 익어간다.

 

11월의 세번째 주말

마음은 해남 대흥사와 두륜산을 달렸고, 현실적인 생각은 조계산 단풍을 살방하게 둘러보고

순천만 S라인 곡선이나 솔섬 일몰이나 구경 가볼까 싶었는데

이마저도 게으름에 밀려서 눌러앉고 말았다.

이른 아침에는 비도 내렸고, 한낮까지도 날씨가 꾸물하고 선명치를 못하다.

눌러앉을  핑계로 이보다 더 거뜬한것이  또 있을까 ..!

 

그나마

온종일 눌러앉아 있기가 민망스러웠던지

동네 뒷산인 안심산이라는 곳을 요리조리 뱅글뱅글 돌아 걸었다.

물론 거리 시간은 동네 뒷산이니만큼 크게 무리없을뿐더러 의미도 없다.

 

 

 

 

 

 

 

 

▲ 안심산 중허리길에서 보이는 장도와 멀리 돌산도

 

 

▲ 안심산 정상에서 하늘이 이뻐서 단풍과 함께 담았다.
▲ 안심산 정상 산불감시 카메라

 

 

 

 

 

 

 

 

 

 

 

 

집에 오는 길에 조그마한 들국화

디세랄로 치면 아웃 포커싱을 해본 사진, 오른쪽은 뭐라 해야 하나...포인트만 색감을 넣고 나머지는 흑백처리...!

핸드폰 카메라도 이런 작업도 가능하다니...적잖이 놀라지 않을수 없는..ㅎㅎ

아래 사진은 똑같은 방법으로 사람에게 적용을 시켰다.

아래 오른쪽은 주밍기법...!

렌즈로 하는 방법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겠지만 나름 신통하기는 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