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애증의 애인인양 곁을 지키던 니콘 디세랄 카메라
언제부턴가는 무게와 게으름의 안일함에 길들여지면서 멀리하게 되었다.
지가 뭐 ...작품사진 찍을것도 아닐것이라는 그럴싸한 핑계를 빌미로
깊숙이 처박힌 디세랄카메라는 그렇게 까마득히 잊혀지는가 싶더니만
왠일로 이번 봄날에 자동차 트렁크에 본의 아니게 실려서 따라다니더니만
아주 간만에 무성의한 쥔의 손길을 타게 되었다.
아이들과 떠났던 남해라는 섬과
고흥 천등산 다녀오는 길에서 벚꽃과 유체꽃을 담아볼수 있었다.
그것마저도 한참을 잊은듯 방치를 하고 있다가 간단한 작업을 마치고
애정 식어가는 다음 블로그에 사진을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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