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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진 지리산 이야기/가보자,지리주능

지리산 비린내골과 소금쟁이능선

산행지 : 지리산 비린내골 - 벽소령 - 도솔암
▣ 원 산행코스 : 음정~비린내골~벽소령~삼각고지~중북부능선~도솔암~음정
                     - 도상거리 : 약 14Km, 산행시간 : 약 7시간

▣ 실 산행 : 음정 - 비린내골 - 벽소령 - 소금쟁이능선 - 지리산 휴양림 - 음정 

                     - 도상거리 :            산행시간 :10시간30분( 놀며 쉬며 천천한 걸음)

▣ 산행일시 : 2021년 10월3일 일요일

▣ 산행지기 : 세석과 함께

▣기억꺼리

       - 지난 여름날부터 준비했던 비린내골을 매번 여차한 연유로 미루던 것을 이번에서야 산행하게 됨

       - 갤럭시 S21 핸드폰이 처녀산행을 하게 된 날(S10은 칠선계곡 산행 후 분실함)

       - 같이 했던 세석은 3달만에 하는 산행이라며 많이 느려지고 힘들어 했던 산행

       - 원 계획은 벽소령을 들러서 연하천, 삼각고지에서 삼정산으로 이어지는 별바위등을 거쳐

         도솔암의 아기자기한 암자를 들러볼 생각이였는데 , 걸음이 늦어졌던 연유로 계획에 없었던

         소금쟁이 능선으로 하산, 지리산 휴양림을 차분히 구경하고 원점회귀 산행을 했다.

       - 비린내골은 여타한 계곡과는 난이도는 약하지만 많이 미끄러운 전형적인 이끼계곡이다.

         해서, 비브람으로 만들어진 등산화 차림은 절대 피해야 함을 절감했다.

         다음에 올때는 절대적으로 릿지엣지 창인 캠프라인을 우선적으로 동행해야 할 일이다.

 

- 산행 들머리 및 주차 :
   음정과 양정으로 갈리는 삼거리
   백두대간 이정석이 세워져있는 삼거리가 들머리가 된다.

- 들머리 찾아가는 주변 풍경
  : 음정마을 삼정마을 갈림 - 양정교(두꺼비펜션)- 한일리조트 ,      비린내산장 , - 휴양림산책로 -숲속산장 , 사각정자
- 대간벽소령 표지석에서 부라우니펜션을 지나면
  곧 양정교이고,
 양정교를 지나 포장도로를 10여분
  빙빙 둘러 오르면
휴양림 바리게이트 풋살장이  연달아 나옴
  시멘트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철교를 만나서  철교를 건너서
  직진을 하면 휴양림 매표소로 이어지고 비린내골 들머리가
  되는
 사각정자 찾아가는 길은 왼쪽 시멘트 임도길이다.
  비린내골의 실제적인 들머리인 사각 정자,
  정자 뒤로 이어진 계곡을 따르면 비린내골 산행이 시작되고
  임도길을 따르는 길은 휴양림 산책길을 따르는 것이다.

☞ 산행 구간별 예상 시간( 상황에 따라 다른 것으로 의미 없음)
 -  사각정자 - 이끼지대 상단부 : 2.5km , 2-3시간
☞ 사각정자에서 벽소령옛길 : 3km
  - 음정 양정 갈림길 삼거리 - 들머리 사각정자 : 30-40분
  - 비린내폭포-이끼지대 상단부 (35분)
  - 이끼지대 상단부-작전도로 : 0.4km , 30분


10월의 첫번째 연휴

그 전주에 칠선계곡과 연하선경길을 격하게 걸었던 탓에 마땅한 산행 욕심을 버리고 있던차에

아주 간만에 오랜 산행지기인 세석에게서 전화가 왔다.

무리하지 않을 곳으로 지리산 여느골짝을 올라보자는 것이다.

 

여름부터  해결하지 못한 숙제처럼 남아있는 비린내골로 주저없이 코스를 잡았다.

크게 힘들지 않을 계곡이면서 볼거리는 절대 밀리지 않을 절경이 있는 곳

그러면서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 지리산 계곡중 가장 짧은 계곡을

오늘의 산행지로 잡았다.

코스는

비린내골을 오른다음 연하천산장 삼거리에서 삼정산으로 이어지는 중북부능선을 타고 내리다가

지리산 칠암자 순례길중 첫번째로 만나는  도솔암의 이쁜 산사를 둘러보는 곳으로...

▼ 음정과 양정삼거리에 백두대간 이정석이 세워져있다.
▼ 휴양림에서 운영중인 풋살경기장과 차단시설
▼ 비린내 산장과 멍멍이
비린내골 산행의 실제적인 들머리인 사각정자

07:30 - 08:10 

음정(비린내골)과 양정마을(도솔암과 영원사가는길)갈림길 삼거리에서 양정교와 비린내산장

그리고 차단기와 풋살경기장을 지나면 비린내골의 실제적인 들머리가 되는 사각정자를 만나게 된다.

아마도

이 임도길은 예전에는 이길을 통해서 휴양림을 드나들었던 것을

지금은 새로운 도로가 뚫리면서 임시방편으로 휴양림 옛도로를 산책로로 재사용하고 있는듯 싶다.

산골 깊은곳에 풋살경기장일까 싶은것과, 왠 사각정자일까 싶었던 궁금증은

이곳이 휴양림에서 운영하는 자연생태 관찰로라 생각하면 모든것이 쉽게 납득이 갈수 있다.

그래서 이곳 사각정자 들머리에는 공원 단속과는 거리가 멀다..

국립공원 관리공단 영역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때는 이곳 사각정자에 순찰을 나오면 어떡하지 하는 얼척없는 걱정도 했더라는..ㅎㅎ)

어쨋든

백두대간 이정석 삼거리에서 차분하게 이쁜  산장과 펜션들을 구경하면서 40여분 오르면

비린내골들머리인 사각정자에 도착을 한다.

 

비린내골 산행은 이 사각정자에서 시작을 하고 

특별한 오름길없이 순탄한 너럭바위 계곡을 오르면 된다.

단지 15분정도 오름한 후  계곡치기가 난감한  물줄기를 만남과 동시에

오른쪽능선 사면으로 선명한 등로가 보여지게 되는데

이곳을 따르면 비린내계곡과는 한없이 멀어지는 선지능선길을 택하게 될것이니 조심할 일이다.

비린내 계곡에서 선지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생각외로 선명하고 애써 조성했던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비린내계곡의 왼쪽은 오공능선 오른쪽은 선지능선

그래서 계곡길은 무조건 물길을 떠나지 말고 계속 직진만 하면 된다...

고만고만한 와폭과 실폭포가 즐비한 비린내 계곡
비린내골은 처음부터끝까지 폭포는 와폭,  바위는 누운
암반이다. 격한 폭포는 왠만해서는 찾아볼수 없는 것이다.

보통의 비린내 계곡의 수량은 건계곡처럼

물길이 있는듯 없는듯 바닥을 적실정도의 빈약한 물길이 흐르곤한다고 했는데

오늘은 유난히도 수량이 많다.

전전날 엄청나게 쏟아부었던 폭우의 영향일까..?

어쨌든 오늘은 이 많은 수량으로 인해서

계곡을 치고 오름에 있어서 상당한 고심을 해야 했다

덕분에  생각도 못했던 선지능선길을 눈꼽만끔 따라 올랐다는...

 

함양군 마천면 삼정(양정,음정, 하정)으로 흘러내리는 물줄기

오공능선과 벽소령 그리고 형제봉에서  부채살처럼 한곳으로 모여드는 물줄기들이 삼정마을을 관통한다.
이름하여 비린내골과  우수청골, 그리고 광대골(생이바위골 및 부자바위골)이다.

이름도 낯설은 계곡중

골수 지리산꾼들만이 숨겨둔 자랑처럼  알고 있는  이름도  느끼하고 구린듯한  

비린내골이라는 곳이 있다.

비린내골은 
과거 빨치산전투의 피비린내 나는 골짝이라 하여 이름 지어졌다는 설과
마치 제비가 날아드는 형국의 골짝이라 하여 ‘비연래’골이라 한 것을
나중에 비린내가 되었다는 두 가지설의 이름 유래를 갖고 있다.


사람 발길이 흔치않는 원시림 속에서 거칠지 않고 부드럽고 은밀하게  흐르는 골짝!
두꺼운 이끼와 매끈한 암반, 크고 작은 실폭들이 즐비한 곳이 이곳 비린내골인 것이다.

고만고만한 비린내골의 실폭포
고만고만한 비린내골의 실폭포

 

비린내골의 고만고만한 와폭과 실폭포들

이곳의 태양빛은 아침이 역광이고 오후로 갈수록 측광이거나 순광이 된다.

흐린날도 아닌  쨍한 아침의 순광아래에서는 핸드폰의 장타임 사진은 절대 불가한 일이다.

핸드폰의 야간모드를 이용해서 물흐름의 장타임을 찍어보겠노라 삼각대를 달고 왔던게 허망한 일이다.

다음에 다시 올적에는 디세랄에 ND필터라도 달고 와야 하지않을까..?

어쨌든 오늘 담아낸 갤럭시S21은 선명만 할뿐 장타임의 절대한 한계를 보이고 말았다.

어쩌면 이곳에서는 이만큼 수량이 많은날도 드물지도 모를 일인데..

 

암튼 다음번 가을이 더 익어갈때쯤 다시 한번 올지도 모를 일이다.

 

 

 

 

 

◀비린내폭포와 그 상단의 와폭포

 

 

 

 

 

 

 

 

 

 

비린내 계곡 상단부의 계곡치기
비린내골은 딱히 등로가 없이 무조건적으로 계곡치기를
하면서 오르게 된다.
물론 한두번씩 난해한물줄기를 만나면  경사진 산자락을
애둘러 가는 경우도 있겠으나 근본적인 산행은
무조건적인
계곡치기 산행이다.
그중
계곡 상단부 이끼계곡을 지나면서는는 아슬한 협곡과
난해한 돌자갈길을 만나게 된다.
이때는 계곡길을 버리고 능선 급경사를 치고 오른다.
급경사 능선을 치고 오르면 거대 암반과 만나게 되는데
이때는 왼쪽으로 우회해서 오르고 바위 암반 정상에서
다시 계곡과 만나 협소하고 격한 계곡길을 끝까지
치고
오른다.
마지막 상단부의 협소한 계곡은  보기에는 위험천만
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돌계단과 같이 발 디딜곳이
충분해서
생각보다 수월하게 오름할 수 있다....

 

 

 

 

 

12 : 50분 비린내골에서 오르면 구작전도로와 만난다.

구벽소령.으로 선비샘가는 곳 
 

 

 

벽소령 대피소로 가는 도중에 보이는 오리정골과 당재

토끼봉에서 흘러내리는 능선상에 만나는 당재를 안당재라 하고(첫번째 능선 ) 

이 능선의 끝은 목통과 대성으로 갈리는 신흥에서 그 끝을 마무리 한다.

반면 불무장등능선에서 흘러내리는 곳은 바깥당재(두번재 능선)라 하고 이 불무장등은

다시 황장산으로 치고 올라서 화개장터 섬진강에서 갈무리를 한다.

멀리 1시방향 가장 높아 보이는 봉우리는 노고단에서 흘러내리는 왕시루봉이고

왼쪽 하늘금과 접해있는 봉우리는 광양 백운산 억불봉과 상봉 그리고 따리봉과 도솔봉이다.

▼벽소령 대피소

코로나여파로인한 숙박이 차단된 벽소령 대피소에는 종주팀들이 없는 관계로 여유있고 한산하다.

최소 2시까지는 이곳을 통과해야 하는 시간예약제

언제적이였던가 가족종주 산행때 늦어지는 발걸음으로 혼줄을 났던 기억이 엇그제 같은데

그 아들은 벌써 군대에 입대했다.

이곳 벽소령대피소는 바람과 달빛이 좋은 곳으로 언제 들러도 낭만과 시원한 바람이 함께 하는 곳이다.

또한 이곳 벽소령을 기준으로 대성동 삼정마을과

함양군 마천면의 삼정(양정 , 음정 , 하정)이 갈리는 곳이기도 하다.

▲ 벽소령에서 보이는 정면의 덕평봉

 

 

벽소령 대피소에서 보이는 중북부능선과 삼정산

중북부능선이라 함은

연하천산장 부근 삼각고지에서 삼정산방향으로 흘러내리는 능선을 말하는 것으로

이곳 능선상에는 벌바위등과 영원령 그리고 삼정산 정상부근에서 와운카페를 만날수 있는 곳이다.

사진상으로는 11시방향 봉긋한 두 봉루리가 벌바위등인듯 싶고 이곳에서 능선을 음정방향으로 치고내리면

중북부능선의 한 명당에 자리한 고즈넉한 절집 도솔암을 만날수 있다.

12시방향 뒷쪽 산이 삼정산이고 상무주암을 비롯 삼정산 칠암자 순례길을 돌아나가는 산이다.

오늘 처음 계획했던 산행은 이곳 벽소령을 들르고 형제봉과 삼각봉을 넘어 연하천 삼거리에서

삼정산으로 이어지는 중북부능선을 타고 내려서 도솔암까지 이어볼 생각이였는데

조금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음정으로 이어지는 작전도로로 내려섰다.

▲ 벽소령 대피소에서 음정으로 하산하는 길

 

 

구작전도로상에 묵어가는 헬기장으로 소금쟁이능선 들머리

쑥부쟁이

벽소령에서 연하천 가는 길을 포기하고 음정으로 이어지는 비상 탈출로

벽소령에서 5분정도 내림하면 음정까지 이어지는 작전도로를 만난다.

이곳 작전도로를 따르면 양정과 음정까지 쉽고 지루한 길을 이어갈 것이나

오늘은 이 지루한 길은 포기하고 폐쇄된 작전도로상의 샛길 들머리에서 시작되는

소금쟁이능선으로 하산을 하기로 했다.

 

15:30 구벽소령 작전도로 헬기장에서 10여분 하산하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조망바위를 만난다.

앞쪽 전나무를 기준으로 바로 뒷쪽능선은 구벽소령쪽에서 출발하는 오공능선이다.

그리고 그 뒷쪽은 천왕봉을 위시한 지리주능으로

전나무 오른쪽이 천왕봉 전나무에 가져진 곳이 중봉, 왼쪽은 하봉이다.

하봉에서 왼쪽으로 아스라이 흘러내리는 능선은 두류능선

 

아래쪽 사진은

정면이 지리산 바라기 산인 삼봉산이고 오른쪽은 법화산이다.

한 가운데 낮아보이는 산은 삼봉산에서 흘러내리는 백운산과 금대산(금대암)

그리고 오른쪽은 창암산이다.

왼쪽 하늘금쪽 희미한 곳은 무주 덕유산의 동봉과 서봉도 구분이 가능한데 사진상에는 너무 희미하다.

 

소금쟁이 능선의 들머리인 묵은 헬기장에서 지리산 휴양림까지는 시간 반이면 충분히 하산할수 있는

짧은 거리의 내림길이다.

물론 산죽많고 경사는 아주 격하게 내림하지만 이곳으로 내림하는 산객들이 많았던지

길 흔적은 주등로만큼 선명하다.

비린내골을 오르고, 벽소령에서 이곳 소금쟁이 능선으로 하산을 할라치면

조금은 아쉬운듯 미련이 남을듯한 단거리 산행

지리산에도  이만큼  짧은 산행코스가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물론 그 옆의 광대골이나 오공능선을 타고 내려도 시간은 별반 차이가 없을듯 싶다.

최소한 비린내골로 올랐으면 연하천을 거쳐 도솔암은 들러야 하지 않을까..?

못내 아쉬운 마음이지만 이곳 소금쟁이 능선도 언젠가는 한번 지나야 할 곳

더 가을이 익어가면 이곳 단풍도 참 곱지 않을까 싶다.

▼ 가을이면 이쁠 단풍나무들 
▼그나마 다행인 키작은 산죽길의 소금쟁이 능선 내림길

 

 

▼소금쟁이 능선상의 단풍나무 숲길

▼가을이면 곱게 물들 단풍나무 숲길 
과 오른쪽 머지않아 넘어질것같은 고령의 참나무

 

 

▲ 지리산 휴양림

14:20분에 소금쟁이 능선으로 하산을 시작해서 16 : 55 에 휴양림에 도착을 했다.

푹신하면서도 급경사길인 소금쟁이 능선의 하산길

크게  힘겨움없이 순탄한 하산을 마무리 했다.

휴양림에서 만나는 오른쪽 이 계곡은 우수청골과 선지능선

그리고 다리를 기준으로 왼쪽은 광대골이다.

산행 일지 
05 : 30 여수 출발

    - 지리산 가는 섬진강변에 운해가 가득해서 많이느려짐
07 : 30 삼정 삼거리(백두대간 이정석 삼거리)
07 : 55 비린내 산장
08 : 10 비린내골 들머리 , 사각정자
08 : 20 계곡산행 시작
11 : 08 마지막 상단 이끼폭포
         - 계곡탈출해서 능선으로 우회
         - 큰 바위를 만나면 왼족으로 우회
         - 바위를 우회해서 오르면 다시 계곡합류, 
12 : 50 구벽소령가는 작전도로 
12 : 55 구 벽소령 공터
13 : 15 벽소령대피소 - 점심
14 : 20 출발
14 : 40 소금쟁이 능선 들머리 - 휴식
15 : 20 출발
15 : 30 조망바위
16 : 55 지리산 휴양림
          - 휴양림 둘러보기
          - 휴양림에서 큰도로 따라서 삼정삼거리까지 
18 : 00 삼정삼거리 (백두대간 이정석)
          - 도착 산행 종료
          - 휴식 후 집으로...

 

 

 

지리산 휴양림 과 캠핑장
여타한 다른곳의 휴양림처럼 캠핑장이 넓지는 않지만
아담한 자연과 계곡이 멋진곳으로 여름과 가을이면
상당히 멋진 곳이지 않을까 싶다.
한번쯤 야영을 하면서 비린내골의 가을을 준비해도
좋지 
않을까..?
위쪽 사진은 구절초와 구별도 어려워하는 쑥부쟁이
왼쪽은 가을을 맞이하는 코스모스가 고랭지 배추와
맞물려
피여나고 있다.
여태 미루고 미루어두었던 비린내골 산행
간만에 세석과 함께한 산행으로 지금보다는 가을이 더
기다려지는 더 힘든 숙제를 떠 안은느낌...으로
오늘 산행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