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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산 이야기/주금이지, 여수산

여수봉화산 천성산 단풍나무 숲길

여수 봉화산과 천성산 둘레길 , 그리고 단풍나무숲길

마땅히 할일없는 주말 일요일

생각에는 백운산 둘레길 2코스를 걷기 위해 섬진강 남도대교에서 시작되는 밥봉능선을 올라볼까 싶었는데

게으른 아침 잠에 밀려서 그냥 눌러앉았다.

밥봉능선으로 올라서 따리봉 정상을 찍고 한재로 내려와서 둘레길2코스를 따르면

적당한 산행과 더불어 둘레길까지 섭렵할수 있었을텐데..ㅎㅎ

늘 무리하는 주님과 혼자하는 산행약속은 이렇게 흐트러지기 일쑤다.

해서

오후시간 잠깐 다녀올수 있는 봉화산과 천성산 둘레길을 물병하나만 들고 살방하게 둘러보았다.

시간과 도상거리 등등은 관심없을듯 싶고 산행날자는 2021년의 마지막 달 , 첫번째 주말 일요일이였다.

▲미평저수지 그리고 봉화산 정상에서 보이는 남해 설흘산

 

 

여수 봉하산에서 보이는 천성산 그리고 바다건너 남해 설흘산과 응봉산

왼쪽 남해금산과 가운데는 호구산이다.

그리고 왼쪽 끝자락으로는 부암산

파노라마로 돌렸드니 사진적 외곡이 심하고, 그림들이 너무작다. 

봉화산에서 내려서면 이곳 천성산 둘게길중 전나무 숲길과 만난다.

느슨하게 돌아서 천성산 정상까지 이어진다.

천성산 정상에서 다시 단풍나무나무 숲길을 돌아서 다시 봉화산으로 이어지는 둘레길

지금은 다목적 임도를 만드는 중이라서 이곳 단풍나무 숲길은 산행 금지되고 있다.

천성산 둘레길중 마지막으로 천성산 정상으로 방향을 트는 길목에서 보이는 남해도와 여수 오동도

바다 건너 남해의 산군들

가장왼쪽으로 사천 금오산이 보일 것이고

그 다음으로는 망운산(오른쪽 위 사진)이 보일 것이다.

호구산, 설흘산 응봉산 금산(왼쪽 아래사진)

 

천성산 정상 한켠의 아담한 조망바위, 
오른쪽은 봉하산 정상가 호랑산



 

천성산의 단풍나무 숲길, 왠만한 사람들은 이곳에 이런 
숲길이 있는지조차 모르지 않을까...? 거의 발 흔적이 없다.

 

 

예전에 이곳 단풍나무 숲길을 지나면서 가을이면 한번쯤 걸어봐도 좋지 않을까 싶었는데

돌대가리 머리라는 녀석은 벌써 까마득히 잊어먹고 낯선길처럼 생소하기만 하다. ㅎㅎ

지금보다는 2주정도 빨랐으면 상당히 화려한 숨은 가을을 걷을수 있지 않았을까...?

11월 둘째주..!

다음에는 기억하고 찾아올수 있을지...!

 

 

 

 

 

 

 

 

 

이 다목적 길이라 이름하는 길은 어디까지 연결이 되는것이며

무엇때문에 이렇게 난공사를 하는 것일까..?

높지도넓지도 않은 조그마한 동네 뒷산을 ....

단풍나무 숲길은 이 도로에서 밑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면 되는데

이 도로공사때문에 산길이 끊겼고, 산행금지 전단이 걸려있다.

그래도 지는 그 난공사 현장을 뚫고 기어이 돌아나왔다.

 

 

 

 

봉화산의 오른쪽 능선길
요즘은 대부분 미평저수지를 지나서 봉화산을 오르는게
정석이겠지만 예전에는 오른쪽 능선길을 타는 제미도 
솔솔했다.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서 왼쪽능선으로 하산
그나마 봉화산을 가장 길데 걸을수 있는 능선산행이지만
그래도 별반 길어지는 산행은  될수 없을터
이곳으로 봉화산을 오르고 신덕 부암산까지 이어도
좋지만 돌아나오는 차편이 불편해서 비추천
오른쪽 사진은 봉화산의 화려한 명물인 미평저수지
초라한 저수지가 가장 멋진 숲으로의 달바꿈한 좋은
본보기가 아닌가 싶다.
 

 

 

 

봉화산 미평저수지의 가을 반영과
복지관 돌틈사이에 시들어가는 구절초

 

 
그리고 저녁에는 또 마실길을 걸었다.
무슨넘의 걷기 욕심인지...
그러다가 
이날은 보기좋게 꼬그라져 넘어지는
심쿵한 현장체험을 하고 말았다.
그 와중에 핸드폰을 보호한답시고
버벅거렸드만 손가락들의 한타까운 스크레치와 기스자욱
그리고 엄지손가락
다행히 골절이나 인대파열은 없어보이자만
당분간 부담스런 통증에 시달리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