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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산 이야기/남도밖 장거리산행

남덕유산에 환상적인 상고대가 피였다.

남덕유산환상적인 눈꽃세상

▣ 산행일시 : 2022년 01월 16일

▣ 산행코스 : 영각사 - 남덕유(동봉) - 서봉 - 이산책판도서관 - 영각사주차장

▣ 도상거리 시간 : 도상거리는 고만고만하고 산행시간은 점심시간 포함 6시간 소요되었음

▣ 이날의 날씨 : 아침 흐리다가 맑아졌고, 오후에는 바람많고, 구름 많음

▣ 산행지기 : 갤럭시 S21과 함께 ...

▣ 기억꺼리 : 

      - 광주무등산과 덕유산 향적봉, 그리고 남덕유의 눈꽃상태를 저울질 하다가 남덕유 원점회귀산행을 선택함

      - 오랜만에 남덕유 동봉 서봉에 많은 산행인파가 곁들여졌던 산행

      - 동봉과 서봉, 북사면과 남쪽의 상고대가 극명한 차이를 보였던 보기드문풍경이 연출되었던 날

      - 혼자하는 산행이라서 크게 지체하는 일 없이 순탄하게 이어졌던 산행

      - 

돌머리의  산행일지
07 : 30 여수 집 출발
          순천 나가는 길 졸음쉼터에서 한 숨 자고 출발
10 : 20 영각사 주차장 
10 : 35 영각탐방지원센터
           - 간단한 산행준비 후 출발
11 : 15 능선합류
12 : 45 남덕유산 정상 (동봉 .1507m)
12 : 50 서봉 갈림길
           - 서봉1.0km 
13 : 00 서봉가는 중간 휴식
           - 점심
14 : 05 서봉 헬기장
14 : 08 서봉 정상
14 : 50 하산길 바위전망대 
          - 잠시 휴식
16 : 05 이산책판도서관
          - 남덕유 대형주차장
16 : 15 영각사 주차장
           - 산행종료
           - 영각사 잠시 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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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코스는 영각사에서 동봉으로 올라서 서봉에서 
               덕유교육원으로 하산이 안되고 주차장으로
                하산이 되었네
      - 덕유교육원길은 비법정으로 묶어서 통제되고 있음
      - 덕분에 임도길을 쭈욱 따라서 주차장 이산책판도서관
         으로 하산하는 알바를 덤으로 하게 됨 
도상거리 : 신경쓰지 않아서 모르겠고
산행시간 : 6시간 정도 소요가 되었구만...!

 

전날 예보상에는 남덕유에 폭설이 내릴것이라 했는데

산행 출발점인 남덕유의 영각탐방지원센터에는 거짖말처럼 눈 흔적을 찾아 볼수가 없다.

남원으로 오는 지리산 자락에도 완벽하게 눈 흔적을 찾아 볼수가 없었고

함양과 무주를 거쳐도는 길에서도 폭설이 내릴거라는 예보와는 달리 도로든 산이든

눈 흔적은 완벽하게  흔적을 감추고 없다.

애써 남덕유 눈꽃을 보러 온 산행인데...이거 공치는 것은 아닐까 싶은 섣부른 생각

 

영각사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남덕유산 산행

영각탐방지원센터에서 주능선 오를때까지는 눈다운 눈이 없어서 아이젠도 필요없을 정도다.

바람도 거칠것이라 했는데 이곳 남쪽사면길에는 바람한점 없다.

 

그랬던 것이

능선 사면에 올라서는 순간부터 극적인 반전이 일어난다.

주변의 나무가지에는 새하얀 상고대가 원없이 얼어붙었고  하늘은 눈이부실만큼 파란물이 들었다.

▲ 남덕유 동봉 오르는 도중 능선에 합류해서 첫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보이는 덕유능선 가장 뒷쪽이 향적봉이다.

 

 

능선 합류후 지긋 지긋한 계단 오름길에서 보이는 월봉산

가운데 정면이 월봉산(12시방향 중간 봉우리)이고 그 뒷쪽으로 거망산이 가려져 있을 것이다.

왼쪽은 기백산과 금원산이고, 오른쪽 나무가지에 가려진 곳은 황거금기의 첫 시작점인 황석산이다.

 

 

 

남덕유산의 끈질긴 계단 오름은 언제든 결코 쉬운 날이 없다.

경사는 급하고, 계단 간격은 등산화의 절반만큼 좁아서

한계단 오를때마다 불안하다.

눈이라도 더 쌓인날이면 당체 발 디딜곳이 마땅치 않을게 뻔한 일인데..

처음부터 더 많은 신경을 썼어야 했지 않았을까..?

이것도 산꾼이 아닌 한번도 이런 산을 걸어보지 않은 사람의 탁상공론에서 나온 작품이였을까..?

 

▲가장 난이도 높은 암봉 오르내리는 데크 계단기리, 정상은 앞쪽 암봉이 아니고 뒷쪽 정상이 동봉이다.ㅣ

 

 

동봉오르는 능선길에서 만나는 아찔한 암봉길

어쩌자고 이런 위태한 곳에 난감하고 아찔한 계단길을 만들었을까..?

아쉽지만 쉽고 편한 우회등로를 얼마든지 만들수 있었을듯 싶은데

덕분에 이곳 남덕유산의 가장 아찔한 스릴과 묘미가 있는 명품코스로 자리를 잡았지 않았을까..ㅎㅎ

정말 퍽퍽하고 가도 가도 끝이 없을것 같은 격한 계단오름길

 

 

 

남덕유산의 동봉 오름길은 계단과의 사투이다.

안성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한 산행이 첫 능선 합류할때부터 시작되는 격한 데크계단길

이 계단들은 당체 경사가 급해서 턱까지 숨이 차오르는 난감함을 맛 보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게다가 주능선에 올라서면 바람도 거칠고, 데크 난이도 또한

오금이 저릴만큼 다리가 후들거리곤 한다.

더불어 계단 발판이 좁아서 한족장이 디 걸쳐지지 않아서 더더욱

불안하고 위태롭다.

어쩌자고 어린아이들 발 족장의 폭을 만들었을까..?

눈이라도 수북이 내려앉으면 정말 발 디딜 공간이 없을듯 싶은데...

 

 

 

 

 

 

 

 

 

▲ 동봉 정상 턱밑에서 내려보은 암봉능선

 

남덕유산 동봉에서 보이는 칼바위(칼봉)와 그 뒷쪽 월봉산

그리고 오른쪽 하늘금 밑으로는 황석산이고

왼쪽 두 봉우리는 앞쪽 금원산 뒷쪽 기백산이다.

물론 금원산과 월봉산(실제는 거망산)사이로 쭈욱 내려앉은 고개는 용추계곡과 연결되는 수망령이다.

황거금기 환종주를 할때

이 수망령까지 내려섰다가 다시금 한없이 치고 올라야 하는 금원산은 지리산 천왕봉 오르는것보다

더 힘든 곤욕이였을까...ㅎㅎ

 

동봉 정상에서 육구종주시에 걸어보는 덕유산 주능의 칼날 능선을 담았다.

북사면에서 밤새 몰라쳤던 찬바람이 특이한 상고대를 만들었고

남쪽으로는 거짖말처럼 눈발이 녹아내리고 앙상한 겨울흔적으로 극적인 대비를 이루고 있다.

아마 작년 초의 겨울 산행때도 이와 거의 흡사한 풍경을 만났었는데

연거푸 같은 모습의 진기한 풍경을 만나게 되었다.

 

남들은  정상인증을 남긴답시고 칼바람맞으며 늘어진 행렬에 동참을 하던데

돌팍 지는 정상에서 보이는 몇장의 사진만 남기고 미련없이 서봉으로 가는 눈길을 내려선다.

https://blog.daum.net/dolpak0415/11762676

 

남덕유산 환상적인 눈꽃세상

 남덕유산의 환상적이면서 신출귀몰한 눈꽃세상 ▣ 산행지 : 남덕유산 (덕유산 동봉 ) ▣ 산행 일시 : 2021년 01. 24일(일요일) ▣ 산행코스 : 영각사 - 동봉 - 서봉 - 덕유교육원 - 영각사 ▣ 지기 :

blog.daum.net

▲ 동보에서 서봉 월성재로 내려서는 내림길에 보이는 상고대, 가운데 멀리로 향적봉이 들어온다.

 

 

 

 

▲ 동봉 정상에서 서봉으로 갈리는 삼거리 내려가는 길에서 보이는 덕유산 주능과 향적봉

 

 

▲ 서봉, 월성재, 동봉으로 갈리는 삼거리

동봉에서 서봉으로 가는 등로는 월성재방향으로 내려서다가 이쪽 삼거리에서 서봉으로 길을 잡으면 된다.

여기서 내려서는 내림길은 대부분 눈으로 가득하고, 경사 또한 대책없는 급경사일 경우가 태반이다.

밧줄이나 데크계단도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고, 능력껏 조심히 잘 내려서는 수 밖에 없다. 

이런곳에서 아이젠은 생각보다 큰 힘을 발휘하여  안정감을 준다.

 무릎이 좋질 않은사람은 아이젠이 가장 취약한 손상을 가져오는 주범이라고도 하던데

눈길에서는 무조건적으로 아이젠을 착용해야 한다.

단지 게으름으로 인해서 눈길아닌 살얼음 구간의 돌길을 걸어내야 할때는

그런 무릎손상과 다리에 생각보다 많은 피로도를 가져오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자고로 아이젠은 신고 벗기를 자주 하는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진데

배부분의 산님들은 조금만의 게으름으로 한번 신으면 산행이 끝날때까지 줄곧 신고 다니는 경우가 허다한듯 싶다.

▲서봉 오르는 길에 보이는 동봉

동봉과 서봉 중간의 바람없는 안부에서 먹었던 점심

영각사에서부터 크게 쉼없이 줄곧 걷기만 했던 오늘 산행

이곳 바람없는 안부에 눌어앉아 점심을 먹었던 탓에 서봉 오르는 길이 너무 숨이 차고 힘들다.

원 계획은 서봉지난 바위자락 한켠에서 식사를 할까 싶었는데

점심시간을 지나고 있는 시간이라서 허기가 몰려오고 체력이 고갈된 느낌이였던지라서

간단하게 준비해온 도시락을 따뜻하게 데폈다.

아...중요한 것

이날동안 산에 다니면서 꼭 챙겨 다녔던 맑은이슬

오늘은 중간 편의점을 들르지 못했을뿐더러 크게 생각이 없어서 챙겨오질 못하고

집에 있던 맥주만 어설프게 챙겨왔다.

맥주마저도 배가 부르고 추워서 먹질 못하고 대부분은 산신님한테 상납을 했다.

 

 

서봉 오름하는 난감한 급경사 철계단 오름길
여기서도 탄력을 받아서 오르면 좋을텐데...앞선이가 너무 
여유롭다.

 

 

▲ 서봉 정상에서 보이는 남덕유산 동봉

 

 

▲ 서봉 헬기장, 이곳은 헬기장이면서도 천상의 하룻밤을 지새는 비박터로도 유명한 곳이다.
▲ 서봉 정상

 

 

 

 

서봉 정상에서 보이는 덕유산 주능의 모습

삿갓재와 무룡산 그리고 왼쪽능선은 안성면 탐방지원센터로 이어지는 곳이다ㅣ

멀리 구름아래쪽이 향적봉,  오른쪽 구름 밑은 신풍령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바로 건너편 왼쪽 능선은 안성면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그 바로 뒷편으로는 안성면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있다.

 

서봉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들

 

 

 

서봉에서 보이는 육십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

정면 날카로운 봉우리가 할미봉, 그 뒷쪽 가장 높은 곳이 백운산이지 싶고

오른쪽 1시방향은 장수 장안산이지 않을까..?

그리고 11시방향 가장 뒷쪽이 천왕봉일 것이면

그 앞쪽 능선은 지리조망터라는 삼봉산쯤 되지 않을까..?

교육원 하산을 위해서는 바로 앞쪽 날카로운 암릉길을 타고 내려도 무방하나 많이 위험구간이다.

그리고 두번째로 통제구간 삼거리에서는 무슨 이유에선지 통제구간으로 묶어서

길을 막아 놓았다.

그리고는 할미봉 코앞까지 능선을 이어 걷게 만들고는 지루한 임도길을 끝없이 걷게 만들었다.

예전의 교육원을 경유하는 등로는 폐쇄조치를 해서

임도길을 계속 따르면 대형버스 주차장과 이산책판도서관으로 하산을 하게된다.

차량을 영각사주차장에 세워두었으면 막판에 다시한번

고달프게 올라야하는 수고로움을 더 해야 한다.

입산금지 출입금지 표지석을 잘 지키면 너무 많은 피로도의 고생을 감내해야하는

아이러니가 발생하는 희안한 등로를 만들어 놓았다.

 

서봉에서 덕유교육원으로 하산중 가장 조망좋은 바위 전망대

이곳에 서면 월봉산과 황거금기 산군을 한눈에 바라볼수 있다...

칼바위를 지나면 월봉산

월봉산을 기점으로 오른쪽은 황석산

왼쪽은 금원산과 기백산이다. 

물론 이곳에서도 거망산은 월봉산에 가려서 그 모습은 보이질 않는다.

 

남덕유산의 동봉과 서봉으로 이어지는 환종주산행
서봉에서 하산길은 갈수록 난감하고 어이없다.
이정표도 선명하지 않고 정비도 허술하다.
예전 덕유교육원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생태복원이니
이런 저런 이유로 출입을 통제 하고 있다. 
출입을 통제햇으면 새로운 등로에 대한 이정표와 선명한
길 안내가 필요할진데...도무지 무방비 상태다.
예전 덕유굥육원으로 이어지는 등로에서부터 임도길을 따르게 되는데 주차장까지 오는 도중 길안내표지석 하나가 없다.
임도길을 끝없이 내려서다가 주차장까지 내려와서 영각사로
다시금 올라가야하는 수고로움을 더해야 원점회귀가 된다.
그렇지 않을 것이면 출입금지 시그널을 무시하고 예전등로를
따르게 되면 영각사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하게 된다.
오늘은 어쩌다가 길을 잃고 이산책판도서관 옆길로 하산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