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도 볼락 낚시
2023년 11월22일 수요일
물때는 맞질 않고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없는 날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바람이 거칠것이라는 예보에 수요일 저녁시간에 잠깐동안 다녀오기로 했다.
물이 빠지는 시간
했던 것이
생각외로 볼락(뽈락)이 2시간 30분만에 27마리를 잡았다.
물론 손맛만 좋은 망상어도 한마리 , 처치 곤란한 장어새끼도 한마리, 너무 작았던 볼락은 방생
그 중에는 쏨뱅이와 우럭도 잡혀 들었으니 기록에 남을 별스런 날중 한날이다.
볼락 ( 남도 끝자락 여수에서는 뽈락이라 부른다.)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다가오면 본격적인 볼락 낚시들을 하게 된다.
한동안 너무 작다 싶더니만
어느새 튼실하게 살이 차 오르고 있다.
감성돔은 이제 멀리 먼 바다로 떠났을테고
올 겨울은 한동안 이 볼락과 놀래미를 잡으러 다니는 것은 아닐랑가 싶다.
쏨뱅이 28cm
쏨뱅이중 대어라고 할 수 있겠다.
집에서 사시미로 그 맛은 최고였을것은 두 말할 필요없을 터
볼락도 사시미로 먹는 맛을 일품이지만
덩치 큰 쏨뱅이 맛과는 그 질이 틀렸다.
쏨뱅이를 이정도 크기로 잡는 일은 흔치 않을 터
어찌보면 감성돔 40cm를 잡는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지 않았을까..?
이 녀석은 아들이 볼락낚시 체비로 잡았다.
사실
쏨뱅이가 이렇게 큰것도 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암튼
이날의 얼치기 낚시는
말 그대로 던지면 잡히는 날이였다.
작년 이맘때부터 시작했던 얼치기 낚시
이런 날들도 있었나 싶다.
늘 기대한만큼의 실망과 기다림에 지쳐서 돌아오곤 했던 얼치기 초보낚시...ㅎㅎ
올 겨울의 뽈락낚시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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