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무선산에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오고 있다

점심시간에 휴식처럼 걸어보는 무선산과 둘레길
이런저런 날들의 풍경들을 몇 날에 걸쳐서 담아보았다.
한동안 춥고 더디던 봄이라는 녀석이
어느날엔가부터는 순식간에 찾아오고 있다.
진달래가 피고, 개나리도 피고, 동백도 피어나고 있다.
아직 봄의 절정인 벚꽃만이 헌재의 탄핵선고처럼 늦어질 뿐이다.

무선산에서 보이는 안심산과 죽림의 택지개발

나에게 있어 무선산이라는 곳은
산이라기보다는 점심시간의 혼자만의 휴식공간이다.
정상을 오르고 내려서 둘레길을 걸어 나오는 한 시간의 휴식공간
음악을 들을수도 있겠고, 잡다한 유튜브의 뉴스들을 접할 수도 있다.
덤으로 변해가는 계절들의 난장들은 온몸으로 느끼며 지낼수도 있겠다.

핸드폰 카메라도 담아보는 아웃포커싱..ㅎㅎ
디세랄 줌렌즈의 아웃포커싱과는 다른 방식의 아웃포커싱
따로 아웃포커싱 설정은 없고, 촬영모드를 인물로 바꾸고
심도설정을 약간씩 조정하면 된다. 1단계에서 7단계까지...
심도설정 1단계는 팬포싱수준이고 7단계로 갈수록 아웃포커싱이 강하게 나타나게 된다.
예를 들어서 7단계를 설정하면 꽃에 초점만 맞고 나머지는 완벽하게 사라져서 꽃만 허공에 떠있는
웃기는 사진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강력한 포커싱을 할것이 아니면 3이나 4단계 설정이 가장 무난하다.


무선산 정상을 오르고 내려서 둘레길을 가장 길게 이어 걸으면 온전한 1시간짜리 휴식시간이 만들어진다.
늘상 걷는 것이기에 애써 운동의 시간일 필요는 없겠다.
적당한 활력과 적당한 땀방울 그리고 지 혼자만의 힐링의 시간
굳이 점심을 먹을 필요는 없겠고, 간단한 간식으로 점심이라는 것을 대신하고
밥 먹는 시간을 대신해서 지 혼자만의 자유시간을 찾아가는 것이다.
포만한 점심을 먹고 졸리운 꿈속의 나락으로 빠져드는 것보다는
적당한 움직임이 나란 녀석에게는 더 좋은 유혹의 시간이 되어 줄 것이니까..!

무선산의 진달래 개화상태는 3월26일 기준으로
50% 정도가 개화를 했겠다.
낮은 무선산의 개화율이니, 영취산의 진달래 개화는 낮은 곳에서만 50-60% 개화를 했을 것이다.
물론, 중턱 이후부터는 아직도 한참을 기다려야 화려한 진달래 군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영취산 진달래 축제는 22일부터 시작했었다 ,
당연 쥔없는 객들만의 축제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적어도 가장 화려한 정상으로 가는 능선에는 다음 주 주중( 4월 첫주 )에 절정을 이루지 않을까..?
간만에 이번 주말에는 영취산에나 올라볼까..?
마땅히 욕심나는 산행지가 생각나질 않고 있으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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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기 전 무선산 정상에서 보이는 여천시내
왼쪽 끝은 구봉산이고 바다 건너는 돌산 섬의 대미산과 봉화산 능선들
바다 건너 오른쪽 끝은 비렁길로 유명한 금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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