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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산 이야기/주금이지, 여수산

향일암을 품은 금오산을 가다

율림치에서 향일암까지 왕복으로 다녀오기

산행일시 : 2024년 12월29일(일요일)

산행코스 : 율림치주차장 - 금오봉 - 전망좋은 봉 - 능선삼거리 - 향일암 뒷산정상 - 다시 율림치주차장 

산행지기 : 운동삼아 집사람과 

고만고만한 기억꺼리 :

      - 무등산  하얀 꼬깔 둘레길을 걸어볼까 싶었는데, 게을러서 출발은 못했고

         대신으로 향일암을 품은 금오산에 운동삼아서 다녀왔던 산행

     - 율림치에서 향일암까지는 차량회수가 난감하여 왕복으로 다녀옴

     - 산행은 14:10분 출발해서16:10분에 다시 율림치주차장에 되돌아옴, 휴식포함 2시간, 도상거리5.0km

덕유산 향적봉에 간다는 집사람에게 아이젠과 스패츠 사용법이나 익혀볼 겸,  무등산 하얀꼬깔둘레길이나

가보자며 은근히 꼬드겨도 당체 넘어올 생각이 없다.

무등산 꼬깔둘레길은 겨울철에는 항시적으로 눈꽃을 피우고 있는 무등산 정상을 위시한

서석대주변을 말하는 것으로

장불재에서 서석대를 넘고, 목교삼거리에서 누에봉을 오른다음, 신선대갈림길에서

규봉암을 경유 장불재로 다시금 돌아나오는 코스를 무등산 하얀꼬깔 둘레길이라고

나란 녀석이 지 맘데로 이름을 붙였다. ㅎㅎ

 

결국

점심같은 아침을 먹고 운동삼아 간단한 산에라도 다녀오자던 것이

향일암을 품고 있는 금오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가본지도 오래되었을뿐더러,

누군가가 향일암으로 가는 터널이 생겨서 예전처럼 접근성이 난해하지 않을것이라는 말에

꼴딱 넘어가는 선택을 했던 것이다.

실제로는 일부구간에서만 터널이 뚫렸고, 끝도없이 이어지는 꼬부랑길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다만

최근에 도로포장을 다시금 했기에 승차감만 좋았을 뿐이다.

 

향일암은 품은 금오산은 돌산종주의 날머리가 되는 곳으로 금오산 단독산행보다는

돌산종주를 하거나, 봉황산과 연계해서 산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오늘은 산행이라기 보다는 간만에 향일암을 가보겠노라는 이유같지 않은 핑계를 붙였을 뿐

실상은 향일암 콧바람 쏘이러 가는 길이었다는것이 더 맞는 말이겠다.

 

금오산을 가장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율림치에서의 산행은

향일암으로 날머리를 잡을 경우, 차량회수가 아주 난감해진다.

시내버스와의 연결은 거의 안될뿐더러, 택시이용 또한 지역 택시가 없어서 결코 만만치않게 난감하다.

죽포에서 시작하는 봉황산을 연계할 경우에는 향일암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무난하게 차량회수가 

가능할 것이지만 이곳, 율림치에서는 이레저레 난감한 해결책은 없겠고

향일암에서 다시금 되돌아 가는 방법밖에는 없다.

아니면 성두마을로 이어지는 성두갯가길을 이용해 볼수도있겠으나

지금은 묵어서 쉽게 길을 찾을 수가 없으니 이또한 좋은 대한이 될수는 없겠다.

금오봉 보다 더 금오봉같은 전망좋은 봉우리에서 보이는 신선대 뒤 암릉과

멀리 안도와 연도

더 오른쪽으로는 금오도

전망좋은 봉우리에서 보이는 남해도

정면에서 왼쪽은 망운산일테고, 가운데는 응봉산과 설흘산, 그리고 오른쪽은 금산일 것이다.

건너면 코 닿을듯한곳이 애써 설흘산까지 갈려면 두어시간은 충분히 예상을 해야 한다.

성두갈림길 삼거리와(사진두번째), 임포로 내려가는 능선삼거리(사진세번째)

성두갈림길은 신선대를 경유 성두로 이어졌던 길이었는데

갈수록 찾는 사람이 없는 모양으로 길은 묵어서 희미해졌다.

또한 성두갯가길도 예전에는 조성이 되었었는데 , 지금은 흔적이 까마득히 지워졌고

그런 탐방로가 있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다.

 

변산바람꽃 찾아 떠나는 성두갯가길

변산바람꽃, 누루귀, 복수초를 찾아 떠나는 향일암 성두갯가길 일시 : 2024년 02월9일(금요일, 설연휴 첫째날 ) ▣ 산행지 : 여수 금오산, 성두갯가길 ▣ 코스 : 향일암주차장 - 바람꽃군락지 - 금오

dolpak0415.tistory.com

 

향일암 뒷산인 정상 조망바위

망망대해

향일암을 찾은 산꾼들은 그마마 이곳까지 올라와 봄직도 하건만

오늘은 시간상 늦어진 오후라서 그런지 별반 사람을 만나질 못한다.

이곳까지 올라서 능선삼거리에서 임포로 내려가면 천천히 한시간이면 충분할텐데...ㅎㅎ

 

14 : 10 율림치 주차장 
   ( 금오봉1.2km, 능선삼거리2.1km, 향일암2.9km)
14 : 35 금오봉(323m)
   (향일암1.7km, 능선삼거리0.9km,
     전망좋은곳1.3km, 율림치1.2km)   
14: 42 전망좋은 봉우리(무명봉)
14:53 성두갈림길 삼거리
14: 55 능선삼거리
      (임포마을0.5km, 율림치주차장2.1km)
15:05 향일임 뒷산 정상, 휴식
15:30 출발
15:52 소나무 전망바위
16:10 율림치 주차장 / 산행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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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림치에서 자동차로 향일암 




차량회수를 빌미로 향일암까지 내려서는것은 부담스럽고
향일암뒷산 바위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금 율림치 주차장으로 되돌아간다.
나중 생각으로는 향일암까지 내렸다가 다시금 되돌아가도
크게 부담스럽거나 억울하지는 않았을듯 싶은데
그 약간의 된비알 오름길이 부담스러워서
율림치로 되돌아 갔었다

다시 되돌아가는 길에서 올려다보는 소나무 전망바위
이곳으로 오르면 서너명이서 둘러앉기 좋은 조망터
밥상자리가 있다. 들머리에는 애써 금줄을 그어 놓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놓치지 않고 쉽게 접근을 할 수 있다.

 

 

다시 되돌아가는 길에 담아보는 금오봉323m

조망없고, 볼거리없는 금오봉은 크게 의미없을듯 싶고

금오봉보다 더 금오봉처럼 생긴 전망좋은 봉우리가 금오봉 역할을 대신하는 것은 아닐랑가 싶다.

그래도 금도봉도 지깐에는 산이랍시고 올라올때는 퍽퍽하드만

내려가는 길은 말 그대로 일사천리다.

갈때는 55분,  되돌아올때는 45분이 소요되었다.

16:10 다시 율림치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향일암까지 내려갔다가 되돌아왔어도 괜찮았을듯 싶은데

지레 겁을 먹고 향일암을 포기했었나보다.

해서

다시금 자동차로 향일암을 찾아간다.

 

 

 

향일암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으니 이리저리 다니면서 사진으로만

지나간 흔적을 남겨둔다.

 

 

 

원효스님 좌선대

 

 

 

 

 

용알...?

여의주...!

용의  아래에 있다고 전해지는 구슬로  사람이 이를 얻으면 온갖 조화를 마음대로 부릴  있다고 한다.

예전 향일암에 없던 조형물을 폼나게 설치를 해 놓았네...ㅎㅎ

 

아래는 향일암 일출제를 준비하는 일출광장

이것도 오래전데 다녀간 사람은 새롭게 만들어진 신박한 모습일 수 있겠다.

설마하니

새해 신년 첫 일출이 더 동그라미 속으로 들어올라나..?

향일암 일출제

국내 최고의 해돋이 명소인 향일암에서 2025년 제29회 향일암 일출제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여수 향일암은 우리나라 4대 관음 기도처 중 하나로  이곳에서 기도를 드리면 많은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향일암에서 해돋이도 보고 새해 소원성취 기운도 받으세요

물론 차량은 엄청 밀려서 들어오기도 나가기도 힘들것은 예상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