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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산 이야기/환장하재, 남도산

해남 달마산

 

산행장소 : 해남 달마산 종주

일시 : 2009년 04월 05일(일요일)

산행코스 : 송촌- 관음봉 - 작은바람재 - 큰바람재 - 달마봉(불썬봉) - 문바위 - 대밭삼거리 - 하숙골재 - 떡봉- 웃골재- 도솔암- 임도- 마봉리

산행시간 : 6시간10분 (오전 08시00분 출발 - 14시 10분 하산 완료.  점심시간 포함 )

날씨 : 전형적인 봄 날씨로 따스함(한낮에는 대지열도 느껴짐)

          바람조금

          시야는 좋지 않음(황사인지 아님. 옅은 구름인지 희뿌옇게 끼여서 시야 확보 안됨) 

산행인원 : 2명(두석. 철호)

이동수단 : 두석 자가용,

                 여수 - 해남 달마산 등산 들머리인  송촌마을까지  2시간 소요 

                 연료 - 자동차 게이지로  2칸소요.  

산행 준비물 : 간단한 도시락. 맥주2캔. 카메라, 물.

특징 : 아침 5:00분 주은금호 출발

          카메라 렌즈 고장(전날 땅에 떨어진게 조리개 날개와 유리에 금이가서 초점을 맞추지 못함. 메뉴얼로만 찍음. 핀트 잘 안맞음)

          아침은 강진읍 터미널 앞에서 김치찌게 백반 (1인분 5000원 )

          전날 먹은 소주로 숙취가  덜 풀림

          물이  많이 필요했던 산행(점심을 짜게 먹어서 그런지...아님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암튼 물 많이 필요로 했던 산행임)

             -식수는 샘터가 없기도 하지만 가물어서 식수 구입 불가함

          마봉리 하산후 송촌마을까지 택시로 원점회귀.- 택시비 15000원

          도솔암에서 용담샘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놓치고 임도로 산행중 땅끝지맥종주 산행길로 알바산행 (30분정도  알바)

 

      

산행일지

   5 : 00 여수 주은 금호아파트 출발(가는길에 강진에서 아침식사)

    8 : 00 송촌마을 산행시작 

    9 : 00 관음봉

    9 : 30 불선봉 정상 (달마봉)

              여태 달마봉과 불선봉이 서로 자기이름이 맞다며 힘겨루기를  계속했었는데 달마봉이 판정승을 했나부다

    9  : 45 문바위

   10 : 20 작은 금샘능선 이정표

   11 : 00 대밭 삼거리

   11 : 30 화사골 이정표

   12 : 00 떡봉

              점심

   12 : 55 도솔암

   13 : 15 도솔암 방향 첫 전망터

   14 : 10 마봉리 하산완료 

 

 

 

 달마봉 봉화탑(돌탑)에서 도솔봉 방향으로 바라본 풍경이다

 카메라가 포커싱을 하지 못한다.

 메뉴얼로 찍어보는데 이도 쉽지가 않다. 

 불선봉(달마봉)에서 바라보이는 미황사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흔적이 없다. 

 이곳이 나름의 달마산 촬영 포인트인가 싶다.

 이곳에서 출사나온 카메라 맨들을 여럿 만난다. 앞에 바로 보이는 봉우리가 문바위이고 그뒤로 멀리 보니는게 떡봉. 그 뒤로 희미한 봉우리가 도솔봉이다. 

 카메라 맨들의 촬영각을 생각해 보건데  이곳에서의 모습이 달마산 풍경중 가장 일품일듯 싶다. 

 담에는 카메라 앵글을 조금 높여도 좋지 않을까 싶다. 

 

 오늘날씨

 황사같기도 하고 옅은 구름같기도 한것이 영 시원찮다.

 간만에 온 산인데 잿빛 멈지를 깔아 놓았다. 

 앞에 바다 건너가 완도일게다.. 허면 희미하게 막아선 산은 완도 상왕봉일테고..... 

 이제는 그 옛날만큼의 암벽타는 스릴은 덜하다.

 문바위쪽 등로등 암벽등산에 가까운 산행을 하던곳에 해남군에서 계단으로 정갈하게 정비를 해놓았다.

 깔끔하니 좋긴한데... 실은 옛적의 스릴넘치는 허술함이 더 달마산과는 어울리지 싶다. 

 암튼 위험한 구간의 정비가 잘되어서 힘들것 같지는 않다.

 또한 등산 이정표 표시가  잘 정비가 되어있다.

10년 전에 힘겹고 어렵게 길을 찾던 때와는 엄청난 차이를 느낀다.....그만큼 이곳 해남 끝동네 달마산에도 이제는 사람이 많이 찾는 모양이다. 

 

 이런 암릉은 아무래도 겨울풍경과는 안 어울린다.

 연초록 녹음이 같이하거나 가을 단풍과 함께라면 많이 이쁘지 않을까 싶다.

 불행이도 이런 낮은 산들은 5월만 넘어서도 대지열때문에 등산하기가 수월치 않다. 열기로 인해 숨이 턱까지 찰것이기 때문이다. 

 

 

 

 

  도솔봉방향에서 볼수 있는 첫번째 전망바위에서 보이는 모습인데..

  모양만 땅겨서 보면은 설악산 금강산이 따로 없을듯 싶다.

  다음에 봄 이파리가 더 나오고 초록녹음이 버물려지면 다시 한번 꼭 오고 싶은 풍경이다.

  

 카메라 안쪽 렌즈가 금이가 있고 조리개 날개가 떨어져서 덜렁거린다.

 아마 사진 주위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는게 조리개 날개가 음영을 나타내고 있지 않나 싶다.

 

 이곳을 10 여분 더 걸어가면 임도가 나온다.

 시멘트 포장길 이라서   영 개운치가 않다. 게다가 오늘은 땅끝지맥종주길로 잘못 들어 30여분이상 알바를 한다.

 애초 도솔봉옆 용담샘길로 내려서야 했던것 같은데...오늘따라 도솔암 불공오신 분의 해박한 설명에 선뜻 임도를 택한게 실수라면 실수였다.

 지도상에도 용담길 등로가 나타나고  도솔암에서 보이는 등로도 선명하다.

 

 암튼 이번 달마산 산행이 3번째인 모양이다.

 한번은 미황사에서 출발하여 달마봉찍고 바로 내려섰고...

 두번째는  사람들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에 송촌에서 종주를 시작했다가 고생만 하다가 중간 하산 하었다.

 해서 꼭 한번은 다시 오고 싶은 산이였는데...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 ,,,,수번을 생각해도 부족함이 없다.

  

 이제 또 언제 올지......담에는 좀더 녹음이 버물려질수 있는 5월 중순이면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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