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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산 이야기/환장하재, 남도산

조계산 둘러보기

 

 언제 :2009 년 11월의 첫날에  직장 정기 가을 산행...

 누구와 :   직장직원 32명 . 외부직원 14명   모두해서 46명

 코스 : 송광사 - 송광굴목재 - 보리밥집 - 선암굴목재 - 선암사

 특징 : 전날 비가 내릴거라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잔뜩흐린 하늘에서 비 소식은 아직 없다.

        잔뜩이나 흐린날씨는 오후되면서 걷혀졌으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서 상당 쌀쌀해 졌다. 

 

 

 

 

 

 칠선에서 떨어뜨린 카메라렌즈

 수리를 하여 사용할것인지 아님 지름신께 부탁을 할것인지 ......갈등에 갈들을...

 결국 지름신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탐론 28-75 표준줌 2.8를 장착한다.

 

 오늘 처음 사용하는것인데.... 생각보다 영 신통치를 못하다. 

 광각영역에서  발품이 생각보다  커지는것도 그렇고 더 중요한 핀이 신통치가 않다. 

나름 핀테스트도 해본것인데..........

조리개 2.8에서 핀이 계속 엇나간다.

인물사진에서 확실이 뒷배경을 날려버리거나 얼굴만 선예한 촛점을 맞추고 싶은데....

이게  칼핀 범위에서 벗어난다.

셔터 스피드로 봐서는 흔들림은 아닌듯하고

핀을 맞춘후 구도를 잡느라 카메라를  움직여서 그런가 싶기도하고.....

아님 최악의 시나리오

본시 탐론 이놈이 핀 조절에 실패한것인지.....(써드파트에서 나온 렌즈들에서 종종 칼핀에 문제성을 보인다는 말이 사실인지도.....)

암튼 

오늘 되게 빈정상한다.

게다가 산속 더 정확히 나무 그늘밑에서의 인물사진은 잘 나올수 있는 여건에서 벌써 실패한 모양이다.

일단 얼굴에 찢겨져 들어오는 빛조절에서부터 실패다

찢겨져 들어오는 빛과 그림자 형상으로 인해 얼굴들에서 잔뜩 산만하다.

또하나는

이 스냅사진이라하는것이 영 건질게 없다는 것이다.

준비없이 카메라에 노출되는 표정과 행동이라는게 자연스런 이면에서 남들에게 보여주기 싫은 일그러짐이 너무 많이 나타난다.

잠시 웃고 지울게 아닐지언정.......

사진이랍시고 건제주기가 못내 망설여진다.  

 조계산의 보리밥집

오늘 우리 산행의 목적지이다.

산행의 의미보다는 약간의 발품과 막걸리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

낙엽지는 이 가을 !!

가야 할 곳은 많고 시간이 쫒기는데......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라고 하면 너무 과한 욕심일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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