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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산 이야기/주금이지, 여수산

가슴 뚫린 자유...신덕 부암산

 

                      겨울 바다가  그리워지는 여수 신덕부락 ....부암산 ( 미평 봉화산에서 신덕 부암산까지....!)

 


1. 산행지: 미평 봉화산에서 신덕 부암산까지..

 2. 산행일시: 2010. 12.05 (일요일)

 3. 누구랑 : 침향. 돌팍

 4. 산행코스 :

     복지관 - 산림욕장- 봉화산정상-오천고개

     - 부암산 - 신덕마을

 5. 산행시간 ; 5시간(휴식및전망포인트 나들이포함)

       10:30 출발 - 13:30 하산완료

 6. 준비물 : 그냥 간결하게...!

                 김치에 막걸리 한병과 사과 하나....!

 

 7. 산행 일지

       10 : 40 미평 복지관 출발

       11 : 45 봉화산 정상

       12 : 36 호명제(오천고개)

       13 : 40 400봉

       15 : 30 신덕. 하산완료

      

    총 산행거리 : 9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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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산,부암산 등산지도와, 봉화산에서 보이는 부암산 모습



 

 

아이들과 산행놀이를 함께 한  봉화산입니다.

너무 우습게만 알고  지내온 이곳 봉화산...!

오늘도 여전히 등객들로 무진 북적거립니다.

도로 한켠...아니 양쪽 도로 길들이 이곳 봉화산을 위한 주차장으로 변할만큼

지역 등객들에게 인기가 좋은 모양입니다.

 

간만에 침향님과 가벼운 조율에 성공

미평 봉화산부터 남해 앞바다를 한눈에 다 볼수 있을것 같은 신덕 부암산까지

쭈..욱 ..!

달려보기로 합니다.

 

우리들의  봉화산 오름길은

평소와는 다르게 봉화산 산림욕장에서 굴다리를 통과하는 계곡등로로 방향을 잡습니다.

아마도 봉화산 오름길중 가장 빠르고 가장 힘겹게 오르는 등로가 아닌가 싶어집니다.

 

오늘 봉화산 정상은 언제나처럼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게다가 오늘은...!

때아닌 산악자전거 동호회 회원들까지 좁은 봉화산에 한자리를 차지합니다.

늦게 출발한 산행이라서  궁둥이 붙이기가 머뜩찮은지

사진 몇장으로 휴식을 대신하고 바로 부암산 방향....

산행을 이어갑니다.

                              ▲ 오천동과 오천동저수지 , 멀리 보이는산은 설흘산이고 그 왼쪽으로는 사천 와룡산쯤 되지 않을까 싶어집니다.

 

 

 

 

   ▲  호명제?, 오천고개? 에서의 사거리 이정표

    ▲  오천고개에서 부암산 등로 초입

 

 

 

 


 

 

 

 

 

                             ▲  부암산 400봉 중간 오름길에서 보이는 오동도

 

 

 

 

                             ▲ ▼  오늘 잠깐만의 휴식터...!

호명재(오천동고개)를 넘어서면서부터는 이제 제법 허기진 피곤함이 몰려옵니다.

아무리 동네산이라고 아직까지도 너무들 무시하는것은 아닌지...!

2시간이 넘는 시간을 아무 쉼없이 줄곧 내 걸었던 산행에서

이제 휴식을 가져야 할때가 된 모양입니다.

 

삭은 깍뚜기 김치와 사과 한조각에 시원한  막걸리로 목을 축이니

나른한 점심한끼는 이것으로도 더없이 충분한 모양입니다.

 

 

 

 

 

 

                             ▲   400봉에서의 조망(남해 망운산, 금산, 설흘산들이 바로 눈앞에 있습니다.)

부암산 오름길의 첫번째 전망터입니다.

시원하게 터지는 남해 풍경에

입에서는  순간 할말들을 잃고

두 눈에서는  주체못할 흥분에 금새 촛점이 흐려집니다.

금방이라도 건너 뛰면 손에 닿을듯한 남해가 시퍼런 물빛과 함께 환각처럼 펼져지기 때문입니다.

                          ▲▼  400 봉 : 남해 설흘산과 모사금 해수욕장이 있는 오촌동

 

 

 

 

 

 

 

 

 

 

 

 

 

 

 

 

 

 

 

 

 

 

 

400 봉 고지에서 오촌동방향 능선을 따라 내려서 봅니다.

깍아지른 절벽구간이 더없이 궁금하기 때문입니다만....

그보다는  이곳에서 보이는 남해바다는 끝없이 넓은 무한의 자유를 보여줄것 같기 때문입니다.

산자락 밑에 있는 오천동 마을...! 오늘따라... 더 없이 멋진 마을로 보여집니다.

 

 

 

 

 

 

 

 

 

 

 

 

                        ▲ 남해 망운산

 

 

 

 

 

 

 

 

 

 

 

 

 

 

 

 

 

 

 

 

 

 

 

 

 

 

 

ㅎㅎ.. 돌팍...!

간만에 얼굴 보입니다 ...그려...!

 

 

 

 

 

 

 

 

 

                               ▲  가운데 보이는 산은 남해 금산

 

 

 

 

 

                     

 

 

 

 

 

 

 

 

 

 

 

               ▲ 남해대교와  접하고 있는 하동 금오산 : 멀리 희미한 왼쪽산  그리고 중앙부위는 남해대교가 있는 곳입니다. 카메라는 시력이 안좋은 모양입니다.

 

 

 

 

 

                            ▲  남해 망운산과 금산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  바로 눈앞으로 보이는 남해 금산

 

 

 

 

                         ▲  남해 망운산과 바로하고 있는 신덕마을

 

오늘  우리들의 산행 종착지인 신덕마을입니다.

남해 망운산과 바로하고 있는 조그마한 이쁜 이 마을에서 하산길을 마무리 합니다만

돌아갈 길이 망막합니다.

촌스럽게 지나는 차들에 손도 들어보지 못하는데...

이넘의 버스도 , 그렇다고 택시가 지나는것도 아닙니다.

그저 한가하니 걸아만 갑니다.

 

저 몬당에 보이는 까마귀바위는 언제나 올라가 볼꺼나...!

 

 

 

ㅎㅎ...결국 히치하이킹에 성공하고

만성리에서 오뎅에 소주한잔...또 지나는 차 얻어타기 성공

원점으로 와서 산행 마무리합니다.

 

2010 년 12월 05일 등따신 겨울날에......dolp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