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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산 이야기/주금이지, 여수산

느리게 걷는 즐거움 ...국사봉

     느리게 걷는 즐거움....현천   국사봉

 

 

  산 이름 : 국사봉

  언    제 : 2010 . 11월 4째주(28일) 일요일날에.....

  누구랑 : 울가족의 체력키우기 산행

  코   스 : 국사봉 - 조망바위 - 대곡마을 - 원점

  소요시간 : 3시간 정도

                 12 : 50 출발 - 16:00 하산완료

  준비물 : 카메라. 스틱3개,

              간식 : 엄마가 만든 호떡, 사과, 귤, 커피,

  특징적산행 메모 :

      - 울가족의 여수 근교의 산행놀이 중 한곳

      - 늦어가는 가을날 , 상당히 차가운 날씨로 바람 차가움

      - 너무 조그마한 산인지라 아무리 천천하게  걸어도

         3시간을 넘기지 못함

 

  국사봉

 - 쌍둥이 마을로 유명한 현천마을의 뒷산을 소라면에서

    희망근로사업의 일환으로 국사봉 정상에 정자를 설치하고,

    등산로에 안내판, 의자,   계단목을 설치함

 - 현위치(해안도로)에서 국사봉 정상에 올랐다가 대곡마을로

      하산하는 3 km 정도의 낮은 산

   - 산행코스가 너무 짧아서인지 찾는 사람은 거의 없는듯

      등로가 묵어가는 느낌

   - 해 떨어지는 시간과 맞추어서 산행하면 좋을듯 함

   - 어른 걸음으로 1시간 정도면 산행을 마칠수 있는 산행으로

      느리게 걷는 즐거움을 느껴볼수 있는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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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Jazz 보컬중 좋아라 하는 뮤지션중 한사람 입니다.

  같은 여성 보컬중 게이코 리의 음악은 더 진중하고 허스키한 무거움이라면

  Lisa ono 의 음악은 조금은 가볍고 편안한 음악인듯 합니다.

  브라질 태생으로 일본에서 활동을 주로한 보사노바 째즈 뮤지션이랍니다. 

 

 

 

 

 

 

 

 

 

 

 

 

 

 

 

카메라 앞에 서는것도 나름으로 익숙해진것인지...!

아들 녀석도 제법 앵글속으로 들어와집니다.

표정도 자연스럽고....!

물론 딸아이는 여러가지로 모델고수가 된듯 여유롭군요...ㅎㅎ

 

 

늘 이곳 국사봉을 오르는 사람은 우리들 밖에 없는 모양입니다.

도통 사람냄새가 풍기지를 않습니다.

덕분에 오후 한때를 우리가 독점을  하는듯 합니다.

 

 

가족산행할적마다 보이지 않는 유령 아빠인데...!

오늘은 왠일로 들어와보기도 합니다만....!

여전히 껄쩍지근한 모습이 영 개운치가 않습니다.

간만에 가족사진인데..딸아이가 태양빛이 부시다며 고개를 돌리고 말았습니다.

ㅎㅎ...

오늘의 미끼상품은 엄마표 호떡입니다.

오늘은 애써 미끼가 아니여도 띵깡없이 잘 따라오는 딸아이...신통할 일입니다.

아들은 이산 말고...저번주에 갔었던 봉화산을 한번 더가자 난리입니다....!

ㅎㅎ..이를 우에할꼬...!

▲ 국사정 2010년 : 결국 올해 이 국사봉 등로가 만들어진 모양입니다.

 

 

 

 

 

 

 

 

 

 

 

▲ 섬 이름이 해도 이쁜 섬달천입니다..

 

 

 

 

 

 

 

사람없는 산길에는 낙옆만이 수북합니다.

그 많던 도토리는 누가 다 가져 갔는지....?

가족모두가 열심히 찾아도 쉽게 보이지를 않습니다.

 

 

 

 

 

와..여기도 있다.

 

서빈아...!

도토리 찾았어...?

 

역시나 딸아이의 포즈는 특별합니다.

아빠의 카메라에 이제는 알아서 반응을 하는군요..!

 

야..낙옆 날리기다.

낙옆이  폭설만큼이나 수북히 쌓여서 때아닌 낙옆날리기에 또 정신줄을 놓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이 짧은 산행거리를..

간식을 먹고  놀아도...

없는 도토리를 찾는다고 뭉기적거려도...

집에 가야할 시간이 너무  넉넉합니다.

게다가 애써 20 여분의 알바를 했음에도

결국 3시간을 넘지 못하는 짧은 산행길입니다.

 

이렇게나마 오늘도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주말 오후입니다.

다음 주말에는 이제 아빠 산에라도 한번 가보고 싶은데...

어떻게 시간들이 될른지 모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