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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희망을

매발톱

          매발톱- 움켜쥔 매의 발톱을 닮은 매발톱꽃

           "  사랑하면 보이나니..그때에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

           다들 잘 아시지요...?

           유흥준 교수님이 쓰신  "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  첫 메인에 나오던 말입니다.

           조금은 고상하고 있어보이는  문화유적이든, 하찮은  잡초에 불과한  이름없는 들풀이건...!

           이러한 관심과 사랑의 문제는 한치도 틀린 말이 아닌 모양입니다.

 

           쉽게 지나치기만 할뿐, 도통  보이지 않던 모든 들풀과 꽃들이 덜떨어진 돌팍의

          조그마한 눈에도   이제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매발톱..!

          남의 집 화단에 심어진 이 꽃을 발견하고 몇일째 기웃거리면서 담장 너머로 담아보고 있습니다.

 

 

 

 1. 꽃 이름 : 매발톱( Aquilegia buergeriana var. oxysepala (Trautv. & Meyer) Kitam.)
 2. 속 명 :  매춘화 ( 賣春化 ) - 유사종끼리 심으면 다른꽃의 꽃밥을 좋아해서 중국에서 불리우는 이름
 3. 과 명 :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4. 계절 및 개화기 :  꽃 6-8월, 열매 8-10월

 5. 꽃 색 : 자주색. 노란색
 6.  서식지 :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시베리아 등의 계곡과 양지바른 풀밭
 7.  촬영장소 시간  : 2011년 5월 3 - 4일, 17시 이후,  퇴근길의 주택 화단
 8.  용 도 : 약용- 매발톱꽃의 전초(누두채(漏斗菜) )는 한방에서 월경불순에 사용,뿌리는 진통 소염/ 꽃은 식용으로 사용, 잎은 독성 있음/ 관상용

 9.  설 명 봄이 되면 뿌리에서 잎이 무더기로 돋아난 후에 줄기가 올라오고 잎 모양은 3갈래로 갈라진 뒤 다시 3갈래로 갈라진다.

                    5-7월에 피는 꽃은 전체적으로 자주색인 반면 꽃받침 끝 부분은 노란색을 띤다.

                    꽃 중앙에는 노란색 꽃잎 5장이 통꽃 비슷하게 피어나며 뒤꼭지 쪽에 갈고리 형 주머니가 각각의 꽃잎마다 달린다.

                    이 꿀주머니의 모습이 매의 발톱을 닮았다 하여 매발톱꽃이라 불린다.

                    꽃잎 외각에는 5장의 자주색 꽃받침이 달리는데 이 자주색 꽃받침이 마치 꽃잎처럼 보인다.

                    꽃받침은 보통 2.5cm 내외의 길이를 가지고 있으며 암술은 5-6개, 수술은 암술 둘레에 수없이 포진해 있다.

                    매발톱꽃은 유사종끼리 심으면 다른 꽃의 꽃밥을 좋아해서 다른 꽃들에 비해 색상에서 변이가 심하고 품종도 다양하다.

 10. 기 타 : 매발톱꽃의 유사종으로  "하늘매발톱 " 과  " 노랑매발톱 "이 있으며 ,  하늘매발톱은 해발 2000 m 고산지대에서 자란다는 뜻에서 이름이 붙음

 

               ※ 참고 자료

                    1. 한국의 야생화  http://wildflower.co.kr/

                    2. daum 백과사전

                    3. 인터넷 식물도감 " 풀베게 " http://www.wildgreen.co.kr

                    4. 우리나라 야생화 이야기 - 제갈영 / 이비락출판사

                    5. 아름다운 우리꽃(봄꽃) - 글 현진오.사진 문순화 / 교학사

 

                 이제 막 야생화의 배움의 길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서툴거나 틀린부분이 있으면 고운 글 남겨주시면 잘 배움하도록 하겠습니다.

 

평상시에는 5시에 퇴근길이 시작됩니다만..

월요일 하루만은 6시까지 퇴근이 늦어집니다.

평상시의 퇴근길은 시끄럽고 혼잡한 도심길을 피해서

조그마한 동네 뒷산 하나를 넘어서 갑니다만..

월요일날은 어둠 내리는 시간까지 여유롭지를 못하는지라

대게는 동네 골목길들을 걸음하게 됩니다.

 

엇그제까지는

그 고들빼기와 뽀리뱅이...그리고 제비꽃만 보이더니만...!

오늘의  퇴근길에서는 조그마한 마당 뜰에서 삐져나온 이상한 꽃을 보게 됩니다.

 

물론 얼치기 돌팍이 이것을 한방에 알아보았다면 당연 거짓말이겠지요...ㅎㅎ

어디서 본듯도 ..알듯도 싶은것이

일단 이것들도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오후늦은 시간이라...아깝게도 빛은  없습니다.

계속해서 이 자주빛 색감은 나오질 않고 파랑색 톤이 강하게 나오는것이

영...빈정 상합니다.

화밸을 이리 저리 바꾸어 보아도  근접한 색감이 나오지 않는 모양이

빛이 없어서 그런지..

아님 ..이 웃긴 니콘카메라의 화밸이 지 맘데로여서, 그런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암튼..

유독 . 이 자주색 색감에 대해서는 진즉부터 마음에 들지 않고 있습니다.

 

 

 

 

            ▲  매발톱꽃의 잎이랍니다.

  봄이 되면 뿌리에서 잎이 무더기로 돋아난 후에 줄기가 올라오고

                                    잎 모양은 3 갈래로 가랄진뒤  다시 3 갈래도 갈라진다고 합니다.

                        

                                            보이시지요..왕 발바닥 3개에...각 발꾸락이 3개씩..!

                                            꽃은 매 발꾸락이고...잎은 곰 발꾸락인 모양입니다...ㅎㅎ

 

 

 

 

                     매발톱의 열매

 

 

 

한참을 검색해 보았습니다만....

아마도 이 자주색 빛 나는 매발톱을 하늘매발톱으로 이름하고...

노란색 꽃을 피우는 매발톱을 노랑 매발톱으로  이름 하는 모양입니다.

 

보기에는 꽃받침 5장이 마치 꽃처럼 보입니다만...

실제 꽃은 그 꽃받침 중앙에 들어있는 꽃잎 5장이 통꽃 비슷하게 피어나며

뒤꼭지 쪽에 갈고리형 꿀주머니가 각각의 꽃잎마다 달린다고 합니다.

 

이 매발톱이라는 이름은 

 꿀주머니의 모습이 매의 발톱을 닮았다고 하여 불리어 진다고 합니다만...

그 매발톱을 본적이 없어서...

수긍하기가 좀 난감한듯 합니다..ㅎㅎ

 

대차나..!

아래 사진을 보니 밥 주걱처럼 생긴것이 발톱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3일째 그집앞을 지나가는 날입니다.

두번째 날에는  열심히 뒷배경 처리 한답시고..

이,  매발톱의 모가지를 잡고 흔들었더니...모가지가 부러지는 엄청난 부상을

입히고 말았답니다.

그래도 여전히 보강수업을 해 보겠다고   그집 앞으로 가고 있는 오늘의 퇴근길...!

 

그집 조금 못미친 또다른 정원에서...

이 뜬금없는  매발톱을  다시 발견하게 됩니다.

헌데..!

이번에는  담벼락 창살사이로 몰카를 해야 할듯 합니다.

그래도 사고친 그집앞 매발톱은 대문 밖으로 삐져 나온 녀석이라

몰카 수준은 아니였는데...!

 

 

 

오우...!

말로만 듣던 노랑매발톱이지요..ㅎㅎㅎ

처음에는 보이지 않던 이 노랑매발톱...!

한참을 담 창살사이로 담아내고 있는데.,..!

구세주같은 주인 어르신...!

괜찮으니까는 들어와서 찍어라.. 하십니다.

 

다른때 같으면 울집 화단에 못들어 가게 하는데...!

멋진 돌팍은 예외로 들어가게 해 주신답니다.

아직 어린 새싹들이 땅을 차고 올라오는 중이라

어떤 녀석이 발에 밞힐줄 모르는 것이지요..!

 

열심히 노랑 매발톱을 찍고 나오던 걸음길에

제법 올라온 꽃나무를 밞아버리는  사고를 치고 마는 돌팍입니다.

다행이 목숨은 온전할것 같아서 천만 다행이기는 합니다만...!

 

거..참 ..좀 조심 좀 할일이지..! 에이..!

 

▼    노랑매발톱

 

이렇게 3일간의  행운같은 매발톱 촬영이 끝났습니다.

물론 돌팍이야...

또 고시공부같은 정리의 시간들을 가져야 하겠지요..!

이렇게 정리를 하고 나면 얼마나 기억들을 할련지는 모를 일입니다만...!

그래도 올 봄동안은 기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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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발톱 키우는 방법을 알고 계시는지요..?

 

매발톱은 종자 또는 포기 나누기로 번식을 한다고 합니다.

종자 번식은 3월 말에서 4월 중순사이에 씨앗을 뿌리는데 보통 한달 뒤에 발아한다고 합니다.

발아한 새싹은 다시 한달 뒤에 일정간격을 유지하여 옮겨 심는것이 좋다고  하구요..

정원에서 키울때는 통풍이 잘되고 햇볕이 들어오는 반그늘이나 양달이 좋답니다.

토양은 가리지 않는 편이고 약간의 습한 환경을 좋아한다고 하네요

원예종은 동네 화원에서도  쉽게 구할수 있고 키우기도 편하다고 합니다.

물론 화분에서도 잘 자랄것이구요...!

 

오늘도 이렇게 돌팍의 들꽃일기 하나를  완성합니다.

늘 부족합니다만...낸중에는 더 좋아지리라는 기대를 가지면서..ㅎㅎ

 

오늘 하루도 더 많이 넉넉하고 편안한 시간들 되시길 바랍니다.

       

                                                                                                                                          2011년 5월 4일 1시도 넘은 늦은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