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그 아이디 ... !
마음에 쏙 들어오는 멋진 이름을 갖고 싶지 않으신가요..?
온라인상에서건, 아님 오프라인 상황에서건 요즘은 본인의 이름보다는
인터넷상에서 통용되는 블러그 아이디가 중요한 실명으로 불리워지는 세상입니다.
이왕 본인의 이름보다도 더 많이 불리어지고 본인의 이름같이 변해가는 아이디..!
더 그럴싸하고 , 더 멋스럽고, 더 기억에 남을만한 아이디 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주변을 둘러보면 아주 욕심나는 아이디부터... 아주 촌시런 아이디까지..
또, 아주 거칠거나 사회적으로 불리워지기 민망스런 수준이하의 아이디까지...
아주 천차 만별인것을 알수 있을겁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조금은 민망하고 수준이하의 아이디 반열에 들어 갈것 같은 dolpak(돌팍, 돌머리)
제 블러그 아이디가 만들어지는 이야기를 해볼까 싶습니다.
서툴게 시작했던 블러그... 그 아이디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분은 없으셨는지요....?
블러그를 처음 시작할적에는 대부분 자신의 블러그 이름까지는 크게 신경을 쓰지를 못한듯 합니다.
생각없이 대충 만들었던 아이디라는 것이,
블러거님들과 소통을 하거나 이웃 블러그에 방문을 했을때
아무런 편견없이 바라볼수 있으면 좋을텐데....
실제로 처음 접하는 색다른 이름들을 대할때에는 꼭 그렇지만은 않은듯 합니다.
어쩔때는 과장되고 또 가끔은 불쾌한 색안경을 끼고 대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는듯도 하구요..!
이럴때마다 느끼는 생각이라는 것이
조금은 생각이 부족하게 만들었던 이름들을 많이 후회를 하게 되더군요
사람들의 만남에서도 첫 만남의 인상이 그사람을 평가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블러그의 첫 인상은 아무래도 본인의 블로그 이름인 아이디가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 접하는 그 이름 하나에서 블러그의 성격이나 취향이 순간적으로 결정되어 지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는 것이지요
돌머리의 산길 헤매이기
돌머리, 돌팍, dolpak..ㅎㅎ
저의 블러그와 관련된 단어들입니다.
언제가...
지금은 절친하게 지내는 블친님이 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돌팍이라는 아이디를 보고...ㅎㅎ 이사람은 또 얼마나 거친 똘아이 이길레..이런 거친 이름을 가지고 있다냐...?
그 성격은 또 얼마나 팍팍할지...걱정이네,...!
보통은 돌팍 . 독댕이, 독팍, 짱돌
예전의 시골들에서 흔하게 사용되던 사투리들인데..다 같은 돌맹이를 일컷는 말일듯 싶습니다.
깡촌 출신인 돌팍한테는 친근한 고향 냄새가 나는듯 싶어서 괜찮을듯도 싶습니다만...
처음 대하시는 블님들은 상당히 거칠게 느꺼지거나 이름을 불러주기가 조금은 민망스러운 ,
또는 없잖아 이름 부르기가 미안스러운 그런 아이디는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나도 편견없는 멋스런 아이디를 갖고 싶다.
사실 저를 대표하는 이름을 몇번이고 바꾸고 싶다는 생각은 여러번 해 보았답니다.
심지어 어떤 블님방에 방문을 하고 댓글들을 남겨도 충분히 교류가 될듯도 한데..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하실적에는 이런 인터넷상에서도 이름이라는 것이 그만큼 중요한 것이구나 싶더군요...!
지금이야 우수블로그라는 훈장같은 타이틀을 달아 주셔서
그나마 그런 이름에서 오는 아쉬운 편견들은 조금은 덜어 낸듯도 합니다만...
이 얼척없는 블러그 이름이라는 것에 대해서 고심을 안 할수 가 없더군요
이름들 지을려면 얼마든지 좋고 기억하기 좋은 아이디를 만들수도 있었을텐데...
왜 ..그 많은 이름중...이런 웃기는 아이디를 만들었을까...?
dolpak ...! 내 이름의 컴플렉스에서 만들어진 블러그 아이디
어렸을적에 두석 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저한테는 참 견뎌내기 힘든 시간들이 많았었답니다.
틈만나면 놀려데는 아이들...
니 이름에 들어가는 석 자는 돌 석(石) 자지...?
돌대가리, 쐐대가리 , 닭대가리,짱돌, 독팍. ㅎㅎ..그나마 석두 정도 되면은 아주 양반같은 놀림이지요...ㅎㅎ
말 그대로 돌 던지는 아이들은 가벼운 장난일지 모를 일이지만
물속에서 그 돌들을 피해야 하는 물고기들은 견뎌내기 힘든 고통은 아니였겠는지요
성격마저도 조금은 소심하고 내성적인 돌팍이고 보면
사춘기를 거쳐가는 그 시절에 친구, 선배들의 이런 농담같은 놀림들에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 것인가 하는 것은 쉽게 짐작이 갈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늘 지 이름에 자신이 없고 이름 밝힐때마다 쑥스러워 했던듯한 기억..!
왜...나에게는 이런 거지같은 이름들이 붙여진거야...?
그랬던 두석(斗錫)이라는 이름이 언제부터인가 과감하게 변하기 시작 했습니다.
이왕이면
이 선명하게 기억되어질수 있는 독특한 이름을 사람들 머리에 잘 심어 넣어보자..!
장두석이 동생 X 두석 입니다.
돌머리 X 두석이라고 합니다.
이정도로만 한번 이름을 알켜주면 왠만한 돌머리가 아닌 경우는 대부분 절대 두석이라는
이름을 잊어먹질 않더군요...!
들어서 멋지고 폼나는 이름들도 좋은 이름이겠지만
한번 들려주어서 잊어먹지 않을 이름은 더 좋은 이름이였구나 싶더군요..ㅎㅎ
이 컴플렉스라는 것들에서 아주 보기좋게 빠져나올수 있는 참 잘한 일중 하나였습니다.
그시절
한참 컴퓨터가 발전하고 인터넷 세상의 자리를 잡게 될때
더불어서 돌팍의 아이디도 덩달아 돌머리. dolpak이 된게지요..ㅎㅎ
주변의 멋스럽고, 아주 폼나고 품위가 느껴지는 아이디부터
기발한 느낌과 번뜩이는 재치가 느껴지는 아이디까지...!
한편으로는 돌팍도 은은한 향기가 늦겨지는 그런 아이디 하나쯤은 갖고 싶다가도
금새 ..
지금의 촌시런 아이디를 더 사랑하고 자랑하게 됩니다.
앞으로도 폼나고 멋스런 ..그 어떠한 이름들을 뵙더라도
절대 위축되거나 부러워하지 않을 돌팍입니다.
나를 가장 사랑해줄 사람은 그 누구보다도 돌팍 지 자신이니까...!
아...산 길 헤매이기...?
늘 산이라는 곳은 어머님 품처럼 편안한 저의 마음의 휴식처 이랍니다.
길을 잃어먹어서 헤매인다는 것보다는
굳이 정해진 길이 아니더라도 산에 있는 것 만으로도 자유스러워 지는 모양입니다.
너를 찾아 헤매이는 이길은 언제고 자유였더니라...ㅎㅎ
월요일 첫날의 출근길에서 만났던 새털구름,
아니
양털구름인가요...?
이 양털구름들을 배경삼아서 돌팍 지 아이디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구요..!
또 연일 이어지는 송년모임들 건강 조심들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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