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곳에 가고싶다

눈내린 여수의 익축치않은 출근길 풍경들..!

 

여수의 눈내리는 아침 출근길이라...?

너무 익숙치 않은 풍경이다.

몇년에 한번씩 이정도의 눈들이 내리곤 했었던가..?

어쨌든

 오늘 아침도 여수의 도로 곳곳에서는 대 난장이 어김없이 벌어졌다.

 

매일 걸어서 출근하는 아침

그리고

어차피 자동차를 가지고 갈수없는 빙판 운전길

 

자동차 대신으로 산행때마다 비상용으로 들고다니는

허접 아이젠과 카메라 가방을 챙겨서 서둘러 집을 나선다.

여차하면 무선산에라도 올라볼까 싶어서..ㅎㅎ

 

 

 

 

역시나...

집을 바로 나서고부터는 온통 자동차들의 난장이다.

인도로 튀어 올라온 차량들

어어...하면서 그대로 쥐박는 자동차 무리들...ㅎㅎ

 

도데체...조그마한 여수에서 ..머할라고 차들을 기어이 가지고 나오는지...?

모래도 깔아지지 않았는데...체인도 장착하지 않고서 말이다.

 

 

아침 출근길의 소호동에서 이런 연쇄 충돌은 부지기수..ㅎㅎ'

웃어야 할지 ...?

미안해서 사진도 찍을수가 없네..ㅎㅎ

 

윗쪽 사진은 버스포함 5중충돌

아래사진도 버스포함 4대의 차들이 줄지어 박치기를 했다고 한다.

 

 

 

 

 

 

 

 

 

 

 

 

 

 

 

 

 


▲ 매일 아침마다 걸음하는 무선산 둘레길

    봄 가을 모습은 눈에 익었다지만,  이런 겨울 모습은 쉽게 볼수 있는

    모습이 아니다.  날씨만 맑았거나 눈이 멈추었으면 정상에도 한번

    올라봄직 하건만..ㅎㅎ

    아이젠 하나 가지고 있다고  이런 여유까지 ..호사를 누리다니..!


 


 

 

 


▲  아침 일찍 나섰던 아침 출근길...!

남들은 살얼음 눈길이랍시고 조심조심 하건만.. 지는 자신만만한 걸음

 평소 아이젠 여분으로 들고다녔던 허접버전 4핀 아이젠을 장착했더니

 눈길에서 무서울것이 없다.

 덕분에 아침부터 무선산의 새하얀 눈길에 첫 발자욱을 남기는 행운을..


 

 

 

계량 동백인가...?

꽃 이름은 잘 모르겠고..어쨌든 빨간 꽃술에도 눈이 내려 앉았고

사철 푸른 소나무 잎에도 하얀 눈이 내려앉았다.

 

이꽃은 제주나 여수등 남쪽지방에서만 보이는 산다화 라고 한다고 합니다.

꽃잎을 차로 먹기도 하구요..!

 

 

 

 

 

또..!

 

아직 한참을 더 겨우살이를 더 해야하는 철죽 꽃나무에도  눈꽃이 내려앉았고

꽃이 피면 순백의 눈꽃처럼 화사했던 조팝나무에서도  화사한 눈꽃을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