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못다한 산 이야기/환장하재, 남도산

강진 주작산 , 덕룡산의 험준한 암릉을 넘다.

     1. 산행 장소 : 강진 주작산, 덕룡산

    2. 산행 일시 :  2014 . 04. 20 ( 일요일)

    3. 산행 코스 : 

       주작산 휴양림주차장 - 일출전망대 - 주작산(두봉) - 주작산 우측능선합류 - 작천소령- 475봉

        - 무덤삼거리 - 서봉 - 동봉 - 만덕광업 갈림길 - 만덕광업 - 월하마을 - 강진 해남간 국도     

    4. 산행 지기 : 여수 해우뫼사랑 4월  정기산행 

   5. 준비물 :  여벌옷,바람막이 자켓,선글라스

                 베낭(오스프리 38리터). 스틱1개, 장갑 . 손수건       

         -  물500ml  2통  .  도시락 , 삼겹살 두루치기 ,코펠,버너, 바람막이

         -  카메라 nikon D700 ( 24-70mm )      

   6. 이동 수단 : 보람 관광 버스

   7. 오늘의 날씨: 아침에 약간의 비

                   산행시작부터는 맑은 하늘, 가시거리도  양호함

   8. 특징적 산행 메모                             

       - 진달래와 험준한 암릉이 멋드러진 산일테지만

          올해는 그 개화시기가 빨라서 완벽하게 떨어지고 없다.                           

      - 마땅히 산행지를 바꿀만한 곳도 없었던 터라 주작산의 머리부분과 덕룡산을 타고 넘기로 했다. 

     - 덕룡산의 서봉,동봉을 넘어서 소석문까지 진행을 할까 싶었는데 중간 만덕광업으로 하산    

산행지도 및 길찾기    산행일지
 
07 : 15 여수 시청 출발 
08 : 40 순천 여성회관
 
09 : 40 주작산 휴양림 주차장
 
09 : 50 산행시작
 
10 : 15 임도
          
- 일출전망대 휴식
             -
10:30 출발
 
10 : 45 주작산 두봉(428m)
 
11 : 10 임도 삼거리
 
11 : 20 능선합류
         
  - 점심(작천소령 조금못가서)
        
12 : 20 출발
 
12 : 50 주작산 덕룡봉(475봉)
 
13 : 50 무덤삼거리(수양제삼거리)
 
15 : 05 서봉
 
15 : 20 동봉(휴식)
 
15 : 30 만덕광업 갈림길(하산)
 
15 : 55 만덕광업
 
16 : 20 강진 해남 국도(산행종료)
 
16 : 30 석문공원, 뒷풀이 
                
  산행거리 : 11.1km,
  산행시간 : 6시간 30분
     (휴식,점심시간 포함)
 
   

 

 

 

▲ 주작산 휴양림 관리사무소(첫번째 주차장)에  세워진 지도로 주작산의  구간별 도상거리를    알수 있다.

들머리는 첫번째주차장 왼쪽 임도길 

▶ 주차장에서 1.7km 오르면 만날수 있는 임도길  이곳 임도길까지 오르는 길에는 중간에 동백숲이    있다.

사진에 보이는 임도를 오른쪽(앞쪽)으로  따르면 휴양림이나 작천소령으로 갈수있고,   

  왼쪽(뒷쪽)으로 가면 5분 안에 일출전망대에 갈 수   있다.

일출 전망대에서는 주작산 왼쪽날개인 덕룡산 과 해남 두륜산의 투구봉쪽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보성에서 강진과 해남 영암으로 이어지는 도로변에는

남도의 산군중 이름있는 산들이 대부분 집중해 있다.

보성 제암산과 일림산 , 초암산과 천관산이 그렇고 강진 수인산과 주작 덕룡산 능선이 그렇다.

그중 강진에서 해남으로 이어지는 도로변따라 이어지는 암릉능선이

산꾼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한다.

정확히

다산초당이 있는 강진 만덕산에서 시작하여 석문산.덕룡산.두륜산.대둔산.달마산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약 35km이르는 산군(山郡) 을 말하는 것으로 

암릉과 육산의 배합이 적절하여 바위를 오르내리느라 파곤죽이 될 무렵이면

덕룡의 날카로운 등허리가 주작의 부드러운

목선으로 변해 낮은 관목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가노라면

마음은 여유자적 콧노래가 절로나오는 스릴과 정취를 함께 맛볼 수 있는

환상적인 산행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만덕산에서 시작되는 풀코스는 3일에서 4일 ,

덕룡산에서 달마산까지는 2일에서 3일이 소요된다고 하는데

그중 오늘은 주작산휴양림에서 주작 머리부분(주작산두봉)으로 올랐다가

공룡능선인 덕룡산을 넘어 소석문으로 하산을 하는 코스를 잡았다.

부드러운 억새능선과 덕룡의 공룡능선을 동시에 걸어볼 요량인 것이다.

 

 

 일출전망대에서 보여지는  덕룡산의 험준한 암릉들로 중간쯤에   

덕룡산의 주봉인 동봉과 서봉이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 석문산, 만덕산까지  눈에 들어온다.

산 밑의 저수지는 휴양림 주차장 아래에 있는 봉황제 , 

오늘 우리들 산행은 주작두봉으로 올랐다가 덕룡산의 암릉을 넘고 소석문까지 진행할것이다,

시간이 주어지면 석문산까지....!
   ▶오른쪽 사진은 일출 전망대에서 주작산을 오르는 산행 들머리 이곳에서 15분 정도 걸음하면 주작산에 도착한다.

봉황이 날개를 편 형상을 하고 있는 산이 주작산인데 이곳에서 만나는 봉우리가
      봉황의 머리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곳 머리를 기준으로 475봉과 억세능선이 좌측날개, 그리고 오소재로 이어지는 암릉구간을 우측
      날개로 불려지는 것이다. , 헌데 요즘은 475봉에 납득하기 어려운   정상석을 세우고

주작산 덕룡봉이라 이름을 붙여 놓았다.
      또 주작산 두봉에는 남주작이라는 생소한 이름을 붙여주는것 또한  잊지 않았다.

휴양림에서 주작산 일출전망대까지의 오름하는 산길은 굵지 않은 어린 동백숲으로 약간의 된비알을 거치고나면

금새 일출전망대로 이어지는 임도를 만나게 된다.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이곳 주작산(주작산 두봉)을 찾는 산꾼은 많지 않았던듯 싶은데 최근 부쩍 늘어가는 추세다.

오소재와 소석문까지 이어지는 긴 암릉을 당일치기 산행으로는 걸어내기에는 분명 벅찬 일일 터.

정예 멤버가 움직이는 준족의 산꾼이라면 모를까,

수십명씩 움직이는 산악회에서는 분명 위험한 무리수임에 틀림없을 것이기 때문이리라.

 

 

 

 

 

주작산을 넘고나면 주작산의 왼쪽날개인 암릉부분과

그 뒷쪽으로 해남 두륜산의 산세을 한눈에 볼수 있는 전망바위를 만날수 있다.

가장 오른쪽은 케이블카가 설치되어있는 고개봉이고 중간에 말등처럼 움푹 들어간곳은 오심재,

다시 왼쪽으로 노승봉, 두륜봉일테고멀리 안테나같은 송신탑이 올려진곳은 도솔봉이다.

그리고 왼쪽으로 길게 흘러내린 능선은 투구봉이 자리한 위봉능선이다.

 

▲ 봄날 한철동안 일년치 산객을  다 불러들이는 주작산에는 진달래는 진즉 녹아내려서 자취를 감추고, 

그자리 대신으로  선붉은 철죽꽃이 한참 피여나고 있다.

 

 

▲ 작천소령에서 오소재까지 이어지는 주작산 암릉구간과 해남 두륜산을 한눈에 조망할수 있는 조망바위..!

이곳도 앞만 보고 달리는 사람들에게는 놓치기쉬운 전망포인트이다.

언제고 산이라는 것은 내가 느끼고 머무르는 것이지,  앞만보고 달리는 기록의 스포츠는 분명  아닐 것이다.

▲ 주작산 두봉을 넘고 얼마지 않아서 만날수 있는 전망바위,

이곳에서는 주작산의 오른쪽 날개, 즉 주작의 암릉구간이 내려 보이는 곳이다.

그 뒷쪽으로는 해남 두륜산의 고개봉과 두륜봉이 병풍처럼 펼쳐져있다.

 

▲ 휴양림 주차장에서 시간 반정도의 발품을 팔면  오소재에서 작천소령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합류를  한다.

완벽하게 동네 뒷산인 주작산 두봉길은 봄날   의 연초록이 이쁘게 올라왔다.

▶ 오른쪽 큰사진중   임도 윗쪽 가장 높은곳이 주작산이고,

갈라진 임도  에서 도로를 따르지 않고 숲길을 따르면 능선에  합류한다.

아랫쪽 임도 삼거리는 오른쪽 길은 일출  전망대와 페러글라이딩장 가는 길이고,

왼쪽은  휴양림과 작천소령 가는 길이다.

 

 

오늘 점심은 작천소령 바로직전 능선합류지점의 아담한 곳에 이른 점심자리를 잡았다.

많지 않은 회원들이 자리할 공간으로는 충분한 공간

오랜만에 한자리에서의 점심시간이여서 그런지 가족같은 분위기가 좋다.

이렇게 같이 점심을 먹을때는 더없이 좋기는 한데 아직도 한참을 더 걸어내야 할 A코스팀들은

또 얼마나 숨가쁜 시간에 쫒겨야 할런지..ㅎㅎ

 

 

주작산은 뭐니 뭐니 해도 봄한철 진달래 산행지로 유명세를 타는 곳이다.

대한민국 100대명산, 그리고 진대래 5대명산 범주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아마도 진달래 덕을 톡톡히 보는 것은 아닌가 싶다.

 봄철 한시즌동안 전국 산꾼들을 죄다 불러모으는 이곳의 진달래는 벌써 녹아내리고

그 흔적을 완벽하게 감추고 없다.

대신 5월에나 피여나야 할 철쭉이 벌써 연초록 녹음과 함께 선혈같은 붉은 꽃을 피웠다.

작년기준 진달래 개화시기가 보름정도는 빨랐던 이상기후의 2014년이다.

다리떨리는 암릉에 피여나는 매혹적인 진달래를 보여주고 싶었었는데 , 결국 헛 염불이 되고 말았다.

필시 5월달의 철쭉산행지도 공염불이 될 공산이 다분하지 않을까 ..?

 

 

 

▲ 주작산 472봉( 정상석에는 주작산 덕룡봉이라 새겨놓았다.)에서 보이는 주작산의 암릉구간,

그 암릉구간 바로윗쪽으로 응급구조헬기가 응급환자를 구조하고 있다.

이 구조헬기는 이시간 이후,  덕룡산 동봉 서봉쪽에서도  떴다.

해도 너무 낮은 산이라고 방심을 했거나 사전정보없이 무리한 산행을 했던 탓에 이런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 주작산 472 (뒷쪽 표지석에는 덕룡봉정상 이라는 웃기는 이정표를 세워놓았다. )

 

▲ 작천 소령 부근에서 점심을 먹고서 472봉을 오름할적에는 언제나 힘겨운 되비알이다.

 

 

 

▲ 주작산 472봉에서 억새능선길로 내려서는 길,

 

억새능선이 교묘하게 어울어져 있는 산이 이곳 주작산이다.

 

바위암릉이 시작되기 직전(묘지삼거리)에 수양제로 하산할수도 있다.

오늘 우리 산악회 B코스는 이곳으로 하산할 계획인데,..이곳까지 오기는 했는지...ㅎ ㅎ,

작천소령에서 바로 휴양림으로 내려가지 않았을까..ㅎㅎ

이곳 425봉은 첨봉으로 이어지는 땅끝지맥 갈림길이기도 하다.

 

 ▲ 이제 푹신하던 억새능선길이 끝나는 무덤 삼거리를 지나 본격적인 암릉을 넘어야 한다 

첫번째 사진은 수양리 마을과 봉양재,두번째는 수양재로 내림하는 무덤삼거리
  ▶ 오른쪽 큰 사진은 덕룡산 첫번째 암릉에서 바라보는 주작산 초원능선,

오른쪽이 425봉 가운데 가장높은 부분이 472봉
  이곳이 억새능선이라고는 하지만 지금보다 더 더워지는 철에는 감히 이길을 걸을 엄두를
  낼수없다. 푹푹 찌는 대지열과 그늘없는 산길,  고갈된 식수, 쪄죽기 딱 좋은 구간인것이다.

 

 

▲ 덕룡산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암릉이다.

물론 왼쪽으로 우회하는 안전한 길도 있을테지만 정면으로 타고 넘는게 이 덕룡산 산행의 묘미가 될것이다.

정면으로 타고 넘다가 중간부분에서 왼쪽으로 타고 넘는게 정규 등로이고,

오른쪽 갈라진 바위틈으로 오르내리는 것은  완벽하게 정면을 타고 넘는 경우로 ,

이쪽은 안전 시설없는 무모한 객기가 아닐까 싶다.

강진 도암면과 신전면과 강진만 , 날씨가 더 맑은 날이였으면 멀리 천관산도 조망이 될수도 있음직 헌데...

 

 

▲ 덕룡산의 암릉중, 위쪽사진구간에서 진달래가 가장 이쁘게 피곤 하는 곳이다.

오늘은 벌써 시들었고, 진달래의 흔적마저도 찾기가 쉽지 않다.
   연초록의 녹음이 이정도로 빨리 올라왔으면 

올해의 봄이라는 녀석은무던히도 빠르게 지나치고 있음에 틀림없다.
◀ 산악회 부회장님과  총무님
 두분 모두 바위 암릉에서 사지가 오그라드는 고소 공포증이 있으시단다.
 각 봉우리 암봉을 넘지 않을 우회도로가 있다며 기어이 우겨서 따라나선 길
 데크시설하나 없이 줄사다리에 의지해서 올라야 하는 암릉이 공포로 다가 왔던 모양이시다.
 해서...기어이 왔던 길의 작천소령으로 돌아가시겠단다.
 이미 너무 멀리 와버린 이길을 기어이 가시겠다니...참 환장할 일이다.
 때 쓰고, 악 써서 잡아둔 발걸음, 그 와중에 가슴떨리는 밧줄구간에서 인증사진을 남기셨다.
 다른 산악회에서도 겁없는 산님들이 이런 절벽구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발목이 잡혀서 산행정체가 길어지곤 한다고 한다.
 자기 수준에 맞는 산행, 사전 철저한 정보가 필요한 대목이기도 하다.
 무조건 산악회와 산행대장의 말만 따를것은 분명 아닌것임에 틀림없다.

 

 

 

 

 

 

 

 

주작산과 덕룡산은 해발 430m~475m로 높은 산은 아니지만

전국 100대 명산으로 꼽힐 정도로 웅장한 산세를 자랑하고 있으며

등산전문가들에게 덕룡산은 '남도의 공룡능선'으로

주작의 오른쪽 능선암릉은  용아장성으로  부른다고도 한다.

보여지는 암릉은 사람들 말처럼 공룡 등허리와 똑같이  생겼다.

진달래가 물들면 아주 이쁜 곳이 공룡의 몸통부분이다.

오른쪽 소나무가 있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하산하면 수양리로 하산이 가능하다.

 

 

 

▲ 서봉 오르기 직전, 누군가 불장난을 잘못했는지 산불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올봄 진달래가 한참 피여나던 시절 윗쪽 동네 모 산악회에서 만들어준 보기좋은 흔적이라고 한다.

 

▲ ▼ 덕룡산 서봉, 앞에보이는 봉우리가 주봉인 동봉이다.

그리고 저수지 (봉황저수지) 건너서 보이는 암릉산은 석문산

석문산 뒷쪽으로 만덕산까지 오늘은 선명하다.

덕룡산은 앞에 보이는 동봉까지만 넘어가면 왠만큼 어려운 구간은 다 지나온 셈이다.

이후로는 크게 어려움없이 지루한 길이 이어진다.

사실은 긴장 풀린 이 느슨한 길이 더 고행같은 길일지도 모를 일이다.

지칠만큼 충분히 풀린 다리는 이 순탄한 길에서도 한없는 고통의 연속일테니..

 

아래 사진은 반대로 두륜산쪽 방향으로 담았다.

왼쪽 일출전망대와 주작산 그리고 472봉,

그 뒷쪽으로 두륜봉과 투구봉은 이제 희미하게 보인다. 역광의 시간인것이다.

 

 

▲  덕룡산 서봉 정상석과 이정표

▼ 덕룡산 서봉에서 강진 만덕산 방향으로, 

가장 앞쪽(오른쪽)이 동봉이고 가운데 저수지 뒷쪽이 석문산이다.

석문산 뒷쪽으로 가장 뒷쪽이 만덕산, 왼쪽으로 보이는 저수지는 봉황저수지

▲ 동봉, 바로 앞에 보이는 곳이 서봉(432m)

 

 

덕룡산 동봉

이제 실제적인 암릉구간들은 다 넘어왔다.

소석문까지의 남은 도상거리는 2.7km, 한없이 긴장하면서 걸었을 다리들은 벌써 많이들 풀렸다고 한다.

대부분은 이곳 동봉에서 소석문까지의 느슨한 숲길에서 더 힘들고 지루하고 갈증을 호소하곤 한다.

잔뜩 긴장했던 다리는 긴장이 풀렸을테고, 가지고 온 식수는 벌써 고갈되고 없을터

게다가 잠깐이면 소석문까지 내려설수 있을것 같은 길이 생각보다 더 지루하게 이어지기 때문이리라.

 

지금시간 15시 20분

분명 4시까지 소석문까지 내려서기에는 무리다.

동봉에서 남았던 막걸리 한병과 식수로 갈증을 해갈하고

만덕광업으로 이어지는 0.9km 길로 내려서기로 등로 변경을 했다.

만덕광업까지 버스가 올라오면 쉽게 산행을 마무리 할수 있을터

 

결국 버스는 오지 못했고, 만덕광업에서도 1.5km 이상의 지루한 시멘트길을 걷고나서야

강진 해남간 국도변에서 산행을 마무리 할수 있었다.

 

오늘 주작산에는  대책없는 산행으로 응급헬기가 뜨는 사고가 여러번 있었다.

우리산악회 회원들의 무탈한 산행이 마무리 되어서 천만한 다행이긴 하지만 ,

좀더 많은 반성을 해보는 산행이였다.

 

절대 무리없이, 철저하게 욕심없이 안전한 산행으로

 

다음번 정기산행은 구례군 광의면의 지초봉 철죽산행과  체육대회를 겸한 산행이다.

답사차원에서 간미봉능선이라도 한번 둘러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간미봉능선에서 차일봉으로 올라서 차일봉으로 내려서던지 아니면 천은사골로 하산...! 

 

 덕룡산 서봉과 동봉을 넘고 소석문으로 하산을 하고, 시간여유가 생기면 석문산까지도 욕심을 내어 보리라던 생각,

정예부대 한두사람이면 모를까 석문산까지는 처음부터 지나친 욕심이였던 모양이다.
 4시까지 산행마무리, 동봉에서 벌써 3시 20분이다.

소석문까지 갈것이면 아직도 시간 반 이상을 걸여야 할것이다.

그래 만덕광업으로 하산을 하자 ,

만덕광업까지는 0.9km, 다시 월하마을을 지나고 강진 해남을  잇는 국도까지 1.5km 정도.!
 내려가는 중간쯤에는 신우대길과 용현암터(용현굴)도 만날수 있다.
 만덕광업까지는 큰 차가 드나들수 있는 충분한 도로이면서도

광업 앞마당에 레미콘 차로 바리케이트를 쳐서 막아 놓았다. 버스가 애초에 들어올수 없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만덕광업 업무용 전용 도로이기에 일반 차들의 출입을 못하게 하는 것일지도 모를 일이다.

보통은 택시를 불러서 원점회귀한다.
▲ 4시 20분쯤 강진과 해남을 오 가는 지방도에서 하산완료

석문공원에서 회장님이 준비하신 새조개로  산행 뒷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