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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산 이야기/환장하재, 남도산

화순 백아산 하늘다리... 그 아찔한 전율을 넘다.

 

 

                    

1. 산행 장소 :  화순 백아산(白鵝山, 810m)                

2. 산행 일시 :  2014 . 06. 22 ( 일요일)

3. 산행 코스 : 

  백아산 관광농원-능선삼거리 - 하늘다리- 백아산정상 - 문바위삼거리 - 1호/13호산막 갈림길 - 휴양림

 4. 산행 지기 : 여수 해우뫼사랑 6월  83차 정기산행 

 5. 준비물 :  자켓, 선글라스

   - 베낭(오스프리 38리터), 스틱1개, 장갑 . 손수건         

   -  물500ml  1통  , 얼음막걸리 2병, 맑은소주 1병, 도시락

   -  카메라 nikon D700 ( 24-70mm )      

  6. 이동 수단 : 산악회 버스( 소라 관광 )

  7. 오늘의 날씨: 종일 흐리고 구름, 가시거리 없음

  8. 특징적 산행 메모                             

      - 날씨 흐리고 습도가 많은 날, 나름 쉽게 생각했었는데..

         생각이상으로 난이도가 있었던 산행이다.                           

      - 주변 산세를 둘러보는 제미가 솔솔할텐데..오늘은 그런 행운은 절대 없었다. 

     -  트레킹같은 쉬운산이라고 거짓말 했다며 푸짐한 힐난을 원없이 묵었다. ㅎㅎ

 

 산 행 지 도  및  산 행 코 스  산 행 일 지
   07 : 10  여수시청
 08 : 00  순천 연향동
 09 : 05  백아산 눈썰매장 입구
 09 : 20  백아산 관광목장 산행시작
             잔디밭 이후 갈림길 :왼쪽 목다리
 09 : 30  각시바위
 10 : 00  북면 원리마을 갈림길 능선 도착
             - 북면 원리마을 : 1.8km
             - 하늘다리 : 0.7km
             - 백아산 정상 : 1.9km
             - 백아산 관광목장 : 2.5km
 10 : 35  하늘다리
 10 : 50  마당바위(헬기장) - 점심
 11 : 55  점심후 출발
 12 : 00  마당목재 삼거리(덕고개 갈림길)
 12 : 30  백아산 정상(810m)
 13 : 10  문바위 삼거리 - 휴식
 13 : 40  삼거리
             - 왼쪽 13호 산막 : 1.0 km
             - 오른쪽 1호산막 : 2.0km
 14 : 00  암릉구간
 14 : 40  능선끝
    - 능선안부 삼거리(샛길)로 되돌아옴
 14 : 50  2호 산막 날머리 , 산행 끝
 산행 코스 : 백아산 관광목장 - 하늘다리 - 백아산 -
문바위삼거리 - 1호산막휴양림

 도상거리 :  6.1km
   ● 산행시간 : 5시간30분    

 백아산 관광목장 - 백아산 산행 들머리중 하늘다리가 생기면서 부쩍  많이 찾게되는 곳이 아닌가 싶다.

이곳에서 백아산 정상까지는 3.2km  

 가운데 잔디밭 끝에서 오른쪽 돌계단길과 , 왼쪽 木다리길로 갈리는데 왼쪽 목다리길이 들머리가 된다 .

▶ 하늘나리

 각시바위, 멀리서 보면 여인네가 두르는 면사포를 닮았다고도 한다.

▲ 원리에서 올라오는 능선 삼거리, 원리마을 1.8km, 하늘다리 0.7km
                   백아산 정상 1.9km, 백아산 관광목장 2.5km

 

 

백아산 관광목장과 원리마을쪽에서 오름하면 만날수 있는 백아산의  암릉,
 이 암릉들은 정면으로 타고 넘을수는 없고 왼쪽 사진처럼 우회길을 돌아 오르 내린다.

이쯤이면 북쪽 방향으로 무등산이나 병풍산 정도는 보일듯싶은데 시야가 완전히 막혀서 방향 파악이 되질 않는다.
백아산의 암릉들은 주로 석회암 덩어리로 멀리서 보면은

하얀색으로 보여그 모양새가 거위가 앉아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흰 거위산, 즉 白鵝山 이라고 이름하였다고 한다.
 백아산에서 광주 방향 북쪽으로는 무등산과 병풍산 그리고 추월산이 조망되고

반대편 남쪽으로는 화순의 진산 모후산과 조계산이 조망된다.
그리고 서쪽으로는 곡성 동악산과 그 뒷쪽으로 지리주능이 보여질 것이다.
백아산의 산행들머리는 아산목장이 있는 덕고개,  백아산관광목장, 그리고 원리마을,

또 한곳은 휴양림이다.

이중 최근에 가장 선호하는 코스는 백아산 관광목장이 아니 겠는가 싶다.

최근 공사를 마친 하늘다리가 그 주요한 변수 이리라...!

 

 

 

 

 

 

 

 

▲ 암릉 뒷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능선의 끝점이 원리마을이고 백아산 관광목장은  능선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간다.

 

하늘다리 조금 못 미쳐서 만나는 전망포인트,

가운데  저수지 왼쪽이 오늘 산행 들머리였던 백아산 관광목장과 눈썰매장이다.

               그리고 가운데 능선이 백아산 관광목장에서 오름하여 덕고개에서 출발하는 등로와 만나는 능선이다.

사진 왼쪽(가운데 능선 뒷쪽)능선은 도로변 덕고개에서 출발하는 코스. 

하늘다리가 열리면서 덕고개보다는 백아산 관광목장에서 출발하는 산객들이 많아지는 느낌이다.

 ▲  화순 백아산의 하늘다리가 만들어지면서 남도 산자락에는 세개의 구름다리가 만들어 졌다.

그 첫번째는 당연 월출산 구름다리 일테고, 두번째는 강천산 구름다리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찔한 현기증을 만들어주는 이곳 백아산의 하늘다리가 그것이다.

그중 고도감과 공포감을 주는 곳으로는 이곳 하늘다리가 당연 으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 절터바위쪽에서 보이는 하늘다리 , 

다리를 건너면 아슬한 데크길을 지나  마당바위로 이어지고 ,왼쪽 가장 뒷쪽으로는 백아산 정상이 보인다

 

하늘다리는

화순군에서 2012년 4월부터 13년 12월에 완공한 연장 66m, 폭 1.2m 의 산악현수교로

남도산의 3대 구름다리중 하나가 되었다.

하늘다리는 마당바위 와 절터바위를 연결한 다리로 150명이 동시에 건너도 될만큼 튼튼하게 건설되었지만

느껴지는 고도감과 공포감은 여타한 구름다리보다는 더 심한듯 하다.

특히 다리 가운데는 투명한 강화유리를 설치해서 더 긴장감과 스릴을 더했다

▲ 하늘다리 건너서 하늘 끝으로 오름하는 계단, 이 계단도 나름 아찔하다.

▲ 하늘 끝으로 오른다음 마당바위로 이어지는 순탄한 데크 길

 

 

 

 

 

    백아산의 철쭉 군락지, 부분의 사람들은 이곳에 철쭉과 진달래 군락지가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규모가 작아서 그렇지 바위 암릉들 이면에 초원지대와 함께 멋진 철쭉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철쭉 군락지 한 가운데에는 샘터가 있고 ,6.25때 사망한 사람들을 위한 위령제 제단이 있다.

그리고 철쭉 군락지 뒷쪽 봉우리는 천불봉이고 백아산 정상은 천불봉 가장 뒷쪽이다.

 

마당바위

사방이 절벽으로 둘러쌓인 산위의 평지로 100여명이 동시에 머물수 있을 정도로 넓은 곳이다.

6.25때는 빨치산의 주둔지로도 유명한 곳으로 무등산과 지리산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로서

천연의 요새 역할을 했던 곳이라고한다.

높고 넓은 터에 많은 병력이 주둔하여 주변을 관측할수 있는 최적의 천연요새였던 것이다.

해서

마당바위 일대에서는 빨치산과 토벌대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고 . 수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화순군에서는 이곳에 아찔한 현수교를 세우고 

 그 당시 하늘나라로 간 사람들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하늘다리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어쨌든 이곳은

위태로운 하늘다리를 연결함으로써 화순의 진산으로서 그 이름값을 올린것은 아닌가 싶다.

 

 

◀▲ 덕고개에서 올라오는 기로가 만나는 곳    뒤로 보이는 두리뭉실한 봉우리가 천불봉.
   가운데 초록 초원은 샘터가 있는 철쭉군락지,
◀ 아래쪽 사진은 바위틈에서 아슬하게 생명을 연장하고 있는 소나무,
▲ 마당바위에서 내려오면 바로 만날수 있는 전망포인트로 땡볕의 여름이 아닐것이면
  이보다 더 좋은 점심자리가 또 있을까 싶다.
  그나마 오늘은 하늘이 지 열기를 포기한  날이어서 천만 다행이다. 대신 조망은 꽝이다.

 

 

백아산 정상(810m)

 날카로운 바위들이 톱날처럼 쌓여 있는 백아산 정상부는 마땅히 쉬어갈 만한 공간이 없다.

잠깐의 정상 인증샷만이 필요할 뿐이다.

 

 백아산 정상 턱 밑에서 보이는 휴양림쪽 능선, 왼쪽으로 갈리는 능선이 문바위 삼거리쯤 되지 싶다.  

바위 삼거리에서 왼쪽 능선을 따르면 회차장으로 갈수 있다.

1.2km , 문바위 삼거리에서 30분쯤 더 진행하면 휴양림 1산막과 13산막으로 갈리는 삼거리와 만난다.

 문바위 삼거리 지나서 다시 만나는 삼거리   왼쪽은 휴양림 13호산막으로 가는 길 1.0 km + 주차장까지 1.0km
   오른쪽은 1호산막(주차장)으로 내려설수 있다 2.0km

           

▲ 오늘의 꼴찌 산행팀 , 뭐가 그리 제미 있는지...

맨날 쉬운 산이랍시고 거짓으로 일관하는 산행대장에 대해 갈기 갈기 씹는중..!

들리는 말로는 귀싸데기를 때려 부러야 한다나...ㅎㅎ

                

 

 

 

산막 갈림길 삼거리에서 1호산막쪽 길을 선택하면 만나는 암릉길,

앞에 보이는 응선을 쭈욱 따르다가 마지막에  왼쪽 휴양림으로 합류한다.

               암릉은 줄곧 타고 내리는 것은 아니고

사진에 보이는 구간만 타고 내리다가  왼쪽으로 우회해서 다시 능선에 합류한다.

           

 

 

 

▲ 능선의 마지막 끝점, 이곳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지루한 데크길이  어지면서  1호산막, 주차장쪽으로 떨어진다.

 이곳을 오기전 능선 안부쪽에서 왼쪽으로 샛길같은 갈림길이 있는데  이쪽으로  내려서면 훨씬 순탄하고 좋다.

이 샛길은 2호산막으로 하산한다.

▲ 마지막 끝점 능선안부에서 샛길같은 삼거리로 내려오면 만나는 휴양림 2호산막, 바로 밑으로 주차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