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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진 지리산 이야기/가보자,지리주능

지리산 오리정골에서 벽소령, 대성동으로 내려오기

 

         1. 산행 장소 :  지리산 오리정골

        2. 산행 일시 : 2014. 07월 27 (일요일)

        3.산행 코스 : 의신마을-오리정골 - 벽소령산장 - 선비샘 - 덕평남릉-원대성 - 대성민박 - 의신마을       

       4. 산행 지기 : 뫼사랑 회원6명

       5. 준비물 :

            -  38리터 오스프리베낭, 스틱, 바람막이자켓, 여벌등산복 , 선글러스, 손수건

            -  물 500 ml  2병 , 도시락, 삼겹살두루치기, 버너 코펠 , 얼음막걸리2병,

            -  비상약품, 카메라 (니콘 D700, 24-70, 50mm micro)                                                       

      6. 이동 수단 : 그랜드 스타랙스

     7. 오늘의 날씨

         -  구름약간, 대체로 날씨 좋음          

     8. 특징적 산행 메모  

         -  오랜만에 찾아본 지리산, 이번에는 삼정에서 시작하는 오리정골이다.

        -  덕평남릉에서 원대성마을로 내려서는 능선삼거리를 놓쳤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 산행에서는 정확한

           들머리를 찾을수 있었다. 선명한 삼거리였는데 예전에는 왜 길을 놓쳤을까...?

 

 

                     

 산행지도 및 길 찾기  산행 일지


   ▲ 위지도에서는 오리정골이라 명명한 곳은 천내골(구 오리정골)이 맞고, 덕평골이라 이름한 골짝이
      오리정골이다. 끊어진 다리 합수부에서 우골을 덕평골이라 하는게 더 맞을듯 싶다.
    오리정골은 삼정마을  가기전 다리가 들머리다. 끊어진 다리 합수부에서 좌골은 벽소령 정규등로와 만나고
    끊어진 다리에서 우골은 오공능선(구 벽소령에서 선비샘 방향으로 5분정도 진행)들머리 부분으로 올라선다. 
  ▲ 의신 - 삼정가기전 다리 - 오리정골 - 벽소령- 선비샘 - 덕평남릉 -  원대성능선 - 원대성 - 대성동 - 의신

  06 : 30 여수 미평초 출발  08 : 10 의신마을 산행시작  08 : 40 오리정골 들머리  09 : 35 삼정마을 갈림길  11 : 15 옛 집터 흔적  11 : 30 끊어진 다리(합수부)  12 : 15 벽소령 산장  12 : 30 점심  13 : 30 출발  14 : 00 오리정골 좌골 날머리  14 : 30 선비샘  15 : 00 허정기도터(참선바위)  16 : 05 출발  16 : 50 원대성 ,원통암갈림길  17 : 25 원대성/작은새개골갈림길  17 : 35 원대성마을  17 : 55 대성동 민박집             - 휴식  19 : 10 의신마을, 산행종료  19 : 50 알탕 후 출발
 소요시간: 11 시간 00 분 산행거리:18km 정도 될려나..?

 

 

 

 

 

▲ 하동군 화개면 의신마을 ,  오른쪽 옆 화개천 따라서 의신옛길(서산대사길)이 있다.

화개천은 빗점골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다시 대성골과  만나면서 화개천이루고  마지막에는 섬진강으로 합수를 하게 된다.

화개골의 총 연장은 28km이며  지계곡은 빗점골(왼골, 절골 산태골), 오리정골, 천내골.대성골(큰새개골, 작은새개골,수곡골 ) .목통골

단천골.내원골.고사골(선유동골)등이 있다.

 

 

 오리정골  들머리 , 삼정 가기전에 건너는 다리가 오리정골 초입이다.

 

 

오늘 번개산행팀은 총 6명

그중 오리정골 들머리에서 형님들 네분은 삼정에서 시작하는 벽소령 정규등로를 오름하고

 

세석과 돌팍 둘이서만 오리정골 계곡치기를 하기로 한다.

정규등로를 고집하셨던 형님들한테서는

아무래도 익숙치아않은 미끄러운 계곡길을 치고 오른다는게 상당한 긴장감으로 압박하지 않았을까...?

그래도

무리없이 정규등로를 오름하게되면  오늘 산행은 백번 만족하실수 있으리라.. ㅎㅎ

 

오리정골의 초반부에서는 멋진 폭포와 이쁜(沼)들이 즐비하게 이어지다가 중반 이후부터는

크게 어려움없는 순탄한 계곡으로 이어진다.

오늘은 유독 수량이 많아서 계곡치기가 거칠고 우회하는 시간들이 많았었다.

 

들머리인 다리에서 끊어진 다리까지 2.5∼3km 정도구간

쉬엄 쉬엄 오른다는 것이 3시간 가까운 시간을 소비했다.

너무 게으른 시간을 쏟아부었던 모양이다.

 

덕분에 네분 형님들은 작전도로 끝점(끊어진다리)에서 한시간 가까운 시간을 기다렸다고 한다.

 

 

 

오리정골은
삼정마을을 지나서 빗점골 들머리인 흐른바위가기전에
만나는
계곡이 오리정골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 산행을
위해서
알아보면서 다시금 정확한 이름들을 알게 되었다.

빗점골 가는 곳(작전도로 상에서)에서 시작하는 계곡은
천내골이라 이름하며 구 오리정골이라고도 한다고 한다.

 

오리정골은 초입에서 삼정마을 갈림길까지에서 시원한 소와폭포들이 집중적으로 몰려있고

중반 이후부터는 크게 난이도없이 순탄하게 이어지는 계곡이다.
오늘은 최근에 내렸던 비 때문인지 수량이 제법 많았다.
해서 쉽게 생각했던 계곡건너기가 상당히 까칠했었다.

 

 

 

  마을흔적 터 ,
    아니면 그 옛날 빨치산의 숨은 비트쯤 되었을까..?
 상류의 끊어진 다리,
    좌골과 우골로 나뉘는데 좌골은 정규등로와만난다.

 

 

 

  벽소령 산장

이 뜨거운 땡볕에서도 여전히 지리종주를 이어가는 산님들은 무던히도 많다.

산장은 무슨 공사를 하는지 한참 난장상태다, 마땅히 밥먹을 공간을 찾질 못하고  선비샘을 방향 작전도로를 더 걷다가

적당한 그늘을 만나거든 점심상을 차리기로 한다.

생각보다 고도라는게(벽소령은 1300m 정도 됨)있어서인지 생각보다 덮지는 않아보인다.

태양만 가릴 그늘만 있으면 한없이 시원할듯 헌데..ㅎㅎ

 

 

  벽소령 산장 뒷편으로 보이는 능선은 벽소남릉

보통은 오리정골이나 천내골로 올라서 벽소남릉으로 하산해도 괜찮은 산길을 이을수 있을듯 싶다.

아니면 덕평남릉에서 오토바이능선이나 선비샘에서 오리정골로 내려서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리라....!

 

 

  오리정골, 오름길중 좌골은 끊어진 다리에서 정규등로와 만나고, 우골은 이곳으로 올라서게 된다.

길 흔적으로 보아서는 이곳으로 오름하는 것보다는 선비샘방향으로 조금 더 오름하면 곰 출현조심 이정표가 걸린 능선쪽으로  올라오는 것이

정석이 아닌가 싶다. 이쪽으로 오른다는 것은  들어내놓고 노출을 하는 것이였을까..아님 순전한 잡풀때문에...ㅎㅎ

 

멀리 보이는 능선중 골이 깊은곳은 앞당재 , 그 뒷쪽은 뒷당재 , 가장 멀리 보이는 희미한 능선은 왕시루봉이다.

앞당재는  범왕능선(또는 토끼봉능선이라고도 불린다.)에서 신흥까지 흘러내리는 능선상에 있는 재 이고,

뒷당재는 불무장등에서 황장산을 넘고 화개까지 흘러내리는 길고 긴 능선상의 중간에 있는 재 이다.

뒷당재는 피아골과 목통마을을 넘는 재 일 것이며 앞당재는 목토마을과 의신을 연결하는 재 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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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비샘, 선비샘 뒷쪽으로 거대한 장막처럼 막아서고 있는 산은 섬진강 뒷편의 광양 백운산

 

 

 

 

  허정움막터(지금은 허물어져서 자연으로 되돌아가고 있는중)옆의 참선바위, 뒷쪽으로 보이는 곳은 영신봉

바로뒷쪽 사태지역이 보이는 계곡은 작은세개골, 그 옆으로 칠성봉능선 , 그 뒷편으로는 큰세개골

 

 

 

허정 참선바위 조망터에서 다시한번 충분한 휴식을 갖는다.

무려 한시간  가까운 시간을..ㅎㅎ

끊어진 다리에서 1시간, 점심시간 1시간 , 참선바위에서 새참으로 1시간 , 대성동 주막에서 30분, 알탕 30분 ...ㅎㅎ

11시간 산행중 4시간을 날로 먹었네...!

너무 많은 시간을 놀고 먹었나.

 

 

  허정 참선바위에서 보이는 풍경 , 가장 뒷쪽으로 보이는 능선은 영신봉에서부터 흘러내리는 남부능선

 

 

 

 

▲ 덕평남릉에서 원대성으로 내려가는 순탄한 능선길
▲ 덕평남릉에서 원대성마을로 내려오면 만나는 곳. 작은새개골/원대성 삼거리

 

덕평남릉에서 원내성으로 이어지는 능선(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길으느 위험하거나 경사 급하지 않는 순탄하고 짧은 능선이다.

선비샘 근방의 주능에서 대성주막까지 가장 빨리 내려올수 있는 길이 아닐까..?

덕평남릉을 계속 내림하면 오토바이능선이나 원통암으로 하산할수도 있다.

 

 



   ▲ 큰사진은 원대성마을 ,  ▶ 오른쪽 작은 사진은 지리산 대성동휴개소    (보통 대성동 주막이라고도 한다.)로 요즘은    민박도 겸하고 있다.    ☎ 임씨댁 055)883-1818 ◀ 원대성마을   ▶하산중 의신 마을에 거의 다 내려왔을 즈음     강아지가 있는 사진이  의신마을, 강아지가      앉아있는 쪽으로 올라가면 원통암이 있다..

      





 

 이번 산행중 지리산의 여름꽃들을 담아 보았다.

 





 나리꽃(?), 나리꽃도 그 종류가 많아서 정확한 구별이 쉽질 않다.
 하늘나리처럼 생겼는데 잎 모양으로 봐서는 하늘나리는 아닌 모양이다.
 잎 모양 으로 보면 말나리. 아래는 동자꽃 ▲ 지리터리풀 산수국, 비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