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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진 지리산 이야기/가보자,지리주능

지리산 뱀사골...그 옥빛 녹음에 물들다.

 

 

                    

1. 산행 장소 :  지리산 뱀사골 트레킹                       

 2. 산행 일시 :  2014 . 07. 20 ( 일요일)

 3. 산행 코스 : 

      반선교 - 요룡대(와운교) - 간장소 - 와운교 - 반선  

 4. 산행 지기 : 여수 해우뫼사랑 6월  84차 정기산행 

 5. 준비물 :  자켓, 선글라스, 여름산행복장(반바지 , 반티셔츠), 여벌옷

                베낭(오스프리 38리터). 손수건         

   -  물500ml  1통  , 얼음막걸리 1병, 맑은소주 1병, 도시락 , 돼지두루치기, 코펠, 버너

   -  카메라 nikon D700 ( 24-70mm )     

 6. 이동 수단 : 산악회 버스( 소라 관광 )

 7. 오늘의 날씨: 전형적인 여름날

  8. 특징적 산행 메모                             

 산 행 지 도  및  산 행 코 스  산 행 일 지
 
뱀사골은 남원시 산내면 반선리에 위치한 계곡으로
반야봉삼도봉 토끼봉 명선봉 사이의 울창한 원시림지대에서
 발원된물이 간장소 병소 병풍소 간장소등을 거쳐 ,
 달궁에서 흘려내리는 만수천에 합류하는 물줄기를
말하는 것이다.
 뱀사골 계곡 트레킹이라 하면 보통 반선교에서 화개재까지의
9.2km구간을 말하는 것으로 이 구간을 왕복하기보다는
간장소까지의 계곡 구간만(6.4km)을 걸음하는 방법을
 선택하기도한다.
 지리산 뱀사골은 지리산 99골중 3대 계곡에 들어가는 곳으로
   봄철의 수달래, 여름의 옥빛 녹음과  가을날의 핏빛 단풍
그리고 겨울날의 설경이 그 유명한 피아골에 비해서
절대 뒤처지지않는 곳으로 요즘에 와서는 피아골보다
 더 우선적으로 산객들이 찾고있는 곳이기도 하다.
뱀사골 이름의 유래는 
뱀이 많아서... 이곳에 배암사라는 절이 있어서..
 구구절절 흐르는 계곡이 뱀처럼 구불구불해서..
등등 다양한 설이 있기는 하지만
 뱀사골 송림사 고승에 관련된 전설이 가장 설득력 있어 보인다.
그 전설의 내용인즉슨
신라시대적에 이곳 깊은 계곡에 송림사라는 사찰이 있었는데
7월 백중날 송림사 고승이 계곡 깊은곳
신선대에서 기도를 하면 신선이 될수 있다고 하였다고 한다.
 헌데 그 기도를 드리로 떠났던 고승들이 하나같이 감감무소식' 돌아오질 못하자 나이묵은 고승이 비단옷에 극약을 묻혀서 
신선대 고승들의 행방불명 원인을 찾아 떠났다고  한다.
 다음날 극약옷을 입은 고승은 보이지 않고 용소라는 곳에
집채만한 뱀이 죽어 있었다고 한다.
해서, 뱀이 죽어있는 골짜기 , 즉 뱀사골이 되었다는 것이다.
  도상거리 :  6.4 km (왕복 12.8km)
  트레킹시간 : 천천히 6시간 정도
 

 

 

 

 

뱀사골 트레킹 들머리는 공원관리사무소가 위치한 반선교이다.

반선교에서 요룡대(와운교)까지 2km구간은 힘찬 계곡소리와 함께 30분정도 걸음하면 도착할수 있다.

이곳 와운교에서 0.7km 더 직진하면 천년송(할메송,할배송)으로 유명한 와운마을에 도착할수 있고

오른쪽 계곡길을 따라 꺽어돌면 병소, 제승대, 간장소를 경유해서 지리주능인 화개재에 도착할수 있는 것이다.

우리 해우뫼 에서는

이 구간중  간장소까지만 걸음하고 그곳에서 점심을 먹고 하산하기로 한다.

더운 땡볕날 화개재까지 오름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테니까...

 

 

 

 

 

    ▲ 뱀사골 트레킹중 출렁다리 데크길을 만날수 있는 시작점  

 

 

 

 

 

 

 

 

가을단풍도 좋다지만 여름날의 시원한 계곡 트레킹도 이보다 좋을수는 없을듯 싶다.

 

 

▲ 와운교

와운교에서 와운마을까지 0.7km , 간장소까지 4.4km

오늘처럼 한량스런 산행길, 굳이 빨리 걷고 싶은 마음도, 오룩스맵을 이용한 도상거리 측정들도

굳이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오늘은 무조건 원없이 게으르고 여유로우면 그만인,

 말 그대로 힐링 트레킹인것이다.

이 와운교에서 간장소까지...ㅎㅎ

이마저도 걷다가 실증나면 멈추면 그만...ㅎㅎ

 

 

 

 

 

 

 

 

 


  ▲ 병소의 절벽 언저리에 피였던 산수국

 

 

 

 

     ▲ 병소

 

 

 

 

 

 

 

 ▲ 탁용소 직전- 오른쪽 계곡을 꺽어 돌면 탁용소다.

오늘은 이곳에서 점심이며 산행종점이다.

정상없는 오늘의 트레킹 애써 간장소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

그 계곡이 뭐가 별 다를라고..ㅎㅎ

 

오늘처럼 수량이 많은 날은 이끼폭포를 찾아가야 하는 것인데...!

사람이 곧 단풍이다.

 

 

   옥빛 여름,
  물빛도 낙옆도 죄다 옥빛이다.
 ▶ 반선교
  반선교에서 와운마을까지는 2.7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