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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진 지리산 이야기/가보자,지리주능

지리산 한신지계곡의 가을

 

 

1. 산행 장소 : 지리산 한신지계곡

    2. 산행 일시 : 2015 . 10. 11 ( 일요일 ) 

    3. 코스 : 백무동 - 가내소폭포 - 팔팔폭포 - 천령폭포 - 장군바위(함양폭포) -  백무동

     4. 산행 지기 : 세석과 둘이서

    5. 준비물 : 바람막이 자켓, 윈드자켓 , 여분의 바지 및 상의 한벌 , 여분양말, 손수건

      - 베낭(오스프리 38리터). 스틱1개, 손수건 , 선글러스, 산행용나이프,물티슈 등등

 - 물500ml 2통  , 얼음 막걸리1 병 , 맑은소주1병 , 머리고기 , 사과2개, 도시락, 코펠

           - 카메라 nikon D700 ( 24-70mm , Micro 50mm )

    6. 이동 수단 : 세석자가용

    7. 오늘의 날씨: 오전중에는 맑은하늘과 구름이 변화무쌍하다가 오후에는 먹구름과 가끔씩 비가내림 

     8. 특징적 산행 메모

       - 오랜만에 찾아보는 지리산의 가을을 찾아 떠난 산행으로 뱀사골 폭포수골을 가보고 싶었는데 마음을 접었음             -  원 산행 계획은 연하봉으로 올라서 세석산장 한신계곡으로 하산을 할 요량이였으나 생각보다 시간이   

          길어졌고, 날씨또한 오후로 갈수록 먹구름과 비가 내렸던 핑계로 중간에서 하산을 하였던 산행

04 : 15 율촌
06 : 45 백무동 주차장
07 : 00 산행시작
07 : 40 첫나들이폭포
08 : 15 가내소폭포 다리, 들머리
09 : 15 팔팔폭포
10 : 20 천령폭포
11 : 26 좌.우골 갈림길
11 : 37 내림폭포
12 : 15 장군바위(함양폭포)
           - 점심
13 : 40 하산
14 : 00 내림폭포
15 : 00 천령폭포
15 : 50 팔팔폭포 갈림길
16 : 10 가내소폭포 , 다리 들머리
17 : 45 주차장. 산행종료

길찾기:
들머리 : 가내소폭포 직전의 다리를 건너지 않고 들머리 진입을 할 경우는 계곡과 만나면 바로 건너야 할테고,

다리를 지나서 연하북릉 들머리를 따를거면 송신탑에서 계곡방향으로 내려서야 한다
팔팔폭포 : 희미한 흔적의 등로를 따르면 팔팔폭포는 놓치게 된다
  급격하게 휘어 돌아가는 무명폭포쪽에서 등로를 버리고 계곡치기를 시작해야  팔팔폭포를 놓치지 않고 만날수 있다.
한신지계곡의 계곡치기는 초반에는 협곡이 대부분이여서 분명 쉽지가 않고 팔팔 폭포 직전부터 시작하면 좋지 싶다.

 




◀ 첫나들이폭포에서 보이는 한신계곡 ▲ 첫나들이 폭포

첫나들이 폭포 하단부로 내려설려면 한참 전에 내려서야 가능
바위 끝단이라서 이모습이 전부....?
◀두번째 사진은 첫나들이 폭포 지나서 만나는 흔들다리에서 찍었던 모습
◀ 세번째 사진은 한신지계곡과 연하북릉의 들머리가 되는 가내소폭포
직전의 다리
이 다리를 지나면 가내소폭포 전망데크가 있고 반대편 능선오름길을
따르게 되면 송신탑을 만나게 된다.
이 송신탑 왼쪽길이 한신지계곡 들머리가 된다.
보통은 다리를 건너지 않고 들머리 흔적따라  진입하고 계곡을 만나면
바로 건너게 되면 쉽게 등로 흔적을 만날수 있다. 

 

 

 

 

 

 

 

 

 

 

 

▲ 그 옛날 무던히도 내림하던 곳인데 팔팔폭포는 처음 만났다

. 만나기 전  생각으로는 여덟게의 계단식 폭포가 아니겠는가 싶었는데 의외의 직폭이다.

생김새는 칠선계곡의 칠선폭포를 많이 닮아있다.

한때 짱돌들이 없었을적에는 멋진 소가 자리를 잡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 팔팔폭포
▲ 팔팔폭포 상단부의 너른 바위 계곡

 

 

▲ 한신지계곡은 지리산 계곡중 볼만한 폭포가 가장 많은 곳으로 유명한 계곡이다.

첫나들이 폭포, 가내소폭포, 구선폭포, 팔팔폭포, 천령폭포 내림폭포, 함양폭포 등등과 이름없는 무명폭포들이 수시로 자리를 잡고 있다.

사진에서 보여지는 폭포는 이름없는 무명폭포 ...? 어쨌거나 가을 그림으로는 좋다.

 

 



▲ 한신지계곡의 하단부에는 아직 가을이 덜 익었고 두번째 사진인 천령폭포까지
오름하고 나면 절정의 가을과 만날수 있었지 싶다.
▶ 원시림같은 계곡에 빛살이 스며들어서 담아보았는데..보이는것만큼 담질 못했다

 

 

 

▲ 천령폭포 도착직전에 만나는 소폭, 뒷쪽으로 보이는 폭포가 천령폭포다.

 

 

 

▲ 천령폭포

몇해전에는 무이파의 영향으로 폭포 아래쪽 소가 엉망으로 메워져 있었는데 올해는 다시 본래의 모습을 조금씩 찾아가는 듯 싶다.

 

 

 

 

 

 

▲ 천령폭포, 측면 급경사를 오름길에서 만날수 있다 ▲ 천령폭포 상단에서  보이는 삼정산 능선

 

 

 

▲ 천령폭 상단부에서 보이는 삼정산능선, 가운데 가장깊이 들어간 곳이 영원재, 그리고 영원령과 오른족 옆으로 삼정산

왼쪽 가장 높은 곳은 연하천 산장이 있는 명선봉쯤 되지 않을까 싶다.

 

 

 

 

 

 

 

 

 

 

 

 

 

 

 

 

 

 

 

▲ 한신지계곡의 좌,우골 갈림길

 좌골을 따르면  바로 내림폭포를 만나고 장군바위를 경유해서 장터목 산장 턱밑으로 오름하게 된다. 예전에는 이곳 좌골이 정규 등로였다.

오른쪽 계곡은 지도상으로는 가파른 협곡이 예상되는 곳으로 이곳을 따르면 연하봉으로 오른다.

 

 

▲ 내림폭포, 길게 이어지는 폭포로 대성골 대성폭포
다음으로가장 긴 폭포가 아닐까 싶다. 등로는 폭포 오른쪽으로 오름하지만 산을 조금이나마 탈수 있는 사람은 바위벽을 직등해도 무방하다.
미끄럽지 않은 바위라서 생각보다 쉽게 오름할수 있다.
▶ 그 옛날의 정규 등로였음을 알리는 오래묵은 표지판들
백무동에서 장터목까지 6.2km 쌍팔년때의 지리종주때는
늘상 이곳으로 하산을 하곤 했다.
지금 생각하면 허술하기 짝이없는 안전시설을 불사하고
이 등로를어찌 내려왔나 싶다.
지금은 비법정 등로로 묶여서 태고적 옛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는 중이다.소와 폭포가 가장 많고 가장 아름다운 계곡...
한신지계곡

 

 

 

 

▲ 내림폭포 상단부에서 보이는 한신지계곡의 가을,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능선은 삼정산

 

 

 

 



◀ 장군바위 옆으로 흐르는 함양폭포
사진적 시각으로는 큰 매력은 없어 보이는데 이곳에서 산악사고가  있었나 싶다.
겨울 빙벽중에 사고가 났을까...ㅎㅎ
85년, 내가 지리에 처음 발을 들여놓을때가 87년이였으니....

 

 

 

▲ 장군바위에서 보였던 모습, 이쪽은 하산길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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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10월14일

이게 건강했을때의 마지막 지리산 산행이였구나

그 다음날인 15일날 무릎골절과 경추골절로 병원 치료를 하느라 한참이 걸렸다.

21년인 지금/껏 완벽하게 온전칠 못한게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