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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산 이야기/환장하재, 남도산

고흥 마복산에서 보이는 그림같은 풍경

고흥 마복산에서 보이는 그림같은 풍경들

일시 : 2020년 9월 20일(일요일)

산행코스 : 마복산 주차장 - 향로봉 - 목재체험장에서 올라오는 삼거리  - 오취리 조망바위

- 중간등산로 삼거리 - 해제 - 마복사사거리 - 임도길 - 목재체험장 가는 삼거리 - 마복산 주차장

도상거리 : 10km 쯤 되지 않을까...?

산행시간 : 6시간 10분( 10 : 30분출발 - 16:40분 하산완료, 차분한 산행 많은 휴식 )

산행지기 : 산악회 절친 5명과 삼성 갤럭시 S10

메모 : 쫑'S 아들 공무원 합격기념으로 식사를 하자던것이 급 산행번개를 겸하게 됨

! 가까운 고흥 마복산으로 서너시간쯤 산행을 하고 이른 저녁을 먹기로 한것이 생각보다 산행이 길어짐

! 해창만에 나락이 누렇게 익어갈때 다시 가보고싶은 곳이였는데...딱 정당한 시기에 다시 갈수 있어서 다행

! 마복산에도 상사화 군락지가 있는데 다음주(9월 27일)정도면 절정의 꽃무릇을 볼수 있을듯 함

! 마복산에서 보였던 우미산, 그 우미산과 미르마루길을 조만간 걸어봐야지 싶다.

! 마복산 산행은 올해에만 벌써 세번을 하게 되었다.

그 첫번은 옆지기와 숨막히게 빠른 걸음으로.

두번째는 혼자서 못가본 등로를, 그리고 세번째가 이번 산행이다.

▲향로봉에서 보이는 해창만, 가운데높은산은 분청사기박물관 뒷산인 운암산

 

▲ 향로봉 정상의 너른바위

산길 되짚어보기

오늘 산행은 마복산 내산마을 흥양농협주유소 건너편에 자리잡은 마복산 주차장에서 시작을 했다.

고흥목재문화체험관에서 출발을 해도 좋을테지만 , 조그마한 암반덩어리인 향로봉을 다녀오는것도

좋을듯 싶어서 주차장서 들머리 출발을 했다.

향로봉까지는 20여분이면 도착을 하고, 김영김씨묘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을 타고 오르면 개새끼가

사나운 농장(요즘은 축사료변신을 함)을 경유 마복사와 거북바위를 경유해서 정상을 올라가겠지만

김영김씨묘에서 오른쪽길이 아닌 왼쪽 옆허리길을 돌아나가면

주차장에서 마복사 사거리와 해재 그리고 남성리까지 이어지는 임도를 만나게 된다.

이곳 임도길에서 다시 목재문화체험관에서 올라오는 등로를 만나고 마복산 옆허리길을 돌아나가면

해창만과 오취리를 가장 근접에서 가장 멋진 풍경을 조망할수 있는 조망바윟를 만날수 있다.

다시 조망바위를 급하게 치고 오르면 천등산과 운암산, 그리고 팔영산 조망바위를 경유해서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는 둘레길 삼거리를 지나 마복산의 첫번째 봉우리에 오를수 있다.

그다음은 가장 높아보이는 중간봉우리와 정상까지 30분이면 충분이 도착을 한다.

정상에서의 하산은 해재까지 내려섰다가 임도 윗길을 타고 마복사 사거리를 경유 임도를 끝까지 타고내리면

처음 출발했던 마복사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해재에서 마복산 주차장까지는 1시간 정도 소요

또는 너른바위 삼거리 이정표( 중간등산로 , 지금은 이정표 없음)에서 중간등산로를 타고 내릴수도 있겠으나

크게 메리트있는 볼거리나 효용성은 떨어져서 찾는이는 없을듯 싶다.

▲ 마복산 측사면 등산로 중간휴식터에서 보이는 천등산(가운데 도로끝점 가장 높은산, 왼쪽 10시방량은 바위암석봉은 향로봉)

 

 

▲ 마복산 측면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중 휴식터에서 보이는 해창만 들녁

 

▲ 오취리를 조망할수 있는 조망바위( 왼쪽섬이 오도, 오른쪽은 취도, )와 가운데 건너편 산은 팔영산

 

▲해창만과 운암산

 

▲ 오취리 조망바위에서 보이는 팔영산 1시방향은 남열해수욕장 뒷산인 우미산, 우미산 옆 뾰쪽 봉우리는 낭도 상산, 나락익어가는 마을은 옥산

 

 

 

 

 

 

▲ 오취리 조망바위에서 보이는 취도 정면12시방향의 산은 남열해수욕장 뒷산인 우미산, 우미산 옆 뾰쪽 봉우리는 낭도 상산

 

 

 

산행 일지

09 : 30 여수 출발

10 : 30 마복산 주차장 ,

          산행시작

11 : 00 향로봉 . 휴식

12 : 15 오취리 조망되는 전망바위 ,

          휴식

12 : 35 둘레길 삼거리

12 : 50 첫번째 봉우리

13 : 30 마복산 정상

13 : 30 너른바위 삼거리,

          휴식,점심

14 : 40 출발

15 : 20 미미르의 샘. 흔들바위

15 : 40 해제. 잠시 휴식

16 : 40 마복산 주차장,

          산행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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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상거리 : 10km

산행시간 : 6시간 10분

천천한 걸음, 많은 휴식시간포함

 

 

 

 

 

 

 

 

▲고흥 마복산의 상사화

생각지도 못했던 꽃무릇 군락지가 이곳 마복산에도 자리를 잡았다.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오름하는 등로 첫번째 봉우리 직전

아니, 마복산 들레길 직전 능선길에 100여m 꽃무릇 군락지가 아무도 모르게 자리를 잡고 있다.

영취산이나 불갑사 등등에서는 익히 알려져서 찾는 이가 많겠지만 이곳에서 갑작스럽게 만나는 꽃무릇은

더 정겹고, 산뜻해 보인다.

다만 지금보다는 다음주(9월27일)면 만개한 상사화를 볼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해창만의 나락도 지금보다는 더 늦은 시간이면 더 진한 황금색 벌판을 구경할수 있을것이다.

 

상사화,

일명 꽃무릇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 잎과 꽃이 같이 만날수 없다하여 홀애비꽃 , 이별초라고도 불린다.

 

▲ 정면 11시방향 우미산, 우미산에느 우주발사 전망대와 미르마루길이 조성되어 있고

 12시방향 뾰쪽봉, 낭도에도 상산을 기준으로 돌려나가는 둘레길이 이쁘게 조성이 되었다.

, 낭도앞섬은 사도이고,  1시방향 두 봉우리는 개도 , 사도와 개도 중간의 봉우리 3개는 백야도,

 개도 옆으로는  비렁길로 유명한 금오도

 

▲마복산 첫번째 봉우리에서 보이는 오취리와 팔영산

 

 

▲ 마복산 정상, 봉수대에서 보이는 나로도(앞에가 내나로도, 뒷쪽이 외나로도) , 아래 마을은 남성리

 

 

 

▲마복산 정상석 뒷쪽으로 봉수대가 있다.

 

 

 

▲ 정상에서 해제로 하산하는 길에서 만나는 조망좋은 너른바위

 

 

 

 

 

마복산 정상에서 해재에 내려가는 길에서 만나는 너른 바위 전망대

정상에서는 강한 햇볕을 피할길이 없을듯 싶어서 너른바위 삼거리에서 점심겸 휴식을 충분히 하기로 했다.

될수 있으면 짧은 시간만 산행을 하고 빠른 하산을 하기로 했던 것이

너른바위 한켠에 자리잡았던 휴식시간이 해도 길어졌다.

주님과 함께 가져온 이야기꺼리가 시간 가는줄을 몰랐던 모양으로

1시간 10분 이상을 눌러 앉았던 것이다...

이곳 소나무 아래 전망바위는 아침 일출 사진을 담아보면 아주 이쁘지 않을까 하는...

언제가 이곳에서 비박이라는 것을 해 보겠다는...ㅎㅎ

참고로 이곳 마복산 너른바위 비박은 해떨어지는 다도해의 일몰과 아침일출을 동시에

볼수있는 몇 안되는 손꼽히는 비박터이기도 하다..

단지 물을 구할수 없어서 물에 대한 대책을 충분히 고민을 해야 할것이다.

 

▲ 흔들리지 않는 흔들바위, 샘솟지 않는 미미르의 샘, 어딘지 모를 병사바위, 건너편의 선바위

 

 

 

▲ 마르지 않는 미미르의 샘, 능선상 첨탑은 천문기상관측소

 

 

 

▲ 흔들리지 않는 흔들바위

 

▲해제

 

 

▲마복산 주차장

여름 한철에 두번, 그리고 가을이 막 익어갈려는 찬바람 부는 날에 또 한번

어쨌거나 나락 익어가는 철에 꼭 와보고 싶었던 다도해와 해창만이 아름다운 산

딱 절정의 순간에 좋은 날씨에 맞추어서 눈부신 풍경을 구경할수 있었던 산행이였다.

다음번 산행은 고흥의 또다른 멋진 산인

우미산과 미르마루길을 걸어볼 요량이다.

다음번 우미산의 아름다운 다도해 풍경을 기대하면서 이번 번개처럼 이루어졌던

고흥 마복산 산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