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의 가을 억새산행
▣ 산행지 : 영남 알프스(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함박등 )
▣ 산행코스 : 간월산장 - 간월재 - 신불산 - 영축산 - 함박등 - 백운암 - 극락암
▣ 산행지기 : 옆지기와 둘이서
▣ 산행일시 : 2021년 10월 10일(일요일)
▣ 기억꺼리
- 옆지기가 뜬금없이 영남 알프스가 가보고 싶다하여 그나마 절정의 억새시기를 피해서 다녀온 산행
- 처음 생각은 간월산 공룡능선으로 올라서 극락암으로 하산을 계획했었는데 간월산 공룡능선 들머리를
놓쳐서 지루한 임도길을 오르게 되었고, 그나마 지름길을 오르느라 헛심을 많이 팔아야 했음
- 옆지기의 산행능력 덕분에 처음 계획했던 영축산 넘어 함박등까지, 그리고 극락암까지 무탈하게 완주함
- 100대명산 그 스물여덟번째 산행은 21년 집사람과 다녀왔던 산행으로 대신한다.
- 이곳 신불간 영축산도 산악회에서 한번 집사람과 한번으로 두번 다녀간 곳이니 굳이 인증을 위한
발품을 팔 일은 없을듯
- 굳이 신불산이 좋아서 다시 찾아 간다한들....
산행코스 : 간월산장 - 간월재 - 신불산 -영축산 - 함박등 - 극락암 |
산 행 일 지 04 : 40 여수 집 출발 07 : 10 간월산장 주차장 도착 - 산행준비 07 : 30 산행시작 07 : 50 홍류폭포 삼거리 08 : 15 간월산 공룡능선 삼거리(평상) - 오른쪽 임도길에서 아침겸 휴식 09 : 05 간월재 - 휴식 10 : 00 신불산 도착전 전망데크 10 : 20 신불산 정상 10 : 45 신불재 , 데크 - 잠깐 휴식 11 : 00 아리랑 릿지 - 점심 11 : 40 출발 12 : 25 영축산 정상 12 : 40 출발 12 : 55 함박등 가는길 소나무 바위전망대, - 휴식 13 : 45 함박등 정상(1052m) 13 : 52 함박등 삼거리 14 : 15 백운암 14 : 45 비로암 삼거리 14 : 52 극락암 - 산행종료 - 택시 : 신불산장까지 24,000원 (055- 383-8282 통도사택시) 15 : 45 간월산장 주차장 18 : 40 여수 집 도착 총산행시간 : 7시간 20분 도상거리 : |
꼭두새벽에 산행을 위해 집 떠나는 일
지리산 구석구석을 헤매고 다닐적에나 꼭두새벽부터 집을 나섰지
동네 뒷산급의 산행을 위해서 잠을 설쳤던 적이 있었나 싶다.
그 이른 새벽에 양산으로 가는 고속도로는 한산하고 적막만이 가득헌데
때아닌 운해의 바다에 잠겨서 도무지 차량의 스피드를 낼수가 없다.
2시간 30분이면 충분히 도착을 할 수 있 수 있을듯 싶었는데
운해의 바다를 헤매느라 쬐끔의 시간이 더 소요되었다.
간월산장 주차장에서 간단한 산행준비를 한 후
7:30분부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간월산장 주차장 ▼간월재 도착 전 임도에서 |
홍류폭포 삼거리 ▼간월재 도착직전 |
영알은 이번이 두번째
똑같은 간월산장에서 출발하는 이번 산행은
지루하고 김빠지는 임도길을 피하고 조망트인 암릉길인 간월산 공룡능선으로 길 방향을 잡고자 했는데
이 공룡능선 들머리를 찾는데 생각보다 쉽질 않았다.
간월산장에서 간월재까지 오름하는 동안의 길 이정표는 도무지 찾아볼수가 없다.
5년전에 왔을적에는 시멘트 임도길은 편한길.쉬운길이라 이름했고
임도길을 가로지르는 지름길을 험한길, 위험한길이라 이정표들이 가득했었는데
이번에는 그 계륵같은 샛길 안내판마저 완벽하게 자취를 감추고 없다.
이럴진데, 공룡능선으로 진입하는 들머리 이정표를 기대한다는 것은 얼척없는 욕심이였을까..?
어쨌든
이날도 시멘트 임도길을 따르다가 샛길 흔적만 보이면 무조건 샛길을 따라서 올랐다.
그리고
공룡능선 들머리는 나중에 길을 되짚어보니
간월산장에서 처음 출발을 하던가, 아니면 평상삼거리에서 오른쪽 임도길을 만나고 ,
그 임도길에서 밑으로 더 내려갔어야 했는데 올라가는 바람에 공룡능선 들머리르 놓치는 우를 범했음을 알았다.
간월산장에서 간월재까지 1시간 30분이 걸렸고
이곳 간월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억새 둘레길 데크를 둘러 볼수 있었다.
09시면 늦은 시간이 아닐것이면서도 이곳 간월재에는 억새산행 인파로 가득하다.
어떻게들 이리 많은 산객들이 몰려들었는지...?
아마도, 배내재로 올라왔떤 차량인파와, 신불재데크에서 비박을 했던 무리들이 한데
어울려서 더 많은 산객들로 가득했던 모양이다.
이날도 간월산장과 간월재에는 억새보다는 사람꽃이 더 이쁘게 피였던 곳이 되었다.
이른 아침에 출발했던 이번 산행길에서는
산행 시작후 평상삼거리(공룡능선갈림길)에서 샌드위치로 아침을 해결했고
이곳 간월재에서는 한 봉우리마다 맥주 한캔씩 먹기로 했던 그 첫번째 맥주로 시원한 해갈을 했다.
저녁부터 냉동을 시켰던 덕에 아직 살얼음 빙수 수준이였지만
그래도 땀흘리고 먹는 시원한 맥주맛은 산상에서 먹는 별미중 최고가 아닐런지..ㅎㅎ
아..간월산
간월산을 좀더 쉽게 오름하기 위해서 간월산 공룡능선으로 올라오려 했던것이
실패가 되면서 고만고만한 간월산 정상을 왕복산행한다는것이 맘이 편칠 못해서
결국 포기를 했다.
퍽퍽한 데크 계단길을 올라서 , 다시 갔던길을 되돌아 와야 하는 퍽퍽한 왕복산행
집사람 체력도 마음에 걸렸거니와 크게 욕심없는 곳이라 쿨하게 포기를 했다.
집사람 왈
이번 산행에서도 쉽다 쉽다 설레발쳐놓구서
욕심껏 산행거리를 늘려놓으면 니하고는 이참에 인연을 완전히 끊어 버릴것이여...!
간월산 신불산 산행은 다른 1000고지 이상급 산군들에 비해서 난이도가 쉽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반 , 두시간이면 간월재와 간월산이나 신불산 정상에 오를수 있다.
그것도 깍아지른 깔닥고개를 넘는것도 아니다.
느슨한 임도길만 따라 올라도 이정도 고도를 그 시간에 오를수 있다는 것은
분명 난이도 높은 중급이상의 퍽퍽한 산이라 이름하기는 역부족이지 아닐까 하는 생각인 것이다....
물론이 지역산군들에게는 나름 든든한 축복임에는 틀림없다.
그리고 신불산에서부터는 원없이 느슨한 억새평원을 걷는 것이니...
이 억새평원길은 동네 둘레길만큼 순탄한 길이 아니겠는가..?
이곳 억새평원으로 유명한 9개 봉우리를 다 올라서 인증샷을 찍을 맘은 없고
우선적으로 100대명산에 포함이 되는 신불산, 가지산과 운문산, 그리고 재약산과 천왕산을
걸어볼 기회를 만들어 보아야 하겠다.
어쨌든 요즘 나의 화두는 산림청 선정 한국의 100대 명산이 아니였던가..?
영남 알프스는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천m 이상의 9개의 산이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는 곳
영남알프스는 울산, 밀양, 양산, 청도, 경주의 접경지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천m 이상의 9개의산이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만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울산은 울주군 상북면ㆍ삼남읍에 , 밀양은 산내면ㆍ단장면에 , 양산은 하북면ㆍ원동면에
청도는 운문면에 경주는 산내면에 걸쳐 있다.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고헌산(1,034m)의 7개산을 지칭하나, 운문산(1,188m), 문복산(1,015m)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그 중에서 신불산, 가지산, 재약산(천황산포함), 운문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남한 100대 명산에 속한다.
영남알프스는 전체면적이 약255㎢이며, 가을이면 곳곳의 황금억새평원에 나부끼는 순백의 억새가 환상적이라
전국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래서 한강 이남에서는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불산과 취서산(영축산) 사이의 평원에 1,983,471㎡ (약 60여만 평),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의 간월재에 330,578㎡ (약 10만여 평),
고헌산 정상 부근에도 661,157㎡ (약 20여만 평)의 억새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특히 재약산과 천황산 동쪽의 사자평은 4,132,231㎡ (약 1백25만여 평)이라고 알려져 있다.
영남알프스에는 1979년 자연공원법에 의하여 가지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공원이 있다.
이 공원은 양산시 하북면 일대의 통도사 지구(28.31㎢)와 내원사 지구(44.69㎢) 및
울주군 상북면 일원의 석남사지구(30.07㎢)등으로 구역이 나누어져 있으며,
경관이 수려하고 유서 깊은 이 3개 지구를 하나의 권역으로 하여 국민휴양 및
정서함양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정되었다.
영남알프스에는 통도사, 운문사, 석남사, 표충사 등의 문화 유적지 또한 즐비하고,
절경과 전설들이 도사리고 있다.
영남알프스의 기암절벽들은 옛날에 화산활동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남알프스에서 가지산에는 현재 7백60여 종의 식물과
우리나라 전체 조류 4백50여 종 가운데 1백여 종의 새가 살고 있어
자연이 만든 거대한 동ㆍ식물원이라 불리고 있다.
츨처 : 울산관광 홈페이지
간월재에서 줄기차게 오름하는 데크 계단길의 끝점인 전망포인트
이곳에서는 정면으로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에 포함되는 운문산과 가지산
그리고 11시 방향으로는 재약산과 천왕산이
또한 2시방향으로는 고헌산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데크 쉼터이다.
간월재에서 이곳데크까지는 20여분
이제 이곳 데크까지 올라왔으면 오늘 산행의 8부능선을 넘은것이나 진배없다.
이후부터는 느슨하거나 내림길, 아니면 약간의 오름길로 영축산까지 이어질것이니
오늘 산행의 된비알 코스는 이제 더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단지
여름 땡볕같은 민둥산에 태양을 피할 그늘이 없다는 것이 가장 난감한 난제가 아닐까 싶다.
▼신불산 도착전 전망데크 올라가는중에 보이는 억새 |
▼신불산 도착 전 전망데크 올라가는 길 |
영남 알프스 9봉 인증
영알의 9개 봉우리를 등정하고 이증샷을 보내면 인증서와 은화를 지급하고 있는 모양이다.
자세한것은 알아보지도 않았고, 욕심도 없었기에 신불산 정상 인증샷에 대한
아무런 욕심이 없었는데
이날 신불산 정상에는 정상인증샷을 찍기위한 지난한 줄서기가 끝도없이 이어져있다.
물론 가까운 곳에 살고 있으면 이정도 봉우리 9개야 진즉에 마무리를 했겠지만
살고 있는 지역에서의 거리가 거리인지라서 인증에 대한 그 어떠한 욕심도 낼 수가 없다.
단지 우선적으로 가지산과 운문산 , 그리고 재약산과 천왕산은
조만간 욕심껏 다녀오지 않을까..하는 섣부른 생각
어쨌건 지난하게 이어져 있는 줄서기 틈새를 비집고, 신불산 공룡능선을 사진으로 담으면서
점심을 위한 신불재로 하산을 서두른다.
▼신불산 지나 신불재로 내려가는 길 ▼신불재에서 보이는 억새군락들 |
▼신불산에서 신불재로 내려가는 길 ▼신불재에서 보이는 신불산 |
신불재, 신불재대피소
이곳에서 점심으로 준비해온 두부김치를 먹고 갈려던 것이
지나는 사람은 많고, 바람은 불을 피우기에는 너무 거칠게 몰아친다.
게다가 10:30분이면 점심이라기에는 아침에 더 가깝다.
해서 잠시 맥주한캔으로 그 두번째 목을 축이고 신불평원을 걷다가 바람 잦은 곳에
점심 밥상을 펴기로 하고 다시 신불평원 오르는 산행을 시작한다.
신불재에서 다시 시작한 오름길 산행
그 오름길 정점에서 영축산 방향으로 보이는 넓직한 공터
그 공터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흔적없는 풀섶을 헤치고 들어왔다.
등로에서 약간 엇나간 이곳 공터
이곳 공터에서 점심을 위한 밥상을 차렸고 한참을 쉬어간다.
이곳에서 만났던 산님에게 물었다.
여기가 어디이며, 이름을 가진 곳이냐고...?
아리랑릿지, 저쪽은 쓰리랑릿지 ㅎㅎ
참..우연찮게 찾아 들어온 아리랑릿지 들머리라는 조망바위다.
왠만해서는 찾아가지 못하고 지나치기 쉽상인 이곳 아리랑릿지 조망바위
이곳 영알의 고수들은 이곳에 들어서 걸진 만찬들을 준비하는 것이였구나..!
윗쪽 사진 정상에서 보이는 아랫쪽 사진(아리랑릿지) |
오후로 갈수록 구름의 난장이 거칠고 어두워져간다. |
신불산에서 영축산까지 순탄한 억새능선을 걷는 이번 산행
땡볕은 강하고 태양을 피할수 있는 그늘 한곳이 없다.
다행이 오늘은 태양만큼이나 시원한 바람이 불어준 덕분에 그나마 큰 어려움없는 산행을 할수 있었다.
오늘은 정면 큰덩치의 영축산을 오른쪽으로 넘어서 함박등을 넘고
함박재에서 백운암으로 하산을 해서.
통도사 부속암자 중 가장 이쁘다는 극락암에서 산행 마무리를 할려고 한다.
물론 통도사까지 걸어 내려서 아름드리 소나무 숲길을 걸어나가면 더없이 좋겠지만
오늘 걸음한 체력으로는 대책없는 무리수가 되는 것은 당연할 터
욕심내지 말고 극락암에서 산행 종료, 택시를 부르는것이 정석이리라...!@
사진 찍히는거 싫어하는 집사람
오늘은 역광이거나 뒷모습만 뒷모습만 도촬이 되었네...ㅎㅎ
12:25 영축산 정상
이곳 영축산도 영알9봉 인증을 위한 줄서기가 하염없이 늘어져 있는 것은 신불산과 마찬가지다.
누가 이런 흥행성 이벤트를 기획했는지 모르겠으나
그 성과는 기대이상의 반응을 만들어내고 있지 않나 싶다.
물론 돌팍 지는 이곳에서도 정상에 대한 별반 욕심이 없던터라
정상석 코밑 조망터에서 간단한 사진만 남기고 함박등쪽으로 하산을 했다.
처음 생각은 지산마을로 하산하는 길에 자리잡았던 산장(매점)과 그곳에서 목을 축였던
달달한 막걸리가 눈에 선했던 탓에 오늘 산행 또한 이곳 매점을 들러갈까 싶었는데
이번에는 통도사 부속 암자중 극락암에 마음이 홀겨서 함박등과 함박재 그리고 백운암 방향으로
하산을 하게 되는 쬐끔만의 욕심을 더 부리게 되었다.
영축산에서 함박등을 거쳐서 함박재에서 백운암과 극락암으로 하산을 하더라도
크게 시간적 차이를 보이지 않을것이라는 안일한 생각
그 안일한 생각이 생각보다 멀고 지루하고 지난한 걸음이 되었다.
거리상으로는 함박재까지 1.6km
아마도 빠른걸음으로 걸어왔던 땡볕길의 신불평원이 분명 호락호락하지많은 않았던 모양이다.
돌팍 지처럼 산행은 뱃심으로 걷는 것이라며 양껏 폭식해서 에너지를 충분히 충전하는 것과는 달리
소심하고 소식하는 옆지기는 이정도의 걸음걸이였으면 벌써 충분히 에너지가 방전이 되었으리라..!
지금껏 아무 군소리 없이 따라와준것 만으로도 늘 감솨...!
윗사진
함박등 도착전 칼날능선상에 자리잡은 아담한 소나무 바위 전망대에서 보이는 지산마을과 통도사
정면 번화가처럼 보이는 곳이 통도사 환타지아로 놀이공원이 자리잡은 곳이고
오른쪽으로 조그마한 마을은 지산마을, 그옆으로 노랗게 익어가는 나락과 저수지 뒷편에 통도사가 있다.
오른쪽 아래 산 밑으로는 왼쪽에 비로암, 오른쪽에 극락암일 것이다.
다시 이곳 칼날능선 소나무 바위 전망대에서 오늘 마지막 맥주로 목을 축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함박등 1052m에서 채이등, 북맛등, 시살등쪽 방향 함박등 정상 등이라 함은 통상 고개나 재를 말하는데 이곳은 정상을 함박등이라 했다. 오늘 이곳 함박등 코스를 지나면서 예상외의 복병같은 칼날능선을 오르내렸던 탓에 실 거리보다는 더한 피로도를 실감했던 곳으로 이곳에서 만났던 산님들에게 이곳 지리를 물어도 도무지 초행길인 산님들밖에 없다. 통도사 방향으로 보이는 조그만 암자를 물어도 도통 모르쇠...! 가 돌아오는 답의 전부이다. 결국 이곳 함박등 정상에서 5분정도 내려서면 함박재를 만나고 이곳에서 통도사쪽으로 하산을 하면 백운암과 극락암으로 이어지고 극락암에서 산행마무리를 할 것이다. 윗쪽 사진상 봉우리는 죽바우등 뒷편으로 자리잡은 투구봉쯤 되지 않겠는가 싶다. |
▼함박등 정상에서 내려가면 백운암으로 갈리는 삼거리. ▼영축산 백운암 |
백운암의 가파르고 날카로운 바위자갈길을 내려서고 나면 바로 대책없는 무작위 주차장을 만나고
비로암삼거리와 극락암을 순차적으로 만나면서
오늘 영남알프스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함박등의 가을 억새산행을 마치게 된다.
마음같아서는 통도사까지 걸어내려서
통도사의 그윽한 소나무 숲길을 돌아나가면 더없이 만족한 산행을 만들어 낼 수 있을듯 싶은데
아무래도 그것은 얼척없는 무리수의 산행일것이 뻔한 일일테고
서둘러 통도사 근처의 택시를 불렀다.
나중에 택시기사 말씀
이곳 통도사 주차장 입구는 차량혼잡으로 마비가 되어서 이곳 극락암까지 택시가
들어온다는것은 하늘의 별따기보다 더 어렵다고 하신다..ㅎㅎ
다행이 우리가 콜 했던 택시는 통도사 안쪽으로 들어와 있었던 택시라서 기다림없이 바로 들어올수 있었다고 하신다.
천상 우리가 서둘러 택시콜을 한 것은 오늘산행중 현명한 선택중 가장 잘 한 천상의 행운과 신의 한수가 되었다.
아마도 산행을 떠난 날중 3시 이전에 산행을 마무리 한적이 있기는 했을까 싶다.
오늘도 영알의 은빛억새능선을 아무 탈없이 옆지기와 함께 마칠수 있어서 더 알찬 산행으로
기억될것임을 믿어의심치 않으면서 이번 산행도 마무리 한다.
▼백운암 올라가는 돌 길 |
▼ 극락암 ▼ 극락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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