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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진 지리산 이야기/제밌지.지리야그.!

지리산 성삼재 가는 버스

구례구역에서 성삼재 올라가는 버스 운행중단

이번 5월말 이거나 6월초의 지리산 주능종주

익히 알고 있는 주능에 대한 되새김을 필요없을지라도

대피소예약이나 노고단 올라가는 차량관련 해서는 알아두어야 할듯 싶어서 

지리산 국립공원 홈페이지를 들어갔더니만 

뜬금없는 팝업창이 메인을 장식한다.

 

구례구역에서 성삼재 올라가는 군내버스가 잠정적으로 운행을 중단 한다고...!

 

이것이 무슨 변고인고 싶어서 구례버스터미널에 전화확인을 했다.

그렇게 되었다고,,,!

이용하는 승객이 예전만큼 없고, 헐렁한 운행으로 인해

잠정적으로 운행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고...!

앞으로 언제쯤 재운행이 될지도 미지수란다..

그럼

혹시라도 서울에서 성삼재까지 운행하는 심야고속버스 때문인지 물었지만

그렇다는

명쾌한 답은 없고, 이용고객이 없어서 중단되었다는 말만 한다.

 

 

해서 

서울에서 성삼재까지 운행하는 심야고속버스 노선을 알아 보게 되었다.

 

 

예전에는 지리종주를 위해서는 용산에서 심야기차를 타고 구례구에 내려서

택시나 버스를 이용하여 노고단까지 올라가는 과정을 밟았다.

(용산에서 22:45분출발 - 구례구역에 03:10분도착)

덕분에 구례구역 주변의 식당은 새벽 한순간 불야성처럼 번개식당이 열리는

진기한 풍경을 만들기도 했었다.

더불어

남도지방이나 중부지방 산꾼들의 종주길도  구례구나 구례터미널에서

이른 새벽의 성삼재 행 버스를 타고 오를수 있었다.

 

그랬던 것이

용산에서 출발하전 기차가 21:25분에 출발을 해서 01:52분에 구례구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변경이 되었다.

그 1시간의 차이로 인해 성삼재로 오르는 버스는 중단이 되었고

그 방편으로 

동서울에서 23:00에 출발하는 심야고속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구례군내버스 중단이 먼저인지..?

함양지리산고속버스의 심야고속버스 운행이 먼저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여러모로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히고 꼬이는 사태가 벌어지게 된것이다.

 

덕분에 광주 순천 여수 등등 아랫지방에서 지리산 성삼재에 접근하는 방식이

골치스런 난감함으로 바뀐것이 못내 못마땅하고 당황스럽다.

 

서울사람들의 접근성과 편의를 위해 지역상권과 기존의 교통체계를 교란시켜버린것은

아닌지...의심스럽지 않을수 없다.

 

당장에 여수 순천을 경유해서 성삼재에 접근하는 종주팀은

개인 자가용이나 비싼 택시를 이용해서 오를수밖에 없을 것이다.

자가용의 경우는 차량회수가 더 난감한 일이라서 이중의 택시비가 소요될게 뻔한 일일테고

택시요금은 50,000원으로 만만치 않게  비싸다.

합승을 하면 두당 10,000원씩도 가능하다던데..지금도 그게 유지되고 있는지는 모를 일이다.

 

고민이다.

차량을 가지고 가서 구례구에 주차를 하고 택시로 성삼재로 오른 다음 종주길에 오르고

중산리가 아닌 백무동으로 하산 후 남원을 경유 차량회수를 하는 방법이 있을테고

차량으로 성삼재까지 오른다음 종주 후에

구례구에서 버스나 택시로 차량회수를 하는 방법

 

이른 새벽에 구례구역에서 성삼재 가는 동행을 만날 수 있으면 

합승하는 방법도 좋은 일일듯 싶은데 장담할 수 없는 여건

 

어찌 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