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무선산
나란 녀석이 매일같이 정상을 올랐다가 둘레길을 한밤퀴 돌아나오는 산이다.
자그마치 20여년을 사시사철 한결같이 해 오고 있는 중독같은 무선산 앓이
그 언젠가 이 둘레길 걷기를 시작할때는 지 식탐을 위한
그리고 지 산행연습을 위한 걸음이였던 것이
언제부턴가는 지 혼자만을 위한 휴식시간이 되었다.
낙옆 떨어져버린 앙상한 겨울날에는 지 나름의 봄을 기다리며 걷는 즐거움이
연초록과 연분홍 그리고 새하얀 꽃눈 내리는 봄날을 걷는 즐거움이
또 알콩달콩 익어가는 나무잎들의 가을 모습도 이쁜 즐거움이다.
아...그러고보니
이곳에는 눈내리는 순백의 겨울날은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곳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때가 되니 겨울이 지나고 봄꽃들이 얼굴을 내민다.
하루가 다르게 피고지는 이 봄꽃들
몇일에 걸쳐서 담았던 사진들을 어느날엔가 한꺼번에 모으다보니
절기상으로는 살짝 엇나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지금은 진달래보다는 벗꽃이 꽃비가 흩날리고 있는 중이다.
핸드폰 카메라의 진화
캘럭시 S21을 사용하다가 카메라 성능이 한없이 좋다는 23으로 바꾸었다.
울트라는 모르겠는데 23플러스는 크게 차이를 느낄수가 없다.
RAW로 촬영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상당한 기대를 했었는데
호환성이 떨어져서 무용지물인듯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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