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가지산, 100대명산 그 스물두번째 정상에 오르다
▣ 산행코스 : 석남터널 - 중봉 - 가지산 - 아랫재 - 운문산 - 상운암 - 석골사
▣ 산행일시 : 2023년 04월 09일(일요일)
▣ 도상거리 : 가지산 운문산 14km / 6시간30분 - 7시간30분
그중 가지산 구간 7.4km 정도 / 4시간 10분( 매점 , 중간 휴식시간 포함)
▣ 특징적 기억꺼리
-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 그 스물두번째 산행
- 사진기록은 갤럭시 S23
- 영남알프스의 최고봉인 가지산과 운문산을 연계한 산행
-
* 석남터널에서 가지산 정상까지 3.4km
* 가지산에서 운문산 까지 5.4km ( 가지산 정상 헬기장에서 아랫재까지 3.7km )
* 아랫재에서 운문산 정상까지 1.2km
* 아랫재에서 상양마을까지 2.9km
* 운문산에서 석골사까지 4.5km( 상운암 경유 하산할 때)
* 들머리 : 석남고개 (경남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산 1-15 석남터널 입구)
* 석남터널어서 1.8km진행하면 간이매점 겸 식당 : 커피, 라면 판매. 주말운영, 평일 휴업
* 가지산 정상에 산장 : 오뎅 라면 막걸리 판매 , 2023년 4월 9일 현제, 영업중지 상태
04 : 00 운문산 휴양림 기상, ,아침 준비 05 : 40 출발 06 : 10 석남터널 주차장 06 : 15 산행시작 07 : 10 매점, 커피 Break 석남터널1.8km, 가지산1.6km , 08 : 00 중봉, 사진촬영 및 휴식 08 : 40 가지산 정상 08 : 45 하산시작 09 : 20 헬기장, 휴식 09 : 45 절벽바위(자살바위(?), ) 10 : 00 백운산 갈림길 삼거리 10 : 25 아랫재, 휴식 |
아랫재에서 운문산, 석골사까지 산행 - 아랫재에서 운문산 정상 : 1.2km - 운문산에서 석골사까지4.3km 11 ; 00 출발 12 : 10 운문산 정상, 가지산 5.4km, 석골사 4.5km - 인증대기, 점심 휴식 13 ; 00 출발 13 : 10 석골사/딱밭재 갈림길 삼거리 석골사 4.0km, 딱밭재 1.5km 13 : 20 상운암, 휴식 14 : 30 정구지바위 14 ; 35 계곡만남, 휴식 15 : 25 석골사, 산행종료 |
도상거리 : 석남터널에서 아랫재까지 7.4km 산행시간 : 4시간 10분(매점,중간중간 휴식시간 포함) |
도상거리 : 5.5km 산행시간 : 4시간 25분 (휴식 점심시간 포함) |
가지산 운문산 산행 석남터널- 가지산 - 운문산 - 석골사 : 12.9km, 산행시간 : 8시간 35분 |
06: 10 석남터널 주차장
운문산 휴양림에서 곤한 술잠을 뒤로하고 아침 일찍 기상을 해서
알프스시장에서 포장해왔던 곰탕으로 아침해장을 하고 둘째날 산행을 위한 들머리인
이곳 석남터널로 이동을 한 것이다.
이곳 석남터널을 포함한 이 도로는 평일에는 거의 차량이동이 없을뿐더러
주말에도 산객들이 발길이 끊기는 저녁시간이면 쥐죽은듯 차량이동이 마비가 되는 곳이라고 한다.
산아래에서 기술좋은 터널이 뚫려서 애써 꼬부랑 언덕길을 넘어야 할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
지금은 오직 이곳 가지산 산행 들머리를 찾아가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이 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바이크족들이 떼지어서 움직이는 굉음소리도 이색적인 풍경이라고도 한다.
이런 석남터널 주차장에서 이른 아침 영알의 두번째 100대명산 인증을 위한 산행을 시작한다.
아..!
이렇게 꼭두새벽부터 서둘러 움직였던 이유는
상가 앞 조그마한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기 힘들기 때문이였다.
여차하면 꼬부랑 도로 끝으로 끝으로 밀려나기 일쑤라는 사전 정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산행시작은 터널 오른쪽 옆에서 06:15분에 출발을 한다.
가지산을 오르는 코스는 석남사나 밀양 어름골에서 시작하는 것이 나름의 정석이겠지만
오늘은 이 정석의 산행을 뒤로하고 가지산의 최단코스인 석남터널에서 중봉을 경유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를 잡았다.
어찌보면 한라산 성판악에서 출발하는 산행처럼 가지산 중허리에서 출발을 하는 산행이라
첫 출발부너 된비알 오름길 계단으로 시작을 하게 된다.
적당한 워밍업을 위한 평길 걷기를 하면 좋을텐데
바로 격한 계단길을 오른다는것이 꽤나 큰 부담일수밖에 업다.
석남터널에서 중봉까지
석남터널에서 가지산 정상까지 3.4km
가지산 정상에서 아랫재까지 4.2km
아랫재에서 운문산 정상까지는 1.2km
연분홍 철쭉꽃과 노랑제비꽃
중봉과 석남터널 중간지점에서 만나는 간이 매점
평일이거나 쥔장님이 산행을 하거나 여행을 떠나면 잠정적 폐업을 한다는데
다행이 오늘은 집 떠나지 않고 개점을 하고 계셨고 오늘은 우리가 첫번째로 문턱을 넘었던 손님이 아니였을까 싶다.
이곳에서는 여러종류의 차와 커피 , 그리고 라면을 판다.( 커피한잔 2000원)
이 쥔장은 물을 어디서 수급하는지는 몰라도 수급된 물에 생강나무를 우려서 보관을 하고 있다.
커피든 라면이든 모든 종류의 음식에 생강나무를 우려낸 차가 들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맛이라고 하는게 나름 색다른 맛을 만들어내고 있다.
중봉 도착 직전에 보이는 언양과 울산방향으로 멀리 울산 앞바다까지 조망이 되고 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아침 일찍 산에 오르면서 보여지는 이런 차분하고 정갈한 풍경이 좋다.
열이 올라서 뜨겁지 않고 차분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의 색온도
영남알프스 가지산 중봉(1167m)
중간의 매점에서의 휴식 포함해서 천천한 걸음으로 2시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되었다.
어제 천황산과 재약산 산행의 후유증이 남아 있어서인지
아직까지는 양쪽 어께는 천근만근 무겁고 두 다리는 끈적끈적 좀처럼 땅에서 떨어지질 않는다.
연이틀간의 산행이라는것이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만은 않은 모양이다..
중봉에서 보이는 쌀바위와 상운산
이쪽 석남고개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상운산으로 오르는 중간 골짜기는 샛길탐방로같은
석남사골로 여름에는 이 골짜기 산행도 즐겨할 수 있겠다.
왼쪽능선이 상운산일것이면 정면으로 보이는 산은 고헌산쯤 될려나...?
1000고지가 넘는 산이라는데 보여지는 느낌상으로는 동네뒷산만큼의 순탄한 산으로 보여진다.
이쪽 언양과 석남사주변의 해발고도가 꽤나 높은 곳인가..?
정면 1시방향은 천황산
그 옆으로 재약산
중봉에서의 조망
정면으로 보이는 능선은 밀양 얼음골을 위시한 재약산 사자봉(천황산)과 수미봉이 정면으로 보이고
오른쪽 바위산 계곡 오른쪽은 백운산이겠다
가지산 정상 턱밑에서의 조망으로 왼쪽 뾰쪽한 봉우리는 중봉이고
멀리 계곡 뒷쪽으로는 어제 걸었던 천황산과 재약산이다.
중봉에서 왼쪽 석남터널방향으로 하산하지 않고 오른쪽 능선을 타고 내리면
백운산의 옆구리쪽인 제일관광농원과 삼양교로 하산을 할수 있겠다.
아마도 이쪽 계곡도 여름산행지로 제법 인기가 있지 않을까 ...?
이날은 이른 아침이기도 했거니와 낮은 기온으로 인해 가시거리가 한껏 선명하게 보여주었던 날이다.
오른쪽은 가지산에서 아랫재까지 이어지는 가지산 능선과 헬기장이고
11시방향 은 얼음골 케이블카 선탑장과 재약산 그리고 천황산이다.
아마도 이렇게 선명한 산그리메를 만날수 있는것도 쉽지 않은 드문 행운같은 날이지 싶다.
가지산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과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및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가지산은 태백산맥의 끝자락에 딸린 산으로 영남알프스 9봉중 가장 높은 1,241m
나머지 8봉은 운문산(1,188m)·신불산(1,159m)·간월산(1,069m)·영축산(일명 취서산:1,081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 , 고헌산(1034m) 과 문복산이다.
가지산은 밀양강의 지류인 산내천(山內川)·무적천(舞笛川)의 발원지이며, 남쪽의 천황산 사이
산내천 하곡부(河谷部)의 산내면 시례(詩禮)에는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얼음골이 있다.
정상 부근에는 바위 능선이 많고 나무가 거의 없는 대신 사방이 탁 트여 가을이면
곳곳이 억새밭으로 장관을 이룬다. 높이 약 40m의 쌀바위도 유명하다.
동쪽 상북면 계곡에는 통도사(通度寺)의 말사이자 비구니 도량인 석남사(石南寺)가 있다.
이 곳에 절의 창건자인 도의국사(道義國師) 사리탑인 석남사부도(보물 369)와
석남사삼층석탑(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 22) 등의 문화재가 있다.
인근의 영취산·천성산(812m) 등과 함께 1979년 11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100대명산 길동무의 스물두번째 산행인 가지산 인증
2021년 12월 계룡산을 시작으로 스물두번째 산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리산 아흔아홉골을 오르내리는것도 지난한 걸음이지만
백대명산을 찾아가는것도 결코 쉬운일은 아니다.
특히나 남도 끝자락인 여수에서 강원도를 오간다는것은 산에 대한 끝없는 열정으로 무장을 했거나
얼척없는 사명감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나란 녀석은 그렇다.
이 백대명산이라는 정상석 인증은 크게 중요하질 않다.
차량으로 최대한 접근을 하고 최단코스로 올라서 인증사진을 남기는 것보다는
그 백대명산의 가장 좋은 코스, 가장 기억에 남을 코스를 걸어보고 싶은게 나란 녀석의
가장 중요하고 우선하는 생각이다.
가지산 정상에서 아랫재까지 이어지는 가지산 능선과 밀양의 재약산과 천황산
가지산 정상 아래 자리잡은 식당겸 산장
중봉도착전에 만났던 매점, 이곳 가지산 정상의 산장은 언제부터 이렇게 터를 잡고 있었을까..?
파전과 두부김치 그리고 막걸리도 팔곤 한다던데 ...
오늘은 코로나 여파라는 핑계를 빌미로 잠정적 폐업중이다.
정상에서의 시원한 막걸리
생각만 해도 현기증나는 즐거움이 아닐까 싶다.
가운데 정면으로 천황산과 재약산
그리고 얼음골 케이블카
계곡 오른쪽은 백운산
자살바위
지리산 세석산장 영신봉아래쪽으로 자살바위라는 곳이 있는데
어쩌자고 이곳 가지산 암반에서 그 자살바위라는것이 떠오르는 것일까..ㅎㅎ
숫제 그럴싸한 이름이 있을것이면서도
마땅히 검색이 되질 않는다.
가지산 정상과 중봉 왼쪽은 쌀바위
석남터널에서 시작된 가지산 산행은 10:25분 아랫재에서 잠정적 마무리가 되었다.
06:00분 조금 지나서 시작된 산행이였으니 4시간 넘게 소요되었다.
잠시 휴식을 취한뒤
백대명산 그 스물세번째 산행을 시작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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