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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마음은 태양/고향이라는이름

삼화마을 뒷산에도 눈이 내렸다.

둘째누님 둘째아들

나한테는 조카가 되는 녀석이 광주에서 결혼을 했고

오랜만에 모였던 가족들은 강진 시골집에 다시 모였다.

2024년 12월7일(토요일)

둘째 매형은 이바지 음식을 애써 챙겨오셨고

그 이바지 음식으로 조카녀석의 이쁜 결혼을 함께 축하해 주는 시간이 되었다.

사촌형님 세분이 더해져서

문석형님, 종열형님 그리고 종남형님까지...

설 매형은 선약이 있어서 결혼식만 보고 올라가셨고

울산매형내는 몇일을 더 유하고 월요일 아침 일찍 가실 모양이다.

강진 삼화마을 뒷산인 화방산에도 꼬깔모자를 쓴 눈이 내렸다.

2024년 12월8일날 아침에...

 

 

삼화마을 동네 샘터였던 삼화정 옆으로 자리잡고 있던 윤씨 지각

이 지각옆으로 하늘높이 솟아있던 나무들을 정부지원을 받아 베어내었었나보다.

덕분에

지각에서 보이는 마을 전경이 시원하다.

양지바른 이곳에 앉아 커피라도 한잔 하고 있어도 좋겠다.

 

이제 고향마을에도 온전히 고향을 지키며 살고 계시는 집이 몇개 남질 않았다.

앞으로는 더 빈 집과 허물어지는 담벼락들이 늘어날 것이다.

그립고 정겨운 시간들은

늘... 그렇게 하염없이 흘러가는 것일게다.

참...!

이번에는 집에서 어여삐 돌봐주는  동백이네 고양이 가족 중 

엄마고양이인 동백이가 교통사고로 지 엄마 옆으로 갔다고 한다.

설 누나는 마음이 많이 아팠을 터..!

애써 지 엄마 옆에 묻어 주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