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못다한 산 이야기/환장하재, 남도산

광양 백운산

 1. 산행지 :   광양 백운산  ( 선자동-선동 계곡  )  

2. 산행일시 : 2009 . 0 7. 4 ( 일요일)           

3.  이동수단 : 자가용(리갈) 

3. 산행참석자 : 2명           

4, 날씨 :  어제 내린 비로 계곡은 물기를 많이 머금고 있음              

               비는 내리지 않고 맑음. 운해가 날려서 시야 확보 안됨. 날씨는 대체로 맑음              

               계곡 산행중 태양빛은 들지 않음 (일찍 시작한 산행으로 계곡에는 빛이 들지 않음) ,

               옅은 안개(운무) 조금  

5. 준비물 :  카메라. 삼각대. 등등. 맥주캔2개. 물1000ml 한통, 자유시간 4개. 칼. 렌턴. 윈드자켓.비상약                 

             최근 산행중 가장 간편한 산행이였음.(카메라 무게가 전부인듯)   

6. 총 산행거리 : 정확히 알수 없음 

7. 총 산행시간 :  6시간 정도 (05 : 25 분 출발   - 11 : 30분 원점회귀)                               

            - 점심시간 없음                        

            - 사진찍는 시간및 여유시간이 많았던 산행임          

8. 산행비용 :   아침 식사 + 유류비 각 10,000원

 

백운산 산행 특징적 메모

1. 백운산 정상이나 능선을 이른 아침빛으로 담아보고 싶었는데.....시간을 맞추지 못함

 2. 백운산의 숨은 비경을 찾아서...의외의 멋진 폭포에 놀란 산행이다.

 3. 이제 계곡 물놀이가 시작되고 한여름의 폭염이 시작되는데....숨은 백운산의 계곡에는 아직도 춥다.

 4. 일찍 시작한 산행에 빠른 하산  

 

산행일지

04 : 00 여천전남병원 출발

          광양 통뼈 감자탕 아침식사

05 : 25 주차장 주차 및 산행시작

            임도따라 진행

            사유지 철문 우회 통과 - 바로 계곡산행 시작

            알탕자리 확인

06 : 50 임도와 만남

07 : 00  계곡 첫번째 폭포

07 : 40  세번째 폭포

             - 사진찍고 휴식(오늘 첫번째 막걸리)

08 : 20  세번째 폭포 출발

             - 세번째 폭포 50m 상류에서 좌측능선으로 등로를 잡음- 등로흔적따라 오름(등로보다는 고로쇠 작업길이듯함)

             - 한참을 오른후 길이 희미해지고 등로 없어짐 ( 오른쪽 능선길에 합류해야 맞는것 같은데 고로쇠 길을따라 왼쪽으로 붙어버린 느낌)

             - 길없는  산죽길을  30여분정도 헤치고 오름(그나마 산죽 높이가 높지 않아서 다행)

             - 능선합류 5분 남겨두고 정규 능선 등로를 만날수 있었음 

09 : 07  능선합류 

            갈라진 바위가 들머리 이정표(바위크기는 2m 정도로 조그만함, 바로옆으로 흰 시그널 있음)

09 : 12 계곡으로 하산 시작

09 : 50 폭포( 가명 내림폭포 )

          30분 정도 휴식 , 맥주 캔  각 1개씩

10 : 21 하산 . 내림폭포 사진

11 : 13 산장 도착

11 : 30 주차장 원점 도착 

12 : 00  진틀 상류 - 막걸리 

             집 도착시간 13 : 20분  

 

산행 스케치

 첫번째 만나는 폭포다.

 폭포 밑에서 보이는 폼은 지리산 도장골의 와룡폭포와도 조금은 닮은듯 싶다.

 전날 다행히도 비가 많이 내린 모양인지 수량이 상당하다.

평상시에는 이정도의 계곡에서는 이만큼의 수량이 절대 없을듯 싶다. 

 

 

 

 왠만해서는 사진속으로 들어가질 않는데 ....

 오늘은 무슨일인지 제법 자리를 잡는데....역시나 어색하고 쌩뚱맞다.  

( 생각에 카메라 쳐다보지 말고 차라리 폭포를 쳐다보는 모습이 더 자연스러울텐데.....)

  폭포 측면에서  잡아본 모습인데..생각보단 훨씬 풍성한느낌이다.

  담에는 하단부에 있는 마른 가지를 잘라 없애야 할 모양이다. 눈에 걸린다. 

 

 

 

 

                        

▲ ▼ 2번째 만나는 폭포로 첫번째 폭포 암벽을 기어오르면 바로 이어진다.                                

계곡이 의외로 바람구멍인지 잔바람이 상당하다. 낙옆이 흔들려서 좀 아쉽긴 하다.                                

폭포 이름을 붙여보자니 영 생각나질 않는다.

돌모양은 코끼리 닮은것 같기도 하고 폭포가 그리는 포말은 돌 망부석같기도 하며                               

또는 진시황제때 같이  뭍혔다는 대신 행렬 같이도 보인다. 하여 ....

난 이곳을   대신폭포라고 잠정적으로 명명하고 싶다. 

 

 

 

 

 

 

 

 

 

                       

▲ ▼ 이번에는 세번째 폭포가 바로 이어진다.                              

우리 폭포 메니아께서는 이곳을 어쩐 이유에선지 미인폭포라고 이름지어주고 싶으시단다.                                

어쨌거나 세개의폭포중 모양새는 두번째가 제일 화려하게 흐르는것 같고

세번째폭포는 주위를 받쳐주는 풍경과 잘 어울려서                               

  고과 점수를 받는 모양이다.                             

^*^  아참 메니아말씀 :

흘러내리는 물줄기 모양이 아낙이 가지런한 머리를 빚어 흘러내린 모습이 연상되다시네요...!                                  

여기서 고시리.....그리고 털어넣는 막걸리 한잔이

또 폭포와 맞물려서 넘어가는 맛이 그 또한 일품이로세...!                                 

또 하나의 선경이네...

가을에도 수량이 이만큼  흐를지 .....? 

 

 

 

 하산길에서 만나는 첫번째  폭포인데...  폭포 위쪽 바위 위로 오르자 때아닌 단풍잎이 눈에 들어온다.

  아직 단풍이 이른것인지 ....아님 병든 단풍인지.....

 순리를 거스른다는것은 반항이거나 병듬이 아닐른지.... 

  이곳에서는 에어컨 싱싱바람에 맥주로  대적한다. 

 

오늘 날씨가 산 능선에서는 선명치가 않다.

정상에서의 조망을  보지 못한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긴 하지만 멋진 계곡에서  

그 어떤 산에  못지 않는 멋진 폭포를 만나서 때아닌 흥분을 하게 되는 날이다.

오늘 새삼 백운산의 새로움을 다시 본다.

보통 다른 산들에 비해 산객들에게 인지도가 조금은  밀려나 있는듯  싶은데...

의외의 멋진 풍경들이  몰래 몰래 감추어서 간직하고 있음이 놀랍다.

 

오늘은 암튼 일찍 시작한 산행이라서 빨리 산행을 마친다.

오후시간에 할일이 있는지라 서두른 산행이지만 담에 이런 산행을 할 경우 일찍 산행을 마치고

여유있는 하산시간을 가져도 좋을듯 싶다.

 빨리 움직인다는것은 그만큼의 여유와 다양한 즐거움을 더 가질수 있다는것이 세상살이의 이치가 아닐런지....!  

                                                          ----------------- END 

 

'못다한 산 이야기 > 환장하재, 남도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도의 작은 금강산 - 해남 달마산  (0) 2009.11.29
조계산 둘러보기  (0) 2009.11.02
해남 달마산  (0) 2009.04.06
백운산  (0) 2009.02.02
무등산  (0) 2009.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