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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산 이야기/주금이지, 여수산

여수 비봉산 둘러보기

                  여수 비봉산 둘러보기

비봉산 보다는 이곳 산자락 아래 자리한 용문사라는 사찰이 더 유명한 곳

토요일 오후의 짜투리시간을 이용해서 잠깐 들러 보았다.

산행이랄것까지도 없는 이곳 등로..!

오룩스맵을 실행시켜 보았더니 2.16km , 1시간 25 분

 

     용문사는 여수시 화양면 용주리 1595번지 비봉산 중턱에 자리 잡은 아담한 사찰이다.

 

  용문사는 신라때 세워진 천년 고찰임은 분명 한듯 하나, 창건에 관한 확실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확인 할 수는 없다.

  이 사찰의 유일한 기록문은 노석기의 '용문암중수서'로 신라때 창건되었다고만 기록되어 있으며, 이 사찰의 안내판에 기록된 신라

  효소왕 원년 (962년)에 당나라 고승 도증법사에 의해 창건 되었다는 내용은, 사실, 확인할 수 있는 유물이나 문헌이 없는 형편이다.

  이후의 기록은 '용문암중수서'의 '1761년(영조 37)과 1846년(헌종 12)에 각각 중수했다.'는 기록이 전부이다.

  용문사가 다시 기록에 나오는 것은 일본 강점기 시대의 '태고사사법'이라는 문헌에 통해서 등장을 한다.

  여수군 화양면 용문산 대본사  선암사 말사'라는 기록으로 보아 1911년 일본에 의한 사찰령이 제정되어 반포되면서 승주 선암사에

  소속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화양면민인 시주 이기열이 작은 인법당을 건립 하였고, 용문사의 삼성각에 부인 김씨와 함께 앉아있는 

  이기열의 진영을 모셔놓고 향화(香火)를 받들고 있다.

  1914년 경담 스님이 사세를 확장하였으며, 이때에 화양지역의 각호마다 10전씩을 시주받아 절을 중수하였다고 하며, 1962년 10월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말사로 등록하고, 1964년 2월 주지로 부임하여 26년간 중창불사를 한 혜월 스님에 의해 사세가

   더욱 확장되었다. 혜월 스님은 법당중수는 물론 화양면 사무소의 건물을 옮겨와 관음전을 짓고 칠성각ㆍ요사채를 새로 건립하였으며, 

   1981년 11월에는 범종을 주조하고, 1988년에는 종각을 세워 절의 면모를 일신시켰다. 그리고 경내의 전기시설과 전화를 가설하고

   진입로를 확장하는 등의 대대적인 불사를 이루었다고 한다. 1999년 성문스님이 부임하여 현 위치에 대웅보전,관음전,삼성각,연화당

   등을 중창하였다. 성문 스님은 해마다 가을이면 작은 산사 음악회를 열고 있어, 어느덧 이 지역의 정기 공연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비봉산에서 내려온 용이 절을 지나고 고내마을 앞 바다로 들어갔다 하여 용문사라 이름하게 되었다고 전하는 용문사의 주차장에

  서면,  여수 앞바다가 훤히 보이고, 수령이 수백년은 됨직한 팽나무가 묵묵히 내려다 보고 있는 이곳 용문사는 무탑식 산지 가람

  형식으로 일주문도 없고, 보여줄것도 없는 아담한 사찰이지만, 지역 사찰로써의 깊은 역사를 내면에 감춘채 천년 고찰의 숨결을

  이어 오고 있다.    <전남도청>



 

용문사( 龍門寺 )

692년(효소왕 1년)에 도중법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여러 차례 중수하였는데, 1914년에는 화양지역의 각 집마다 10전씩 시주받아 절을 중수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1967년 4월 당시 주지였던 혜월스님이 신축한 관음전, 칠성각, 요사 등 건물 3동이 있다.

탑이 없는 무탑식 산지 가람이다.

 

이곳 용문사는 매년 산사음악회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용문사 담벼락, 정문앞에 있는 팽나무, 수년이 꽤나 많이 된듯 싶다.

이곳은 특이하게 다른 절집에서 흔이 보이는 일주문과 사천왕상이 없다.


 

 

        ▲ 첫번째 조망바위에서 보였던 여수 화양면 섬들,  가운데 희미한 섬은 비렁길로 유명한 금오도

 

           ▲ 멀리 보이는 섬은 돌산도

 

 

 

 

 

 

 

 

 

 


용문사 왼쪽에서 시작하는 산길은 갈림길 삼거리가 두번 나온다.

첫번째는 여수지맥길과 만나는 곳이고 또 한번은 용문사 오른쪽

산줄기를 타고 내리는 곳이다.

이곳 등로들은 누군가 산길 정리를 깔끔하게 해 놓았다.

참 별일이다 싶다. 아마도 산불감시초소를 드나드는 아저씨가

어떤 이유로든 산길을 정비하고 길트임을 해 두었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

왼쪽 사진들은 여수지맥길을 따르는 시그널로 지맥길을 종주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는 모양이다.


 

 

 

 

 

 

 

 


▲ 이곳 돌탐이 비봉산의 실제적인 정상인 모양이다. 해발 311m

   왼쪽길은 산불감시초소 가는 길이고 , 여수지맥길은 오른쪽으로 이어진다.


 

 

 


 

 


  ▲ 뭔지 모를 열매들이 열렸다. 아는것은 청미래덩쿨 하나만..ㅎㅎ

  ◀ 댕댕이덩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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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용문사로 내려올때는

희미한 등로를 따르다가 절 뒷쪽 가시덤불을 헤집고 나왔다.

원래 등로가 있을법한데 등객이 없어서 길들이 많이 묵었지 않나 싶다.

 

주말 일요일에는 무등산 눈꽃이나 보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