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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산 이야기/주금이지, 여수산

한없이 여유로웠던 산행..!여수 봉황산. 금오산

 

 

산행지도 및 길찾기    산행일지

 10 : 00  여수정형외과 앞  

             버스출발

   

 11 : 00  죽포삼거리 산행시작

 12 : 00  봉황산 정상 표지석    

 12 : 05  정상 전망데크

             - 휴식

 13 : 20  흔들바위 ,

             -  점심       

  15 : 00  율림치

             - 휴식

             - 노루귀사진

 16 : 50  대율 버스정류장

             - 산행끝

 17 : 00   버스 이동

 18 : 00   여천 아지메식당

              - 고로쇠 물

  

 

 

 

 

 

 

 

 

 

  산행 코스 :  죽포삼거리 - 봉황산 - 흔들바위 - 율림치 -대율마을

 도상거리 : 7.0 km  총산행시간: 5시간 50분

 

 

 

 

 1. 산행 장소 : 여수 돌산도, 봉황산 ,금오산     

 2. 산행 일시 :  2014 . 03.02 ( 일요일)

 3. 산행 코스 : 

        죽포삼거리 - 봉황산 - 율림치 - 대율마을

 4. 산행 지기 : 해우뫼사랑 고로쇠물 번개

 5. 준비물 : 여벌옷,바람막이 자켓,선글라스

       베낭(오스프리 38리터). 스틱1개, 장갑 . 손수건

       -  물500ml  2통 

       -  카메라 nikon D700

        ( 24-70mm, 50mm Micro )

6. 이동 수단 : 대중교통

 

 


 

 

 

 

 

 

 

 

 

 

 

 

 

 

 

 

3월의 첫번째 주말에는 산악회에서 고로쇠물을 먹는다고 한다.

그냥 고로쇠물만 먹기는 그렇고

여수의 꽃섬으로 유명한 하화도 트레킹을 덤으로 걸어보자고 하는데

정통한 소식에 의하면

지금의 하화도 꽃섬은 꽃도 없고 풀도없는 한겨울이라서 아무것도 볼거리가 없단다.

게다가 사람들 또한 거의 찾지 않는 트레킹의 비수기란다.

 

해서

지 좋아하는 노루귀라도 담아볼 요량으로 돌산도 봉황산과 금오산을 추천하게 되었다.

죽포삼거리에서 봉황산을 올라서 율림치 노루귀를 찍고 향일암까지 걸어보는 코스로...

 

죽포삼거리에서 시작하는 봉황산

산은 동네 뒷산만큼 낮은 산이면서도 오름하는 숨가픔은

지리산 천왕봉쯤 올라가는것처럼 거칠기 그지없다.

 

봉황산 전망데크까지 1시간 산행

이곳에서 첫번째 급유

 

동네 뒷산 가면서도 할것은 다 합니다. ㅎㅎ

                  ▲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오늘도 어김없이 박무가 짙게 깔려있다. 이런날들에서는 굳이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오지 않아도 될것을...

                     소율마을,  대율마을과 향일암쪽 방향

 

 

               ▲ 봉황산 정상에서 율림치까지 이어지는 등로는 순탄하고 푹신푹신한 숲길이여서 좋다. 또한 소사나무 숲길도 매력적인 곳이기도 하다.

 

 

           ▲ 봉황산 정상에서 율림치가는길 방향으로 내림하면 만나는 임도길, 아무생각없이 걷다가는 산 능선길이 아닌 임도를 타고가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 북한 잠수함이 전시되어 있는 대율마을

 

 

 

흔들바위에서 입만 들고갔으면서도 염체없는 점심밥상을 거하게 차렸다.

푸짐하게 썰어오신 사시미..!

꼬지와 서대조림..!

돌팍이 끊여내는 짜디짠 라면 ..ㅎㅎ

 

멍게와 해삼, 그리고 꼴뚜기는 1차 급유때.. ㅎㅎ

족발은 일행중 발목이 좋질 못했던 사람 덕택으로 율림치에서 산행을 포기하고 3차 급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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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림치가 바로 내려다 보이는 전망바위에서 내려보는 모습들

 

 

           ▲ 율림치 휴게소 , 이곳에서는 다양한 메뉴와 함게 주점겸 수퍼역할을 한다. 지금처럼 사람이 많을때가 이곳의 장날일게다.

 

 

율림치에서 오늘의 산행을 결국 포기했다.

일행중 삔발목 상태로 산행을 강행했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좋질 못했던 모양이다.

테이핑만 해두면 왠만큼 괜찮을것 같았는데...생각보다 중증이다.

해서..

율림치 휴게소에서 막걸리 두어병 사들고 노루귀 숲길에 퍼질러 앉았다.

그 와중에 돌팍 지는 노루귀를 찾아서 줄행랑..ㅎㅎ

 

율림치에서 보여주는 노루귀꽃, 가장 이쁜 모습으로  화려하게 피였다.

빛도 역광이여서 좋다.

 

그리고는 대율마을 버스정류장까지 걸어서 하산

산행끝

 

이제 고로쇠 물 먹으로 가야지...!

 

오늘 하루는  입과 눈이 한없이 즐겁고 행복한 날이다.

 

율림치에서 만났던 봄을 알리는 전령사중 가장 멋진 꽃임에 틀림없을 노루귀..!

아침이거나 오후시간에 역광으로 담을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온전히 산행에만 열중했던 사람들은 결코 보이지 않았을 이 작은 꽃

 

산행은 온전하게 끝내지 못했다손 치더라도 이 고운꽃들을 가장 좋은 시간에

만날수 있었으니 이것도 다 지 복이 아닐른지..ㅎㅎ

 

이제 올해는 청노루귀만 찾아 떠나면 내 욕심은 다 누릴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