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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산 이야기/환장하재, 남도산

고흥 적대봉에서 만났던 시원한 풍경들..!

 

 

 

 07 : 30  여수출발
 10 : 00  파상재 산행시작
 10 : 40  마당목재
            - 휴식및 간식
 11 : 30  적대봉
 12 : 00  점심
 13 : 00  출발(오촌마을능선)
 14 : 00  삼거리
            남천, 오천, 적대봉
       적대봉2.2 / 오천3.8km
15 : 30  산행종료
도상거리 :8.6km 정도 예상
총산행시간: 5시간 30분
 (휴식,점심시간 포함)

 1. 산행 장소 : 거금도 적대봉(593m 전남 고흥군 금산면)          

 2. 산행 일시 :  2013 . 12.29 ( 일요일)

 3. 산행 코스 :  파상재 - 마당목치 - 적대봉 - 남천,오천,적대봉삼거리 - 오천리

 4. 산행 지기 :  해우뫼사랑 번개산행(점종형님. 준형형님, 은아씨, 그리고 돌팍)

 5. 준비물 : -  겨울 등산복장 , 여벌옷,바람막이 자켓, 고어텍스자켓 ,베낭(오스프리 38리터)

                  선글라스 . 스틱1개, 장갑 . 손수건2.  삼겹살용불판, 버너,           

              -  물500ml  2통  . 보온 도시락 , 소주1병

             -  카메라 nikon D700 ( 24-70mm )      

 6. 이동 수단 : 점종형님 자가용

 7. 오늘의 날씨

      -  마지막 한파가 조금 남아 있었던 일요일,                        

       -  아침과 오후시간에는 맑은 날씨였으나 적대봉에 머물렀던 점심시간에는 먹구름이 잔뜩 끼였음 

거금도 적대봉(593m 전남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는 2012년 12월 거금대교가 개통되면서 더욱 가까워 졌다

면적 62.08㎢, 인구 4,720명(2001)이다. 해안선 길이 54㎞이다.
고흥반도 도양읍에서 남쪽으로 2.3km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 소록도 바 아래 위치한 섬이다.
조선시대에는 도양목장에 속한 마목장의 하나로 절리도라 하였다.
그후 강진군에 편입되었다가 1897년 돌산군 금산면에 속하였으며 1914년 행정구역개편 때 고흥군 금산면이 되었다.
큰 금맥이 있어 거억금도라고 불렀다는 기록도 있다.
최고점은 적대봉(592m)이며, 400m 내외의 산지가 많으나 서쪽과 북쪽은 경사가 완만한 구릉성 산지로 되어 있다. 

해안은 사질해안 많으나 돌출한 갑 일대는 암석해안을 이루고 있으며, 해식애도 발달해 있다.
 적대봉 산행은  해발 593m로 그다지 높지 않으며 

특히 힘든 구간이 없어 산행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지만 나무

그늘이 없어 한여름 산행은 피하는게 좋을듯 하다.

 

 무등산에는 전날 밤에 눈이 내린다는데...!

혼자서 청승떨면서 산을 오르내리는 것도 빈정상할듯 싶어서 여태 못가보았던 고흥 거금도 적대봉이라는 곳을

산악회 형님들 따라서 다녀오기로 했다.

적대봉에서 삼겹살에 소주나 한잔 해보자는 그럴싸한 핑계를 빌미로..ㅎㅎ

 

한참 달리는 자동차 안...!

준비해 두었던 삼겹살과 김치를 냉장고에 고스란히 두고 왔다..이런....이런..!

그러고도 순천에서 삼겹살 건네준다는 이름 모를 처자의 성의를 보기좋게  거절하고 고흥으로 달렸다는것...ㅎㅎ

 

고흥읍내에서 삼겹살은 사고, 김치는 종점형님  시골집에서 가져갑시다. ㅎㅎ

높지않은 산, 장거리 산행이 아니여서 천만 다행입니다.

 

 

   ▲ 파성재에서 얼마간 오름하면 만나는 소원탑,  소원탑 아래에는 이런 글귀도 새워놓았다

. " 등산으로 흘린땀, 건강으로 보답한다."

 

적대봉을 전날  사전 조사를 해 볼적에는 오천리 왼쪽 능선을 타고 올라서 다시

오른쪽 능선으로 내려서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마저도 무리하지 말자는 형님들  말씀에 조용히 따른다.

아침부터 지은 죄도 많은데...ㅎㅎ

 

그래도 자동차 회수를 가장 쉽게 할수 있는 방법이 될것 같은데...

낸중에 차는 어떻게 가져올라고...?

 

어쨋든 파성재에서 오름하는 길중 마당목치까지는 순식간, 땀이 날법한 순간 도착을 하게된다

고흥 거금도 적대봉
 한라산(1,950m)이 곧 제주도라면 적대봉(積臺峰·592.2m)이 곧 거금도(巨金島·전남 고흥군 금산면)다. 

산자락이 뻗지 않은 곳이 없어 바닷가 어디든 적대봉
산그늘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옛날 봉수대가 세워졌을 만큼 사방 거칠 게 없는 산이기도 하다. 

이런 지형적인 특색 때문에 해남 두륜산, 강진 주작산,덕룡산, 영암 월출산에 이어

장흥 천관산과 고흥 팔영산에 이르기까지 호남 명산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특히 4월 맑은 날이면 흰눈을 머리에 인 제주도 한라산이 바라보이는 보너스까지 얹어진다고 한다
여기에 부드러운 산세에 장쾌한 능선이 더해져 산행의
즐거움까지 맛볼 수 있는 산이다.

 적대봉 정상을 향해 오르내리는 코스들
 - 파성재-적대봉-청석 또는 오천 : 7.6~8.6km·4~5시간
 - 파성재-마당목치-적대봉 - 오천 : 8.6 km , 5시간
 -  파성재- 적대봉 - 남천·명천 : 7.2km·4시간
 -  파성재- 적대봉- 신평·월포 경계 : 5.8km·3시간
 -  파성재 - 적대봉- 홍연 : 5.1km·3시간
 -  적대봉 서쪽에 솟아 있는 용두봉 코스
     (대흥~용두봉~소재지 5km·2시간30분)
 -  적대봉과 용두봉을 잇는 종주코스
 (명천~적대봉~파성대~용두봉~대흥평지:12.6km·6시간)
 - 동정마을 - 금산정사 - 적대봉 - 마당목치 - 오천리
     : 7.4km , 4시간

 

 

마당목치에서 오른쪽 능선을 따르면 오천리 금산 남초등학교로 하산을 할수 있을테고

왼쪽길은 적대봉 정상을 가는 순탄한 길로 가을에는 억새가 가득할것이다.

물론 금산정사나 오촌리 몽돌해변으로 가기위해서는  이쪽 적대봉 방향의 완만한 능선을

한량처럼 타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 파상재에서 30-40분 오름하면 만나는 마당목치   마당목치에서는 적대봉이 바로 눈앞으로 보인다.▲ 마당목치에서 적대봉으로 가는 순탄한 길    가을이면 이곳에서도 흐드러진 억새를 구경    할수 있을듯 싶다. 

 

 

 

 

 

 

적대봉 오르는 중간에는 채석강 돌탑처럼 쌓아 오려진 매바위가 있다는데

오늘은 놓쳤다. 설마 이것이 매바위 일까 싶었던 것이겠지

 

무엇보다 가을이면 억새가 아주 좋을듯 싶다.

또한

사방으로 터진 올망졸망한 남해 섬들과 푸른 하늘과 맞닿은 바다들...!

 

 

 

           ▲ 고흥과 거금도를 연결해주는 거금대교 ,

희뿌연 아파트 건물들이 보이는 곳은 고흥 녹동항이다., 그리고 거금대교 바로 옆으로는 소록도

 

 

 

            ▲ 적대봉 정상은  다른곳과 달리 원형봉수대가 고스란히 남아  있고 , 정상석은 봉수대 아래 세워져 있다. 592 m

 

▲ 위쪽 사진은 마당목치에서 오천리로 내려갈수 있는 긴 능선으로 가장 높은    봉우리가 483봉

▶ 그리고 점심은 사연많은 삼겹살과 컵라면으로 대신했다.

 

     ▲ 적대봉에서 오천리로 하산을 할것이면  올랐던 길을 다시 내려선다음 이쪽에서 시작하면 된다.

오른쪽은 오천리 , 왼쪽 10시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남천 방향이다.

오천리에서 남천방향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가 고금도의 자랑거리이다.

 

 

 

 ▲ 적대봉에서 오천리나 남천으로 하산하는 능선 중간에 삼거리를 만난다.

대봉2.2 / 오천3.8km 적대봉에서 오천리까지 6km

               거리상으로는 제법 멀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막상 걸음하면 순탄한 길이라서 금새 도착할수 있다.

 

 

         ▲ 오천리 마을 앞 조그마한 섬들인데..이름은 당연 모르겠다.,

사전 공부를 하지 않고 건방지게 달려온 산행이였으니...ㅎㅎ

 

 

 

           ▲ 몽돌해변으로 유명한 오천리 전경

 

 

 

◀ 오천리 해안일주도로, 그리고 몽돌로 유명한 몽돌해변   

이쪽 지역산꾼님은 오천으로 내려가거든 해안 일주도로를 자동차로 한바퀴

    돌아봐야 온전한 거금도를 봤다고 할수있다고 하신다.

 

오천리에 도착하고서는 차량을 회수하는게 가장 큰 곤역이였다.

지나는 차량을 픽업한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였고, 114에 택시회사를 문의를 해도 전화 통화가 되질 않는다.

그렇다고 무작정 저 끝없는 아스팔트 길을 걸어갈수도 없는 일...!

다행이 지나는 택시에 한사람만 합승

나머지 식구들은 몽돌해변에서 라면과 함께 주님과 대화를..ㅎㅎ

 

그리고는 차안에서 깊은 잠..!

 

다음에 이곳으로 정기산행이라도 한번 뛰였으면 딱이겠다 싶은 생각만 머리속에 아스라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