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제나 마음은 태양/살며 사랑하며

리플리증후군 과 허언증

리플리증후군 과 허언증


리플리 증후군은

 현실 세계를 부정하고 허구 세계를 진실로 믿으며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보이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뜻한다.     

  자신의 상상 속 허구를 사실이라고 믿는 심리적 장애.

‘리플리 증후군’이란 용어는 미국의 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Patricia Highsmith)가 1955년 발표한

 〈재능 있는 리플리 씨(The Talented Mr. Ripley)〉의 소설 속 인물에서 유래했다.

의학용어로는 '공상허언증' 이라고 하며, 자신이 상상하는 거짓 세계를 스스로도 사실이라고 믿는 증상이다.

 이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흔히 자신에게 결여된 것에 대한 컴플렉스에서 출발,

거짓으로 다른 사람의 신분을 사칭하고 그 거짓말에서 위안을 느끼며,

사실과 자신의 거짓말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한다.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속 주인공인 톰 리플리는

 야망이 높고 머리도 좋지만, 도덕 관념은 부족하고 폭력성도 있는 청년이다.

호텔 종업원인 그는 친구이자 사교계 명사인 친구 디키 그린리프를 살해하고 그의 신분으로 인생을 즐기게 된다.

그러나 그의 범죄는 그린리프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종말을 맞는다.

이 소설은 1955년부터 1991년까지 36년에 걸쳐 5부작으로 완결됐다. 

1960년에는 프랑스의 르네 클레망 감독,

알랭 들롱 주연의 영화인 <태양은 가득히(Plein Soleil)>

만들어져 신인 배우였던 알랭들롱을 전세계의 팬들에게 소개했다.

199년에는 맷 데이먼과 귀네스 펠트로 주연의

<리플리>로 재해석 되었으며

한국에서는 문화방송의 <미스 리플리>라는

16부작 드라마로 번안되어 방영되기도 했다.



 리플리증후군은

성취욕구가 강한 무능력한 개인이 강렬하게 원하는 것을

 현실에서 이룰 수 없을 때 주로 발생한다.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어 피해의식과 열등감에

 시달리다가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거짓말을 일삼게 되고,

이 거짓말을 진실로 믿고 행동하게 된다.

리플리증후군은

 1970년대부터 정신과 의사들의 연구 대상이 되었다.

 

 리플리증후군은 허언증과 유사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심리적 장애로,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대개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면서 욕망을 실현할 수 있는 가상의 세계,

 혹은 타인의 삶에 대한 동경이나 과도한 집착의 결과라고 알려져 있으며, 충동적인 행동을 할 때가 많고,

때로 난독증이나 감정조절장애와 같은 뇌기능 장애가 수반되기도 한다고 보고되었다.

심리학에서는 인지부조화 상태를 해결하려는 방법으로 리플리증후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리플리 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으로는 허언증 있다.

 허언증은 진실이 아닌 이야기를 그럴듯하게 꾸며서 말하는 것에 아무런 죄의식을 갖지 못하는 병리적 증상이다.

 이로 인해서 물리적 이익을 취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익과 관계 없이 타인의 관심을 받기 위한 목적이 더 클 경우가 많다.

허언증 환자가 거짓말을 할 때에는 거짓말 탐지기에도 아무 신호가 잡히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상인과 차이가 있다.

리플리증후군'은 거짓말과는 차이있다.

 거짓을 말하는 사람은 진실이 아닌 것을 명백히 알면서도 허구의 사실을 전달하기 때문에

타인이 거짓말을 알아채면 자신이 곤경에 처할 것임을 알고 있다.

그러나 `리플리증후군'은 자신이 거짓을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



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