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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진 지리산 이야기/가보자,지리주능

쌍계사- 국사암-불일평전

 벌써 여름이 지나 성큼 낙엽지는 가을이 눈앞에 와 있다.

 얼마전에 남부능선길을 빗속에서 힘겹게 걸었던것 같은데....

 

 쌍계사에서 국사암을 오르기 바로전에 위치한  은행나무가 조금은 이른듯 푸르름이 조금은 남아

 있는 모양이다.

 우리 동자스님도 만추의 가을에는 마음에 허한 바람이  이는 것일까....?

 

 오늘은 국사암 법회가 있는 날이랜다.

 애써 밥이랑. 떡이랑들 먹고 가래는데 조금은 멋적어서 애서 거절하고 나오는데 ...미련이 남았던 모양인지 얼마 안가서 호기가 진다.

 언제나 한적한  국사암 들어가는길은 편안하고 느긋해서 좋다.

 

 

 암수 강아지도 가을은 결실의 계절인가...아무래도 둘이 찡한 무언가 통한 모양인듯.....

 가끔 사람들은 이 나무를 보면서 여자의 그것과 닮은 형상을 하고 있다고들 한댄다.

 괜히 멋적긴 한데...암튼 날씬한것같기도 하다.(여자 허리아래부분을 뒤집어 놓은것 같은감....ㅎㅎ)

 똘배 독배 ...등등 야생배인모양인데...해도 많이 열렸네...

 국사암 앞뜰에서....

 봉명산방 소망탑이다.

  불일평전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소망탑옆으로는 간단한 취사와 야영을 할수 있는 시설있어서 가끔씩 산행객들이 머물다 가기도

  하는 모양이다.

  소망탑은 변규화님(지금은 참나무가스중독으로 많이 불편하시가고 한다.)이 자연과 묻혀 사시면서

  쌓아올린것이라 한다.

 

 봉명산방 전경이고...

 앞에 보이는 아담한 연못은 한반도 형태를 닯은 반도지랜다.

 좀더 세심히 살펴보면 저 윗쪽 토끼귀도 있는듯하고 제주도도 따로 떨어져 있는것이 한반도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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